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투표가 시작됐다.KBS 양대노조는 오늘(20일)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신임 평가에 돌입했다. KBS 본관과 신관 로비 등에 투표소를 설치해 20일과 21일에는 부재자 투표를 먼저 실시하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투표는 정책기획본부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양대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각 본부장 별로 불신임이 재적 조합원의 3분의 2가 넘을 경우에는 해임을, 2분의 1이 넘을 땐 인사 조치를
KBS 가 외주PD 폭행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가 대책 마련을 논의 중이다.지난 19일 에 출연 중인 배우 최민수가 외주제작 소속의 담당 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외주PD는 최민수에게 가격 당한 직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사건이 보도되자 제작진은 19일 저녁 “현재 최민수 씨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알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다음달 방송 1000회를 맞는 SBS 간판 시사프로그램 의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오는 20일 오후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SBS 방송 1000회와 MBC 의 ‘줄기세포 연구사기’ 보도 10주년을 조명한다.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맡는 이기형 경희대 교수는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가 장수 시사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방통위는 OBS에 대한 사형선고를 철회하라”OBS 광고결합판매 고시율 상향조정이 좌절된 가운데 OBS 구성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규탄하고 나섰다.18일 오전 언론노조와 인천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OBS공대위)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결정된 결합판매 고시 철회와 앞으로의 대책 마련을 방통위에 촉구했다.앞서 OBS공대위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2015 결합판매고시에서 OBS 고시율을 최소 1% 상향조정할 것
“지금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께서 무대로 나오고 계십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이현주 KBS 아나운서, 2015년 8월 15일 KBS )지난 15일 KBS가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만들었다는 광복70년 국민대합창 프로젝트 이 방송됐다. 오랜 기간 공들인 프로젝트가 정점을 찍던 대망의 날, 이미 알려진 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합창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그간 KBS는 광복 70주년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내부의 원성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KBS 내부 사안에 대해 미묘하게 입장
방송사 좁은 복도에 비장한 기운이 흘렀다. 권총을 들고 긴박하게 움직이는 형사들 사이, 헐떡이며 달려온 한 남자가 울부짖었다. 뒤이어 와장창, 유리창이 박살나는 소리.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부조종실 앞. 복도 가득 사람이 빼곡했다. 이들은 KBS 단막극 여름시즌 중 하나로 선보여질 ‘라이브쇼크’ 촬영에 한창이었다.‘라이브쇼크’는 KBS 최초로 좀비를 소재로 한 재난 스릴러 드라마다. 좀비물은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소한 장르. ‘라이브쇼크’는 가상의 제약회사 ‘제너랩’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KBS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조대현 KBS 사장이 연임을 위해 방송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10일 특보를 통해 KBS 광복70주년 국민대합창 프로젝트 이 조 사장 연임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전녹화를 이유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수시로 KBS를 드나들고 있고, 행사에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 및 고위 간부 등을 초청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 당일
MBN 소속 PD의 독립PD 폭행사건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른바 ‘MBN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10일 오전 11시 한국독립PD협회(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와 10여개 언론·시민단체 등은 서울 중구 필동 MB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문제를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MBN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독립 PD가 MBN의 담당PD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독립PD는 심각한 상해를 입고 병
영화를 보기도 전부터 마음이 갑갑했다. 아동성범죄 이야기, 그것도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가해자로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라니. 상영을 앞두고 마음이 불편했던 건,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열이 뻗치고 속이 터질까 걱정됐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외면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하지만 (원제 An Open Secret, 감독 에이미 버그)을 보는 100분간, 의외로 나는 크게 놀라지도 격분하지도 않았다. 물론 푹푹 한숨을 연신 내쉬어야 했지만, 영화 속 일들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할리우드는 13살짜
“공정성 시비를 확실히 끝내겠다.”“상식과 원칙이 있는 인사 단행으로 조직문화를 회복하겠다.”“프로그램 개혁을 통해 KBS를 ‘창조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노동조합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신뢰를 찾아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겠다.”작년 7월, 조대현 KBS 사장이 취임식에서 약속한 말이다.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KBS 구성원들은 이 약속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조대현 KBS 사장이 KBS 구성원들이 참여한 취임 1년 평가 설문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
오는 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차기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의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두 차례 연이어 방문진 이사를 맡은 차기환 이사가 KBS 차기 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반발이 제기됐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5일 성명을 내고 “방문진 이사를 연임하며 MBC를 철저히 망쳐놓은 인물이 청와대의 강력한 지지아래 KBS 입성을 앞두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전무후무 ‘3연임’(9년) 차기환은 KBS 이사로 절대 안 된다”
지난 달 개봉한 영화 이 인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룬 이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정치권에서도 호평을 받아 국회에서도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한다.그러나 영화 속에서 암살의 대상으로 등장하는 친일의 잔재를 우리는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다. 반성도 사과도 청산도 없이 흘러온 광복 70년의 역사. 70년의 시간 동안 이들은 우리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뿌리를 내렸을까. 그들의 후손들은 어떻게 살고 있고, 선대에 어떤 의식을 갖고 있을까.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들의 ‘현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