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20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앞서 종편 재승인 업무를 담당하는 국·과장과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교수를 구속기소했다. 지난 2월 16일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방통위 직원들과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검찰 수사가 한상혁
[PD저널=임경호 기자] 사이비 종교 범죄가 지속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넷플릭스 (이하 )가 종교의 이름 아래 자행되는 범죄들을 폭로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조성현 MBC PD가 연출한 는 “사이비는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제작됐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오대양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4곳의 폐해를 8편에 걸쳐 공개했다. 제작기간 약 2년에 인터뷰이는 200명이 넘는다.조 PD는 10일 열린
[PD저널=박재철 CBS PD]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 다면 재미없지.” 인도의 경전 언어는 산스크리트어다. 노래 제목 가 그렇다. 한자로 옮기면 ‘진여(眞如)’, ‘있는 그대로’라는 뜻이다. 김국환이 부른 이 노래는 90년대 드라마에 삽입돼 큰 사랑을 받았다. 대중가요의 제목치고는 꽤 심오했다. 뭐랄까? ‘앎’에 있어 인간 근원의 무지를 건드렸다고 할까. 운명 앞에, 타자 앞에 우리 모두는 ‘있는 그대로’를 보기에는 그 시력이 타고난 난시(亂視)임을 일깨웠다. 조심스레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무더기 이탈표 속에 가까스로 부결됐다. 28일 아침신문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와 함께 ‘선당후사’ 결단을 요구하는 주문이 나왔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의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출석 과반인 149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지만, 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결과다.28일 아침신문들은 1면에 예상밖의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를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폭 사건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나 '인사 참사' 비판이 커지고 있다. 27일 아침신문에선 대통령실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자사고에 입한 뒤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전학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정 변호사는 재심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대법원까지 전학 처분을 끌고 갔다. 정 변호사가 소송전을 벌이면서 피해 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큰 고통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 부인의 선행 기사와 대통령 의중이 담긴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기자가 대통령을 취재하는 게 아니라 권력이 기자에게 기사를 발주하는 역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24일 연 '대통령과 언론' 세미나에서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이기주 기자는 대통령실발(發) 보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기주 기자는 “대통령실이 폐쇄적인 건 예전부터였고, 지금은 검찰식의 공포 분위기, 주눅든 분위기가 깔린 게 사실”이라며 “대통령실 (직원들 사이에서) ‘기자와 접촉한게 들키지 않을까’ 이런 분위기가 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과장에 이어 심사위원장까지 구속되자 가 “방통위원장이 몰랐을 수 있나”라며 한상혁 위원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 모 교수는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당시 종편 재승인 업무를 담당한 국장은 지난달 구속‧기소됐고, 주무 국장은 지난 1일부터 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TV조선의 최대주주인 는 20일자 사설
[PD저널=박재철 CBS PD] 누군가의 말이 합당하고 상식적인 경우, 흔히 “일리가 있네”라고 표현한다. 이치에 닿으니 상대방 의견에 수긍할 의사가 있고, 내 기존 입장도 번복 가능하다는 뉘앙스까지 담고 있다. ‘법의 원리’의 줄임말인 법리는 일상 대화에서 쓰이는 맥락이 좀 다르다. 법 집행의 속성이 그래서일까? 납득과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색채를 띤다. 불합리하거나 부당하더라도 “법이 그렇다는데 어쩔 수 있겠나” 하는 체념이 발화자의 어조에 얼마간 섞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고와 구형, 구치소와 교도소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6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 수사의 종착역이 가까워지면서 한상혁 위원장 소환 조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북부지검 형사제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16일 방송통신위원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PD저널=박수선 기자] ‘별장 성폭력’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막은 행위를 직권남용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16일 다수의 조간은 검찰의 과잉 수사를 지적한 반면 조선일보는 "폭력적 판결"이라고 판사를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5일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전 출입국본부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법률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도 필요성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는 16일자 5면
[PD저널=박수선 기자] 15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재승인 심사를 앞둔 TV조선의 재승인 조건 이행 여부를 놓고 여야 추천 위원들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방통위는 오는 4월 재승인 기간이 끝나는 TV조선이 2020년에 받은 재승인 조건과 권고사항을 이행했는지 실적 결과를 보고받았다. 방통위는 2020년 TV조선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제고를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 준수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공정성' 조항 위반 법정제재 건수 5건 이하로 유지 △방송관련 학회 등 복수의
[PD저널=박수선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이용됐다는 판결에 ‘김건희 특검’ 여론이 커지고 있다. 14일 과 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판결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 는 13일 공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시세조정에 활용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징역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정보학회가 “언론자유와 미디어 지형의 공공성이 절멸 직전에 처했다”며 ‘언론과 권력’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개최한다. 언론정보학회는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를 진두지휘하는 주체가 대통령 당사자란 점”이라며 “더 놀라운 건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 여기고 있다는 착각이다. 그러면서 언론자유와 미디어공공성이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검찰과 감사원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조작이 있다고
[PD저널=오학준 SBS PD] 스물여섯의 엄마는 앞으로 38년간 이어질 간병의 끝이 이런 모습이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적장애 1급으로 진단받은 딸의 곁을 지키기 위해 간이침대 위에 몸을 누이고,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노트에 빼곡히 간병일지를 적어가며 딸의 상태를 살피던 엄마였다.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는 딸에게 자기 삶을 내어준 대가는 예상 밖으로 가혹했다. 암으로 인해 딸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엄마의 마음은 무너졌다. 상황에 내몰려 딸을 죽이고, 자신도 따라 죽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검찰은 엄마에게 살인죄로 1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자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시사하고 나섰다. 30일 아침신문에선 진영갈등을 확대하는 소모적인 수사라는 지적과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왔다. 지난 28일 이재명 대표를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한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는 30일자 1면 에서 “이 대표의 추가 조사 거부가 증거인멸 우려 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공안정국 조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보수신문은 ‘공안몰이’에 편승해 사실상 간첩 혐의 초점을 맞췄고, 등은 ‘대공수사권 지키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들은 2017년 캄보디아 프놈펜과 2019년 베트남에서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퇴 과정에서 친윤과 비윤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16일 아침신문은 ‘꼴불견 내분’ ‘한심한 내전’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집안싸움은 당대표 출마를 고심한 나 전 의원의 입에서 나온 “출신 시 대출 탕감" 발언에 대통령실이 "정부 기조와 다르다”고 공개 반박하면서 시작됐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히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표 수리 대신 해임을 택했다.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