[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안정호 기자] 1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KBS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지만, 야당은 ‘검언유착 오보’ 등을 문제 삼아 KBS를 난타했다. 양승동 사장은 이날 “40년째 수신료가 동결됐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제2, 제3의 '나훈아 쇼'를 만들겠다”고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사장은 수신료의 비중이 전체 수입의 70%까지 인상되어야 한다면서 이달 중 KBS 이사회 보고 등을 거쳐 수신료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하겠
[PD저널 박수선·이준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을 놓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도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15일 국회 과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기존에 요구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증인 채택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들고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도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오갔다. 과방위의 한 검사장 출석 문제는 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한 가운데 13일 다수 조간은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별수사팀 구성 등을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은 13일자 1면 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로 지시했다고 전한 뒤 ”대검이 수사팀 규모와 관련해 총장 지시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은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려 옵티머스 정관계
[PD저널=안정호 기자] 출입기자로 등록하고 국회를 자유자재로 드나든 삼성전자 임원이 논란이 일자 결국 퇴사했다. 국회 사무처가 유감을 표명하고 삼성전자도 사과했지만, 삼성이 국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관행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삼성전자 상무 A씨의 국회 출입 문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뒤에 불거졌다. 류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 한 사람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면서 A씨가 인터넷매체 출입기자증으로 국회를 출입한 사실을 밝혔다. 국
[PD저널=안정호 기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첫 국정감사는 포털 사업자 증인 채택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시작했다.7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네이버가 검색 결과 조작해서 네이버의 자체 오픈마켓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상품들이 경쟁 오픈마켓인 11번가, G마켓, 옥션보다 우선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조정,변경했다”며 “최대 쟁점인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 증인 채택 여부가
[PD저널=이준엽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7일 개막하는 국회 국정감사 의제로 지상파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언론 지원방안 마련 등을 핵심 의제로 제안했다. 언론노조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첫 번째 국정감사에 대해 “비례 위성정당 논란을 감수하면서 만든 174석의 거대 여당이 스스로 천명했던 개혁과제에 대한 자체 평가이며 막강한 입법권한을 이양한 국민의 첫 번째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민이 모든 권력을 이양한 여야 정당의 역량을 평가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이 최근 불거진 정치권의 포털 사이트 압박 논란과 관련해 “포털사업자와 정치권의 공생을 끊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협업 4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10여 년 동안 포털 뉴스의 편향 논란을 거듭하면서도 국회에서는 포털 뉴스서비스 관련 법률을 한 차례도 개정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포털 사업자들은 이용자 시민보다 정치권의 항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라며 정치권과 포털사업자를 모두 비판했다. 최근 윤영찬 의원이 보좌진에게 “카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공정방송은 방송 노동자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봤어야 했다"며 "굉장히 부당하게 (판결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2012년 파업에 참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합원들이 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MBC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방해했기 때문에 (비제작부서에)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영주 전 이사장은 7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송일준 광주MBC 사장(전 한국PD연합회장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고영주 당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 등의 표현으로 모욕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송일준 전 한국PD연합회장(현 광주MBC 사장)의 첫 공판이 6일 열렸다. 송일준 사장은 "방문진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인의 위치에 있었던 분이 이 정도의 표현으로 고소한다는 것 자체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2017년 7월 고영주 전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시민단체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영주 이사장을 고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방문진 이사장도 MBC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방영됐던 SBS 시즌1은 독특한 의학드라마였다. 그간 의학드라마라고 하면 의사들의 고충과 환자들의 갖가지 사연들이 더해지는 휴먼드라마이거나, 의국 내 권력 다툼을 그린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의학드라마가 워낙 많아 또 새로울 것이 있나 싶었지만, 는 색다른 의학드라마의 맛을 보여줬다. 핵심은 제목에 담긴 ‘낭만’과 ‘사부’에 있다. 이 드라마가 굳이 ‘낭만’이라는 표현을 ‘닥터’ 앞에 덧붙인 건 현실적으로 돌아가는 병원을 비판적
[PD저널=이미나 기자]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2015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추진한 지상파 UHD 정책이 4년만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7월까지 새로운 지상파 UHD 방송 정책방안을 수립하기로 하고, 그 전까지 임시적으로 적용될 경과조치를 의결했다. 새 정책방안 마련을 위해 방통위는 관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년 초 방송사, 가전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이는 당초 계획과 달리 지상파의 경영상황 악화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18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암언론문화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故 청암 송건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송건호언론상에 공직자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는 9일 이례적으로 현직 검사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조직의 현실을 공개하며 검찰문제를 시대의 화두로 끌어올렸다”며 “검찰의 오랜 침묵을 깬 그의 신념이, 제도권 언론이 숨죽이던 시절 저항언론 운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박정훈 현 SBS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대주주 태영그룹과 대주주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SBS 구성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예정된 사장 후보자 지명이 향후 노사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18일부터 3일간 사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SBS의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던 CJ ENM 계열 채널인 Mnet 소속 PD 두 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투표 조작과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가 '윗선' 으로 번지면서 CJ ENM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지난 7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격인 마지막 생방송 직후 시청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문자투표 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로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5일 법원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던
[PD저널=이해휘 기자] tbs FM 이 청취율 14.5%로 1위를 차지했다. tbs는 한국리서치가 실시하는 '2019년 4라운드 수도권 주중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이 청취율 14.5%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분기 조사에서 청취율 13.3%를 보인 은 이번 조사에서 자체 최고 청취율을 찍었다. tbs에 따르면 2016년 9월 문을 연 은 청취율 2.1%(39위)로 시작해 2018년 1분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는 법안이 추진된다.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규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두 부처가 각각 국회에 다른 의견을 담은 안을 내면서 합산규제 일몰 이후 규제 공백이 일어난 지 7개월여 만이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5일 현행 방송법에 SO의 (재)허가·변경허가 시 사전동의 제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수 등으로 SO의 최다액출자자를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