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경찰이 조계종의 비리를 고발한 MBC 제작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이하 PD연합회)는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앞서 은 지난해 5월 2부작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을 통해 당시 조계종단 지도부였던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 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이 방송으로 은 제2회 만해언론상 대상과 제3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다. 조계종 내부에서도 자정 여론이 일면서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설
[PD저널=이미나 기자]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던 CJ ENM 계열 채널인 Mnet 소속 PD 두 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투표 조작과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가 '윗선' 으로 번지면서 CJ ENM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지난 7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격인 마지막 생방송 직후 시청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문자투표 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로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5일 법원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던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MBC 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은 실명 공개 금지만 수용하고, 방송을 막아달라는 요구는 기각했다. 앞서 A씨는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29일 은 와 함께 제작한 '검사 범죄' 2편 '검사와 금융재벌'에서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유착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사 출신 변호사 A씨가 오는 29일 방영 예정인 MBC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9일 은 최근 와 함께 만든 스폰서 검사 사건 등 검찰의 비리‧유착 문제를 다룬 '검사 범죄' 편 2부 '검사와 금융재벌'을 방영할 예정이었다.28일 측에 따르면 A씨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법원에 자신의 실명이나 자신과 관련한 취재 내용을 방송하지 말고,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제작진이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조국 대전’이 촉발한 언론개혁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25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언론개혁: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 세미나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언론 보도의 문제를 학계와 언론인들이 처음으로 돌아본 자리였다.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섭외 제안에 11명이 거절했다"며 털어놓을 정도로 학계와 언론계 내부에서 '조국 보도'는 민감한 화두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학자와 언론인들 사이에서도 언론개혁의 방향과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이날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과 의 공동 취재물 2부작 '검사 범죄'가 22일부터 방송된다. 1990년부터 방영된 MBC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이 다른 언론사와 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1부는 지난 2016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폰서 검사' 사건의 이면을 들추는 데서 출발한다. 당시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불렸던 A씨는 와 에 김 전 부장검사에게 성접대를 비롯해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으나, 검찰의 은폐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이은주 기자] 74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감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방송사들이 마련한 광복절 특집도 경제보복까지 나서면서 과거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 우경화의 실체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지난 12일 '아베와 일본회의' 편은 일본 우익세력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일본회의'의 실체와 영향력을 짚었다.은 일본회의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교과서 개정,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전전(戰 前)의 메이지 헌법시대의 천황제 국가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현재 아베 정권의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의 독립성과 방송통신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언론계에서 거듭 나오고 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 배경을 놓고 방송 독립성 훼손 우려가 나온 만큼 후임 방통위원장은 선임 과정부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어떤 압력에 의해서 타의로 떠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표철수 위원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MBC 방송 콘텐츠·경영 실적은 목표에 못 미쳤지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외부 평가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의결한 MBC 2018년 경영평가보고서에서 경영평가단은 "재무성과나 방송성과에서는 목표에 미치지 못했으나 2019년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2018년이라 평가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반 마련은 2018년의 성과가 아닌, 2019년 또는 그 이후의 MBC의 방송 및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경영평
[PD저널=이미나 기자] "이 문제가 한 명의 특이한 의사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축소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사건은 의료시스템에 구멍이 발견되었다는 불편한 경고와 같습니다."28일 방송된 MBC '굿닥터의 위험한 진료' 편 클로징 멘트의 일부다. 정신과 의사 김현철이 담당 환자를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피해자와의 친분이나 취약한 심리 상태 등을 이용해 피해자를 길들여 벌이는 성폭력-기자 주)을 벌였다는 의혹을 조명한 방송은 의료윤리를 저버린 김 씨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집 방송은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5·18 바로 알리기'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올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에 주력하고 있는 전국권 방송사보다 지역방송사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KBS와 MBC 본사, SBS는 오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 중계를 빼놓고는 별다른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았다.KBS은 기념식 중계가 끝나는 18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지난해 방송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이 이틀 연속 '김학의 성범죄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정조준했다. 지난 15일 가 '김학의 동영상'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등장했다는 윤중천 씨의 증언을 확보한 데 이어 16일 은 윤중천 씨가 검찰 등 사회 지도층과 광범위한 유착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는 김학의 전 차관 등에게 별장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중천 씨를 만나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다'는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박근혜 정부 시절과 대조적으로 청와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자연 재해, 개인의 죽음도 청와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공격에는 , TV조선, 언론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등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됐다. 하루도 쉬지 않고 청와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데, 여기에는 합법, 불법, 탈법의 경계도 무의미하다.이에 반해 청와대의 대응은 ‘점잖다’보다는 무능해 보인다. 고작 한다는 것이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와 논쟁하거나 해명하는 식이었다. 상대는 십자포화를 퍼붓
[PD저널=허항 MBC PD] 버닝썬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클럽 내 마약 유통과 불법 영상 유포, 경찰과 클럽과의 유착비리 등의 이슈가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올라왔다. 이와 맞물려 유야무야 묻힐 분위기였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과 ‘장자연 사건’ 재조사도 탄력을 받는 듯 했다. MBC 이 때마침 일가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면서 권력층에 대한 공분이 모아졌다. 대통령까지 이 사건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언급했을 즈음에는, 사이다처럼 진실이 밝혀질 날이 머지않은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그런 폭로들이
[PD저널=이은주 기자] 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故 장자연 씨와 잦은 만남을 가졌다는 의 보도를 반박하면서 방 전 대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나섰다. 는 3일 12면에 실은 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자신과 故 장자연 씨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