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된 지 41년 만입니다. 41년 만에서야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113인의 언론인이 박정희 정권과 경영진의 야합에 의해 해직된 거라는 최초의 판결이 나왔습니다.”(김종철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독재정권과 그에 순응한 언론으로부터 해직된 지 무려 41년 만이다. 113명의 기자,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해직언론인이 41년만에야 해직의 불법・부당함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일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는 지난 11일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을 비판하
MBC(사장 안광한)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이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종료를 이유로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 상근 집행부 5명 전원에 대해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MBC본부는 “중대한 교섭방해이자 노조 탄압”이라며 업무 복귀 명령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MBC본부는 16일 ‘임단협특보 5호’를 내고 사측이 오는 21일까지 조능희 위원장, 송희원 사무처장, 김혜성 홍보국장, 배성민 정책교섭국장, 이호찬 보도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에 대해 타임오프 기간이 종료됐으니 기
“제52회 방송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시간에도 국내외 방송현장에서 알찬 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박근혜 대통령)2일 제52회 방송의 날을 맞아 열린 축하연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세계 속 한류 열풍, UHD(초고화질) 방송 시대에 대한 기대감 등 방송 발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치하하는 말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직언론인이 아직도 거리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있고, 현업 언론인들이 ‘공정방송 회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애쓰고 있는 또 다른 방송인들의
해직언론인 이용마 전 MBC기자가 ‘방송의 날’(9월 3일)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담은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다.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다 해직된 지 1278일째(9월 3일 기준). 이 해직기자는 편지에서 “언론의 죽음은 곧 민주주의의 죽음을 의미한다”며 그간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원칙과 신뢰’에 입각해 지금이라도 언론 정상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이 해직기자의 편지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오늘은 방송의 날입니다. 방송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중대한 역할을 되새기자는 날이지요. 그런데 최근 상황은
광복 70주년에도 여전히 냉전 상태로 남아있는 남북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편향적인 대북 정보에 의존한 '반북 프레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에서는 '남북관계 보도 이대로 좋은가-KBS와 조선일보 보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현재 한국 언론의 북한 관련 보도와 그 역할을 점검하는 토론회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5.24 조치로 인해 방북취재가 차단돼 언론인들이 취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나 최근의 대북보
“MBC 노조 주장에 공감하는 점이 있다. 노조가 먼저 파업(2012년 파업)을 풀고 당면한 올림픽 방송 준비에 매진하고, 모든 프로그램의 정상화에 돌입한다면 매우 바람직하다. 복귀하고 나면 모든 문제를 순리대로 풀려야겠다.”(2012년 6월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이상돈 교수를 통해 MBC노조에 보낸 메시지)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가 (411호)을 통해 2012년 MBC노조의 170일 파업 당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의원(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MBC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로
대법원이 지난 9일 이상호 전 MBC기자에 대한 MBC의 해고가 무효임을 판결했다. 이 전 기자가 해고된 지 906일째 되던 날이다. 이번 판결은 김재철 사장-안광한 부사장 체제 당시 해고된 7명의 MBC 해직언론인 가운데 첫 대법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BC는 2012년 파업 집행부였던 해고자 6명에 대한 해고 무효 소송(1, 2심)은 물론, 업무 방해 형사 소송(1, 2심), 손해배상청구소송(1, 2심)까지 패소했다. 모두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이번 판결로 안광한 사장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더욱 더 거세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노조와 어깨 걸고 이겨서 MBC를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MBC 가족으로 열심히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이상호 전 MBC기자가 2년 6개월 만에 MBC 앞에 섰다. 지난 9일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상호 전 MBC기자가 사측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실체상의 위법을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무효라고 본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이상, 그와 같은 잘못으로 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대법원이 지난 9일 이상호 전 MBC기자가 사측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해고가 무효임을 판결한 가운데 MBC(사장 안광한)는 판결사유가 징계재량권의 남용이라고 한 만큼 이 전 기자를 복직시키되 징계양정을 조정해 재징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열린 판결선고에서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실체상의 위법을 이유로 이 사건 해고가 무효라고 본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이상, 그와 같은 잘못으로 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으므로 원심판
이상호 전 MBC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열린다.이상호 기자는 2012년 12월 트위터에 MBC가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씨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재판장 김형두)는 지난해 10월 13일 해고가 무효라는 1심 판결을 인정, MBC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위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해 사측의 명예를 훼손한 점 등
벌써 여섯 번째다. MBC가 2012년 170일 파업을 이유로 MBC노조를 상대로 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우진)는 “파업에 이른 주된 목적은 김재철이라는 특정한 경영자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받고자 하는 데 있다”며 ‘방송 공정성’을 방송근로자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라고 판시했다. 또한 ‘방송 공정성’은 노사 양측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법원은 지난 12일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에 해당하므로, 노동조합법 제3조에 따라 원고(
MBC가 2012년 170일 파업을 이유로 MBC노조를 상대로 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는 “민·형사를 망라해 무려 여섯 번의 판결이다. 제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려는 최소한의 의지라도 보여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MBC는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임을 밝혔다.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우진)는 지난 12일 오후 2시에 열린 판결 선고에서 “피고들의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로 인정되고 일부 절차상에서 파업이
MBC가 2012년 170일 파업을 이유로 MBC노조를 상대로 한 19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을 맡았던 이용마 해직기자는 “단독도 아니고 합의부 재판부에서 6번 전부 2012년 파업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며 “이 상황에서는 현재 MBC 경영진, 2012년 파업 당시 MBC를 망가뜨린 주역들이 여기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5부(부장판사 김우진)는 12일 오후 2시에 열린 195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판결 선고에서 “피고들의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
“나 못 찾겠어. 숨은 그림 찾기 같아.”(웃음) -이용마 전 MBC노조 홍보국장이용마 전 노조 홍보국장이 자신을 비롯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최승호 전 PD, 박성제 전 기자, 박성호 전 기자 등 MBC 해직언론인 6명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입간판을 보며 웃고 있었다. 박성호 기자 등 다른 해직언론인들은 물론 지나가던 MBC 구성원들도 한마디씩 거들어 웃음꽃이 피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는 18일 하루 서울 성암로 MBC상암신사옥 앞마당에서 해직언론인들과 함께 하는 ‘여럿이 함
MBC노조가 벌인 지난 2012년 170일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법원의 판단이 잇따르고 있다.해고 및 징계 처분을 받은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 외 43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 등 징계무효확인 소송 1・2심, 170일 파업으로 인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4명(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1・2심, MBC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95억원 손해배상 소송 1심 등 민・형사 재판 5건에서 법원은 모두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특히 노조가 파업의
법원이 지난 2012년 MBC노조의 170일 파업으로 인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4명(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2심에서 무죄를 판결하면서 ‘공정방송’이 MBC구성원들의 근로조건임이 또다시 확인됐다. 언론・시민단체는 MBC 사측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MBC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부장판사 김상준)는 7일 오후 2시 서관 제312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2012년 MBC노조가 진행한 170일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하며 정영하
법원이 2012년 170일 파업으로 인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4명(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2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노조 측 법률대리인 신인수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공영방송 MBC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짚었다.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부장판사 김상준)는 7일 오후 2시 서관 제312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영하 전 위원장 등 집행부 5인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건물로비에 낙서를 하고 현판을 훼손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