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이제는 ‘언론’이다. 재벌을 비롯해 검경의 부패 권력을 파헤치는 고발성 짙은 드라마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언론사 비리를 들추는 드라마가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과거 드라마에서 언론인은 기자나 PD라는 직업의 특수성에 주목한 ‘전문직 드라마’(MBC)의 소재로 등장했다. 최근에는 사건의 중심에 언론사가 연루돼있거나 기자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라마에서 언론인을 주목하는 것과 달리 한국사회에서는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다. ‘기레기’(
제29회 한국PD대상에서 SBS 제작진이 2년 연속으로, PD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PD상’을 수상했다. SBS 는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고 숨겨진 사실을 발굴해 시청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의 PD상’에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7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제작진을 대표해 수상한 이큰별 PD는 “기다리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예심을 진행한 결과, 제29회 한국PD대상 TV·라디오 부문 본심 진출작 42편을 확정했다. 이번 한국PD대상 TV·라디오 부문에는 총 13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실험정신상 TV 부문에는 KBS (2부작), SBS , SBS 가, 작품상 TV 드라마 부문에선 KBS , KBS , MBC , SBS 가
MBC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다. 지난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출연자들이 탄 차가 도로 역주행을 한 사실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3조(법령준수)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방심위는 8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나온 ‘도로 역주행 장면’을 방송한 결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전에 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해당
한국PD연합회 전북PD협회(회장 김현찬)가 주관하는 ‘제16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KBS전주의 등 총 6편이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TV정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전주 (연출 이준화‧조애진)은 개그맨 정범균과 변기수 등 네 명의 MC가 전북의 역사가 남아있는 김제 벽골제, 아리랑 문학마을 등을 여행하며 퀴즈와 미션을 통해 역사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1월 2일에 방영했다. TV특집부문 수상작 전주MBC
“어떻게 버텼을까. 나 참 장하다. 서른에 시작해서 이제 마흔이다. 결혼하기 전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그 애들이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30대를 고스란히 ‘뉴스쇼’에 바친 거다”어느덧 햇수로 10년째다. CBS (제작:손근필 박 철 권민철 유창수 문효선 민경남, 진행:김현정, 작가:이선주 정다솜, 이하 ) 진행자 김현정 앵커 겸 PD가 첫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이 다 돼간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김현정 앵커를 만나 이번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앵커는
어느 날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왜 여자 이름은 다양하지 않지?’ 내 친구들만 꼽아 봐도 대개 미, 선, 은, 정, 지, 현 이런 글자들이 하나 혹은 둘씩 들어 있다. 내가 아는 나와 동갑인 김선미만 3명이고 선미를 거꾸로 한 미선 또한 여러 명을 안다. 김현정은 우리 과에 학번 별로 한 명씩 있었다. 그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름은 ‘지영’이다. 앞의 성은 김이박 순서대로 많으니 김지영, 이지영, 박지영이 가장 흔한 이름 되겠다. 실제로 대학 시절 나와 가장 친했던 동기 이름이 김지영
매일 상상 그 이상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진실이 무엇인지조차 따라가기 버거운 날들이었다. TV 시사프로그램들이 미처 매일의 이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 시사라디오의 역할이 빛났다. 매일 중심에 선 이슈와 그 당사자를 비출 뿐 아니라, 한편으론 이슈가 너무 많아 자칫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그 뒤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국을 포착해내는 시사라디오PD들이 있었다. 은 지난 23일 오후 CBS에서 오랜 기간 정통 시사라디오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CBS (연
2011년 가 본격적인 ‘팟캐스트 열풍’을 몰고 온지도 햇수로 6년. 다양한 팟캐스트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체 팟캐스트 채널을 개설하기에 나섰다. 기존 라디오 방송 문법을 탈피한 신선한 오디오 콘텐츠로 새로운 청취층을 끌어오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다.가장 먼저 MBC 라디오는 지난해 12월 28일 팟캐스트 채널 ‘팟캐스트M’을 출시해 2016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청취자에게 선보였다. 배순탁 작가와 생선 작가가 함께 만드는 , 여행작가로서 라디오에서 ‘음
중국 내에서 한류를 금지하는 이른바 ‘한한령’이 중국 광전 총국에 의해 공식화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과 그로 인한 한류 제재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2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신희 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대표(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방영 비준이 막히고 중국 내 광고 모델이 한국 연예인에서 중국 연예인으로 교체되는 등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한령은 지난 7월, 한국 내 사드 배치가 발표된 후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3학회가 17일 공동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언론3학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며 현 시국에 책임이 있는 언론을 질타하고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
‘코미디보다 코미디 같은 현실’ 속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오랜만에 현실 풍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tvN , KBS 등에서는 배우 김민교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순실로 분장해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했다.이에 과거 ‘YS는 못말려’,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의 개그 코너를 썼던 장덕균 개그작가는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풍자적인 요소가 많이 억제돼 있다가 국민들이 답답한 이런 상황을 표출하는 게 아닌가”라며 “그걸 방송에서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하지만 그럼에도 풍자 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