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가짜뉴스’ 온상지로 지목된 유튜브 채널 집중 감시에 나선다.내달 발족 예정인 '2020 총선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는 전통 언론에 맞먹는 영향력을 가진 유튜브를 처음으로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 국면에서 유튜브가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보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신고한 유튜브 채널도 대상이 된다.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한 유튜브는 이제 기성 언론을 위협하는 파급력을 갖춘 매체
[PD저널=이미나 기자] 2019년 이른바 '조국 대전'을 시작으로 사회의 커다란 화두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 10년간 위축돼 왔던 언론 자유도는 뚜렷하게 회복됐지만, 언론 신뢰도의 위기는 여전했다.이 가운데 14일 열린 '2019-2020 한국 언론'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인과 학자들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언론개혁을 위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먼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진영‧광고주‧취재원 등으로부터의 종속에서 벗어나
[PD저널=박예람 기자] 기자들이 느끼는 ‘언론 자유’는 참여정부 시절 수준까지 회복한 반면 언론 신뢰도 점수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3일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 기자들이 체감하는 ‘언론의 자유도’는 3.31점으로, 직전 조사 2.85점(2017년)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들이 직접 매긴 ‘언론의 자유도’는 2007년 3.35점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2.88점, 2017년 2.85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0년 동안 위축됐던 언론 자유의 회복세는 여러 조사에서 뚜렷하
[PD저널=이미나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초심' '새로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파 4사(KBS·MBC·SBS·EBS) 사장들은 새해 신년사에서 만성화된 경영 위기와 신뢰도·영향력 하락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지난해 쌓은 성과와 가능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후 임기 2년차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우리나라 언론이 전문성·자율성에 비해 공정성·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언론 수용자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7일 일부 공개한 ‘2019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을 신뢰할 수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28.1%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공정하다’는 문항에는 21.9%만 동의를 보냈다. 언론의 공정함이 ‘보통’이라는 답변이 40.4%로 가장 많았고,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7.7%였다.우리나라 언론에 대해 ‘전문적’(47.6%),‘언론 활동이
[PD저널=박예람 기자] 연예인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된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 성인 85%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댓글·'실검' 폐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이 시행하고 있는 '연예뉴스 댓글란 폐지'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관심 없다’와 ‘반대한다’는 답변은 각각 10.6%와 8.6%에 그쳤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홍천 일본 도쿄도시대 준교수는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발표한 다음날 일본 언론의 관련 보도 시간이 아베 총리 ‘사쿠라 스캔들’보다 4배 이상 많았다며 “일본 언론이 한국을 다루는 열성을 국내 문제로 돌렸다면 아베 수상은 역대 최장 집권이라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한일갈등 해법을 위한 언론의 역할’ 포럼에서 나빠진 한일관계를 전한 양국 언론의 보도에서 ‘과잉보도’,‘정파적 보도’ 경향이 두드러졌
[PD저널=박예람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공정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AI 뉴스 편집이 오히려 어뷰징 기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플랫폼 다양화에 따른 언론의 대응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두번째 포털 대응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포털의 뉴스 큐레이션 이대로 좋은가: 인공지능 뉴스 편집과 저널리즘의 위기’를 주제로 발제한 송경재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그간 포털의 뉴스 서비스가 편파성과 정파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만큼 포털 기업이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기 위한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와 진행한 특별 대담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거나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송 기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한국기자협회에 기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시작됐다. 송현정 기자와 가족에 대한 신상 털기 식 비난이나 별다른 근거 없이 송 기자의 정치적 성향을 추측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10일 오전 브
[PD저널=김찬중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강사] ‘엄마가 낳고 유튜브가 키운다’는 말이 있다. 어린아이에 국한된 얘기는 아닐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유튜브라는 플랫폼으로 모여들고 있다. 실제로 한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에 유튜브의 월 총 이용시간은 네이버나 카카오톡에 이어 3위였다. 그러나 불과 2년 만인 2018년 조사에서는 월 257억분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유튜브를 통한 뉴스의 소비다. 지상파와 종편은 자신들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의 오보가 이른바 ‘지라시’보다 유해하다고 보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언론진흥재단은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가짜뉴스에 대한 온라인 인식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유해한 콘텐츠로 ‘언론의 오보’(24.0%)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조작정보인 ‘페이크뉴스’(23.3%)를 약간 상회하는 비율로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끊이지 않고 나온 오보는 가뜩이나 팽배한 언론 불신을 더욱 키웠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걸음마다 오보가 지뢰처럼 터진 탓에 청와대는 진땀을 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세간의 주목을 받은 뉴스에선 가짜뉴스를 방불케 하는 오보 행렬이 이어졌다.숱한 오보 뒤엔 ‘기레기’ 오명이 또다시 따라붙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남발한 언론사들은 여전히 고개 숙이는 데 인색했다. 언론이 반성을 잊은 사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8년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서 언론인에 신
[PD저널=최종환 기자]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허위·왜곡 보도가 언론인에 대한 신뢰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17일 발표한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를 성인 남녀 5040명에게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 2.76점으로 2017년 대비 0.35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 ±1.4%포인트, 신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짜뉴스'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팩트체크' 프로그램 제작도 늘고 있다. 예전에는 뉴스 코너에서 '가짝뉴스'를 검증하는 정도였다면 '팩트체크' 프로그램은 다양한 접근과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SBS가 지난달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모비딕'에 공개한 3부작 (이하 )는 예능적 요소를 가미해 문턱을 낮췄다. 뉴스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뉴스 리터러시'라는 소
[PD저널=박수선 기자] 인터넷신문 기자 3명 중 1명은 보도자료를 통째로 베낀 경우도 자신이 생산한 기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책임 연구원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은 신문법 시행령에서 인터넷 신문 발행 요건으로 내건 ’자체 생산 기사‘의 개념 문제를 주제로 했다.신문법 시행령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은 자체 생산 기사를 30% 이상 채워야 하지만, 자체 생산 기사의 개념이 모호해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포털사이트 제휴 여부를 심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정보 홍수 시대에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언론의 과장 및 왜곡보도부터 이른바 ‘지라시’라 불리는 출처 없는 가십거리까지 삽시간에 유통되고 있다. 가짜뉴스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폐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소수자 혐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을 파헤치는 탐사보도가 화제를 낳으면서 가짜뉴스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는 물
[PD저널=박수선 기자] 거짓 정보를 담은 ‘가짜뉴스’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은 허위 정보나 가짜뉴스라고 판단되는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보거나 전달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매체 속성과 유통 정보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설문 대상은 마크로밀엠브레인 패널에서 성별, 연령별 등에 따라 모집했으며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