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미군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사건이 보도돼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당시 시사프로그램을 맡고 있었던 나도 매일 같이 노근리로 달려갔다. 늦은 밤 까지 마을을 뒤지며 당시의 비극에 대한 증언과 생존자들의 아픈 세월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소문 끝에 당시 피해자들의 시신을 매장하는데 일손을 거들었던 한 노
어떤 ‘을’이 목숨을 버렸다. 그에게 우리 사회는 죽어야만 했을 정도로 ‘갑’의 횡포가 난폭했고, 죽음으로써만 그 고통을 알릴 수 있는 곳이었다. 한 정당은 ‘을을 위한 정당’으로 슬로건을 바꾸었고, 세간에는 갑을의 불공정 사례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 부당한 구조가 개선된다
지역 민영방송의 방송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한 마디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다. 그것도 확고한 분리다. 이것을 법·제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방송사 경영행위 개입 금지, 노동자와 시청자가 실질적 권한을 갖는 사장선임구조, 실효적인 편성규약과 더불어 제작과 보도부서 간부에 대한 임면동의제 등의 조치가 방송법에 담겨야
한국PD연합회(회장 이정식)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을 바로 알리기 위해 공중파 PD를 대상으로 마련한 ‘제 1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영상 프로그램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12일 개최했다.공모전에서 아동·청소년기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는 시선을 갖게 하고, 기술과 능력을 중시하는 의식
승진△콘텐츠본부장 변상욱 △울산방송본부장 이전호 △마케팅본부 마케팅1팀장 배상하 전보△선교본부 선교기획국장 윤기화 △선교본부 선교협력국장 박영환 △콘텐츠본부 TV국장 권혁률 △대구방송본부장 윤병대 △청주방송본부장 정재원 △대전방송본부장 정복수 △콘텐츠본부 해설위원장 권주만 - 이상 10 명 2012년 6월 28일자
지상파 방송의 네트워크 아래 중앙사와 지역사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버넌스를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 편성과 제작의 자율성에 대한 보장과 재정과 경영의 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지역방송협의회는 ‘시청자주권을 위한 지역방송의 역할과 제도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미디어렙법 입법이 진통을 겪고 있다. 법 제정이 지연됨에 따라 취약매체들의 광고판매의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용진 불교방송 지부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미디어렙법 즉각 제정’을 촉구하며 1080배를 진행했다. 장용진 지부장은 여야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불교방송은 최악의 광고수주
9개 지역민방으로 구성된 지역민방협회와 지역민방 노조협회의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SBS의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의 미디어렙 소유를 강제 규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가 SBS의 광고 영업을 독점하는 것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모호하게 해 SBS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가량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자 1면 기사다. 동아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여권 수뇌부와 잇따라 접촉해 “투표 결과에 시장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민방노조협의회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SBS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사장 하금열)가 광고 직접 영업에 나서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대구·대전·울산·전주·제주·청주방송·강원민방·KNN 등 9개 지역민영
18일 오후 4시 SBS 목동사옥에서 2011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과 ‘한국 민영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국민영방송협회장인 우원길 SBS 사장 등 10개 민영방송 사장단과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이 참석했다. 한국민영방송대상은 GTB 강원민방의 창사 9주년
‘2011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과 ‘한국민영방송대상’ 시상식이 오는 18일 오후 4시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다. 한국민영방송협회(회장 우원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우원길 SBS 사장 등 10개 민영방송 사장단과 정·관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민영방송협회는 지난 2003년 SBS,
4·27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원전 반대론이 커지면서 삼척원전 유치 문제가 걸려 있는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찬성 입장을 보였던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까지 ‘잠정 중단’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경향은 4면 보도에 따르면 원전 유치를 추진해온 김대수 삼척시장을 영입하는 등 그간 찬성 쪽에 섰던 한나라당 엄 후보
KBS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이어 본부장·국장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는 9일 성명을 내 “이번 인사는 줄 세우기, 자리 나눠먹기, 측근 챙기기의 막장 인사”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특히 국장급 인사를 ‘위인설관(爲人設官)’으로 규정했다. “
보도국장 선임을 둘러싼 진통을 겪고 있는 CBS가 8일 오후 조직개편과 함께 국·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C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미디어·선교·경영 등 3본부로 조직을 재정비했고, 크로스미디어센터를 신설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박용수 선교본부장(상무) ▲ 민경중 미디어본부 크로스미디어센터장(국장급) ▲
지난해 말 KBS가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의 협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당사자인데다 당시 사건공판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여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은 “국민의 방송을 다짐하며 수신료 인상에
김인규 사장 퇴진을 위한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의 총파업 투표가 부결된 가운데, 노조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노조는 “파업을 원치 않는 조합원들의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지만, 김인규 퇴진 운동은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KBS 내부에선 파업투표 부결을 사실상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