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올해 교재로 채택한 고교들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회 등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특정 교과서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는 학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면 기사다.경기도 파주의 운정고는 2일 역사 교사 등으로 이뤄진 역사교
정부는 수서발 KTX 자회사를 통한 경쟁체제 도입으로 코레일 경영 정상화와 함께 공기업 개혁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작 수서발 KTX 주식회사는 역무·승무·정비·유지보수·사고복구 등 대부분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사인 코레일 직원들이 실제 업무를 주도하면서 &ls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이 수서발 KTX 별도 법인 설립이 사실상 “민영화 작업이 맞다”며 이번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과 다른 발언에 여기저기서 이철 전 사장 입막음에 나섰다.지난 24일자 에 따르면 코레일의 기술본부 쪽 고위 간부는 지난 18일 이철 전 사장에게 휴대전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벌어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작업에 대해 또 다시 ‘개인적 일탈행위’라는 중간수사결과가 나오며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이 거세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19일 “정치 댓글은 달았지만 대선 개입은 없었다”며 국가정보원과의 연계를 부인한 채 과장급 및 말단 요원들이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KBS가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호소하는 신문광고를 내는 등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정부와 국회 의결 등의 수신료 인상 절차를 앞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나선 모습이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KBS는 12일 조선, 중앙, 동아, 경향, 한겨레 등을 포함한 9개 중앙일간지에 낸 광고에서 “주 재원인
결국 한파 정국이다.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단독으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7인 전원 명의로 제출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은 “인사 관련 안건에는 토론을 허용하지 않는 게 국회
최근 들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정부가 기획을 하거나 제작을 지원한 것으로 정부가 정책 홍보를 위해 방송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창업·취업 서바이벌의 범람=요즘 두드러지고 있는 청년 창업· 취업관련 프로그램의 제작 붐은 일자
배임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석채 KT회장이 3이 이사회에 물러날 뜻을 밝혔다. 검찰이 KT사옥과 자택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낙하산 임원’의 과도한 보수 논란 등으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사퇴하기로 한 것을 보인다.사의 표명한 이석채 KT 회장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줄곧 제기돼온 ‘퇴진론’에도 불구
공영방송사들이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과 무분별하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어 국정홍보 통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안전사회 구현’ ‘4대 사회악 근절’ 등에 대한 MOU가 최근 집중되는가 하면 협약서에 구체적인 홍보
단독 보도에 의하면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직원들한테 정치 및 선거 관련 게시글·댓글 활동을 시키면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감시가 이뤄지는 자리는 피해서 활동하라’는 등의 자세한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던 것으로 지난 25일 확인됐다.는 1면 기사에서 &ld
경영진의 편집국 폐쇄로 파행을 겪었던 가 12일부터 정상 발행됐다. 두달여 만에 정상적인 신문을 만들 게 된 는 12일자 1면에 사시(社是)인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새겼다.는 “국민과 독자들이 한국일보를 믿고
지난 22일 마지막 검색에 나선 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이 대통령기록관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가운데 회의록 실종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회의록 실종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여론의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회의록 실종을 놓고 새
남북이 오는 12일부터 서울에서 1박 2일 간 ‘남북당국회담’을 열기로 10일 새벽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비록 의제와 회담 수석대표급 등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때문에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6·15 및 7·4 남북공동행사 개최, 민간내왕 접촉, 협력사업 추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석달째 접어들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 국민통합 과제 1순위로 꼽아온 ‘언론인 해직 사태’ 해결도 감감무소식이다. 인수위 박근혜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밝혔던 ‘언론 정상화’와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 약속은 결국 말뿐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
“우리의 존엄을 훼손한다면 개성공단을 차단ㆍ폐쇄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북한이 3일 개성공단 가는 길목을 막았다.북한이 3일 남한 사람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해왔다.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 및 식·부자재 등 반입도 어려워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지난 25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대통령이 고 김지태 씨로부터 전신인 부일장학회를 강제로 빼앗아 세운 것으로 ‘장물’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처럼 역사 청산의 문제를 비롯해 정수장학회가 지분을 보유한 MBC와 등 언론사의 독립성 문제가 얽혀 있어 정수장학회를 향해 새로운 해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박근혜 시대’의 출발을 알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거행되는 취임사에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기조로 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출발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불안하다. 정부조직 개편안은 출범 전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내각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