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청구를 ‘표적감사’로 규정한 MBC가 방문진과 공동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감사 실시 처분 취소 행정소송과 처분집행정지를 제기하고, 감사원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MBC는 23일 “국민감사 결정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동시에 헌법소원을 통해 감사원의 무제한적 ‘권한 남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방문진과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MBC에 따르면 방문진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진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Over The Top)는 처음에는 매월 고정 금액을 내고 무한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SVOD를 의미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소수의 광고를 보는 대신 낮은 금액을 지불하는 AVOD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는 대부분 AVOD 서비스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만 월 5500원에 AVOD를 서비스하고 있다.미국의 주요 OTT는 대부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는 주로 SVOD였으나 현재는 광고 모델도 병행하고 있다. 피콕($4.99)과 디스커버리+($4.99)가
[PD저널=임경호 기자]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감사원의 사전조사를 받아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본 감사를 앞두고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져볼 예정이다.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은 방문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감사원 국민감사절차에 대한 법적 구제절차 착수 결의의 건’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감사원과 방문진은 3월부터 진행된 사전조사에서 자료제출 여부를 두고 꾸준히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방문진에 조사원을 파견하는 형태로 3월 13일부터 31일까
[PD저널=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법정다툼으로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실제 발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박진 장관)가 MBC(박성제 당시 사장)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보도 내용의 진실성과 당사자 적격성이 쟁점으로 등장하면서다.MBC 측 변호인은 19일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성지호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정보도청구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실제 발언이 무엇이었는지 원고 측에서 먼저 설명해줘야 하는데 소장에선
[PD저널=엄재희 기자] '2022 KBS 경영평가단'이 보도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보수 성향 언론단체의 자료를 인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영평가를 심의·의결하는 KBS이사회도 진통을 겪고있다. 지난 17일 다수 이사들은 객관성과 공정정이 담보되지 않은 모니터 자료에 대한 우려로 인용불가 의견을 모았으나, 여권 성향 이사들은 경영평가단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항의하고 퇴장했다. KBS이사회는 이를 고려하여 경영평가단에 한 차례 더 논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앞서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뉴스와 시사 부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1일 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가 분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건설노조가 '혐오범죄' '왜곡 조작' 보도로 규정짓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7일 공동 개최한 긴급기자회견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보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는 16일, 17일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양회동 지대장이 분신한 현장에 있던 동료 A가 분신을 말리지도 않고, 불을 끄지도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가 11일 개최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토론회에서 정부의 언론장악 프로젝트가 전략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이준형 언론노조 전문위원은 "지난 일련의 사건을 봤을 때 윤석열 정부는 체계적으로 기획된 단계별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며 "유지 불가능한 체제의 민낯을 언론 봉쇄로 가리려는 전략적 선택이다"고 했다. 이준형 전문위원은 낮은 집권 초기 지지율, 여소야대 정치지형, 주요 기관장 교체 지연 속에서 인사와 인맥 중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소수노조가 2년 전 사측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MBC 보직자 148명 중 132명이 언론노조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를 저격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면서 ‘노사단체 간 상호 불간섭’ 등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을 위배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MBC노동조합(제3노조)는 10일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노조 MBC본부의 조합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MBC문화방송의 보직자 132명이 본부장, 국장,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계획적·조직적으로 평가점수를 조작한 사건"이라고 결론을 내린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이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과정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북부지검은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방통위를 네 차례 압수수색한 끝에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보수 성향 언론시민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해 10월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보도의 편파성을 지적하던 여권 인사들이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 KBS와 MBC 사장 선임 권한을 가진 이사회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당이 방문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9일 국민의힘 권성동‧홍석준 의원은 MBC 제3노동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공동주최한 ‘MBC 방송문화진흥회 문제점과 대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MBC 방문진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의 ’바이든 날리면‘ 해명으로 논쟁이 격화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도 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9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도중 행사장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전한 9개 방송사의 뉴스를 심의 안건에 올렸다. 민원이 제기된 , KBS 외에도 방심위 자체 모니터를 통해 유사한 보도를 한 SBS·OBS·TV조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이 4월 30일 귀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언론에게도 검증의 시간이 돌아왔다. 방미 외교의 결과물을 분석·평가해야 하고 언론의 평가와 분석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도 검증의 대상이다.국가적 이벤트에서는 언론의 역할이 더 중요한만큼 언론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으로서 다양한 논쟁이 추후 외교적 가능성, 방향성을 가늠하게 해준다. 우리 언론이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목도하고 그
[PD저널=엄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좌파 낙인찍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는 방송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공영방송에 '편향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공세라는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인 1일, 라디오 패널 편향성을 들고 나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모니터 결과를 근거로 "몇몇 좌파 매체가 KBS1 라디오를 가지고 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감사원의 KBS 국민감사 결과에 대해 "공영방송을 길들이려는 정권의 뜻에 발맞추기 위한 정치감사였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KBS본부는 2일 "KBS노동조합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의 국민감사청구로 착수한 KBS감사에서 어떠한 중대한 위법사항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9개월을 끌어 발표한 이번 결과를 보면, 감사원이 공영방송을 길들이려는 정권의 뜻에 발맞추기 위한 정치감사였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지난해 KBS노동조합 등은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표적 감사’ 비판을 받아온 KBS 국민감사와 관련해 8개월 만에 ‘중대한 위법은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KBS는 “국민감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결백을 입증하고 KBS의 명예를 지킬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KBS노동조합을 포함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청구한 KBS 국민감사 결과를 지난 1일 공개했다. 청구인들은 김의철 KBS 사장 임명 당시에 이사회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맞춰 미국이 한국 정부에 대중 반도체 압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아침신문은 미중 갈등에 한국 기업이 희생양이 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대중국 수출이 금지될 경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중국에 판매를 늘리는 것을 자제할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는 3면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MBC 파업 당시 일부 직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최승호·박성제 전 사장이 검찰의 기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하나하나 가려내겠다”고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12일 불구속 기소한 최 전 사장과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 박성제 전 취재센터장 등 4명은 검찰 기소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MBC 파업 당시 비노조원, 보수성향 제3노조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