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중 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은 헷갈릴 수 있어도, 해마다 여름이면 잔디밭이 있는 큰 운동장에 모여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심지어 직접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여 직접 해 보지 않았어도 그 광경을 TV 중계를 통해 지켜본 이는 많을 것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작고 마른 아이들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방송을 통해 본 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2006년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무절제한 정치권력, 흔들리는 공영방송 : 공영방송의 독립과 언론자유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 논의’를 주제로 공동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세월호 사건 보도과정에서 KBS에 대한 청와대 홍보수석의 보도통제 압력이 드러나며,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 우려해오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다”며 “녹취록을 통해 나타난 보도통제의 충격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홍보수석의 단순한
SBS(사장 김진원) 노사가 보도준칙을 개정하면서 보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노사 공동의 책임임을 분명히 했다.SBS와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지난 22일 열린 ‘2016년 1/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제정된 지 10년이 넘은 보도준칙을 개정하고 보도・제작 책임자들의 상향평가 항목을 재조정하는 등 보도국과 시사・교양국의 공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안에 합의했다. SBS본부는 지난 28일 발행한 노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개정 보도준칙에는 △‘정부나 특정 집단의 정책이나 의견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파문을 옹호하는 내용의 기고글이 국정원의 작품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인 가운데 해당 기고자로 지목된 조영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보도 ‘심리전단 활동 옹호 신문 기고,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A씨는 지난 2013년 7월 현직 대학 교수인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에게 국정원 대북심리전 활동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이메일로 전달했고 이 기고문은 이틀 후 지역일간지에 오피니언 기고문 형태로
SBS미디어그룹이 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를 이유로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윤세영 SBS 회장을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등기이사로, 윤석민 부회장을 SBS의 등기이사로 각각 추천했다. SBS미디어홀딩스와 SBS는 각각 오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윤세영 회장과 윤석민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윤석민 부회장은 이로써 SBS미디어홀딩스와 SBS, 그리고 계열사인 SBS콘텐츠허브 등 세 곳 회사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게 된다.SBS미디어그룹은 이 같이 결정한 이유로 ‘책임경영’을 들었다
SBS가 방송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4일 오전 시무식에서 2016년 새해 비전을 선포하며 “TV 밖으로 나가 문화콘텐츠의 힘을 키우자”라며 “한국 시장에만 만족하지 말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자”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SBS는 창사 이래 유지해 온 사훈을 “건강한 방송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에서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로 바꾸고 새해 비전을 “TV를 넘어! 세상을 새로운 기쁨으로 채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SBS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총괄대표이사와 제작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BS는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로 신임 총괄대표이사(사장)에 김진원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 그리고 제작대표이사(부사장)에 박정훈 SBS 제작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웅모 SBS 사장은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동대표 체제다. 그동안 SBS 내에 부사장(안국정, 이남기) 자리를 둔 적은 있었지만 공동대표 제도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사장의
SBS(사장 이웅모) 교양 프로그램 가 보도국으로 이관된 가운데 이번 이관이 SBS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사업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내부에서 제기됐다.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채수현, 이하 SBS본부)는 10일 노보를 통해 제작본부 교양국 1CP 소속 교양 프로그램 가 지난 7월 29일 보도국 미래부로 이관된 것과 관련해 여기에도 태영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5년 간 제작본부에서 제작하던 프로그램을 보도국으로 이관하는 데 합리적
“일베 기자 임용으로 시청자들은 분노했습니다. 더 이상 시청자와 전문가들은 KBS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KBS ‘일베 기자’ 임용에 반대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11개 협회와 양대노조 주최로 ‘일베 품은 KBS, 흔들리는 공영방송의 가치’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일베 기자' 임용에 대한 KBS 안팎의 의견을 들어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KBS 구성원 7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진행됐다.'일베 기자
“요리 대결 프로그램은 너무 흔해서 진부한 소재이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일반인의 사연으로 스토리를 만들면 아마추어가 이기기를 바라는 정서가 양념처럼 들어갑니다.”지난 2월 27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SBS사옥 15층 SBS홀. SBS 국장급 PD부터 예능PD, 작가 20여명이 정면의 대형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퇴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윤석민 위원의 후임으로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를 내정한 것에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 이하 PD연합회)가 내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이버보안법 제정으로 ‘종북’을 차단하자는 등의 주장을 해온 극우성향의 조 교수가 “공정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사퇴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 윤석민 위원의 후임으로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를 내정하자 언론연대시민연대가 16일 “방심위를 종북몰이 위원회로 만들려는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사이버보안법 제정으로 종북을 차단하자는 등의 주장을 해온 조 교수는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자유권
지난해 사퇴한 윤석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후임으로 보수성향의 조영기 고려대 교수(북한학과)가 내정됐다.대통령 위촉 몫으로 지난해 6월 17일 취임한 윤석민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 본업인 교수직에 충실하고 싶다며 잔여 임기 2년 6개월을 남기고 사퇴했다. 이에 보궐위원으로 조영기 교수가 내정된 것이다.조 교수
신년사 통해 “재정 위기 위상 하락” 우려 콘텐츠 경쟁력 등 수익성 확대만 관심 추락한 신뢰도 회복 언급 일절 없어네 탓은 없고 남 탓만 있다. 방송사 사장들이 신년을 맞아 일제히 위기를 입에 올렸다. 하지만 신년사 어디에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확한 현실 진단과 반성은 담기지 않았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지만
올해 창사 25주년을 맞는 SBS가 ‘2세 경영 체제’ 다지기에 들어갔다. 윤세영 SBS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 받은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처음으로 그룹 시무식을 주재하면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윤석민 부회장은 지난 5일 SBS 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재창업의 각오로 현재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이겨내야
SBS 지주회사인 SBS 미디어홀딩스의 윤석민 부회장이 5일 SBS미디어 그룹 시무식에서 “재창업의 각오로 현재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이겨내야 한다”며 “25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도전정신과 패기로 힘을 모아나간다면 1등 미디어 그룹이라는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시무식은 SBS 창사 25주년을 맞아
윤석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윤석민 위원은 지난 2일 박효종 방심위원장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추천 몫으로 지난 6월 17일 취임한 윤 위원은 아직 2년 6개월여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윤 위원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은 절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