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이 미래의 PD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한국PD교육원은 31일부터 오는 3월 1일 오후 4시까지 홈페이지(http://pdedu.or.kr)를 통해 ‘예비 방송인 준비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예비 방송인 준비 과정’은 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 구분 없이 방송 PD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오는 3월 2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12회, 총 36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40명까지 지원 가능하며, 54
지난 1월 8일 제74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Awards) 시상식이 지난 50년 동안 열린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NBC에서 중계한 시상식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하여 8시 조금 지나 끝났다.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대한 국내 뉴스는 온통 영화에 치중되어 보도 되고 있다. 그러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 드라마를 망라하여 시상하고 있다.이 상은 1944년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에서 기금 조성을 위해 시작되었고,
인류 역사를 보면 상당 기간 남성 위주로 사회가 존속했고, 근대 들어서 유럽 중심으로 보편적 인권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대접받지 못했던 여성의 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국에선 미국 여성 운동의 시발점으로 에 대한 남부 여성의 투서를 꼽고 있다. 이후 양성평등을 위해 도입된 주요한 제도로는 참정권과 임금 차별 금지가 있다. 1920년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 보통 선거에 관한 법”이 발효되었다(미시시피주는 1984년 인정). 남녀 임금 차
지난 18일 구글 베니스에서 ‘제4회 미디어의 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LA’가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지나 데이비스(Geena Davis)가 이사장으로 있는 ‘미디어의 성에 관한 지나 데이비스 연구소’와 구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인도 뭄바이(2월 17일)와 브라질 상파울루(3월 8일), 뉴욕(9월 22일)에 이어 LA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엔 250여명이 참석해 구글 베니스 강당을 가득 채웠다. 국내에는 지난 9월 뉴욕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을 NBC에서 보도한 것을 기사화하여 소개된 적이 있다. LA 행사에서도
▲ KBS 1TV / 10월 3일 오전 7시 50분거제 앞바다에 해녀가 탄생했다. 해녀 할머니들 사이에서 초롱초롱 눈을 빛내는 그녀는 스물 다섯 살, 진소희 씨- 피부관리사였던 소희 씨가 해녀가 된 건, 운명이었다는데… 어머니 강태영(52) 씨는 베테랑 잠수부 정봉재(53) 씨와 재혼을 했다. 봉재 씨의 눈에 딸은 ‘잠수부로 딱’이었다. 잠수부에 도전해보라는 새아버지의 말에 소희 씨는 난생처음 바다에서의 삶을 상상해 보게 되었는데… 때마침 지난 5월, 거제에 처음으로 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제68회 에미상(Emmy Awards 2016) 시상식이 열렸다. 에미상 시상식 중계는 ABC, CBC, NBC, Fox가 돌아가며 맡고 있고, 올해는 ABC에서 LA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4시부터 레드 카펫 중계를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시상식 중계를 했다. KBS America 사장으로 부임하고 두 번째로 시청한 에미상 시상식이었다. 지난해에 에미상 시상식을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 올해에도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1949년부터 텔레비전
고용 없는 성장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은 건국 이래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못한 삶을 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됐다. 심각한 청년 실업의 해소를 위해 정부는 분투 중이다. 2004년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을 시작으로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을 내놓았고,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대책을 내놨다. 방송도 함께 뛰고 있다. 공영방송인 KBS는 지난 3월부터 국민과 함께 일자리 문제의 현실을 직시해 신속하고 다양한 노동정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방법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연중기획 를 방송 중이다. 하지만 정부와
십여 년 전, 인도와 네팔의 불교 성지를 취재하러 출장을 갔을 때 네팔의 현지 가이드가 한 말이 충격이었다. 한국에 가기 위해 부지런히 돈을 모으고 있다는 그는 “한국에 가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흔한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가서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을 텐데 바다라니…. 전주에서는 자동차로 30여 분 만 달려 나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다이지만, 인도와 티베트, 중국, 부탄, 방글라데시와 접해있는 네팔은 내륙국가로 바다가 없다. 네
▲ EBS / 5월 21일 오후 11시 45분은 남녀 주인공 역의 윌리엄 허트와 마리 매트린 두 배우의 앙상블, 안정적인 연기로 완성된 영화라 할 수 있다.요즘 관객들에게는 의 썬더볼트 장군으로 익숙할 지도 모를 윌리엄 허트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도 새롭다.에서 그는 사랑 앞에서 열정적이지만 때론 그 열정에 못 이겨 주저하고야 마는 청춘의 얼굴로 등장한다. 데뷔작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 마리 매트린도 눈부시다. 실제로 그녀는 어린
▲ EBS / 5월 20일 오후 11시 35분당시 4천 4백만 달러(현재 시가 3억 2천만 달러)라는 전례 없는 제작비를 들인 대작인 만큼 스케일과 화려함이 남다르다.특히 의상과 미술, 클레오파트라의 로마 입성 등 수많은 엑스트라가 투입된 몇몇 장면들의 웅장함은 지금 봐도 감탄스럽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미술상, 촬영상, 의상상, 효과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처음에 감독 맨케비츠가 극장용으로 편집한 내용은 총 6시간 분량에 달했다. 그만큼 방대한 작품이고, ‘20세기 폭스
오는 5월 1일 노동절이지만 법적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는 다른 날과 같은 하루일뿐이다. 방송계에도 특수고용 노동자가 존재한다. 바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작가’다. 최근 노동조합조차 만들 수 없는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나섰다. 아직 방송계는 물론 작가들 사이에서도 ‘노조’ 결성 움직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힘든 여정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작가들이 나선 이유는 하나다. ‘노동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것이다. “가장 열악한 환경의 막내작
라는 영화를 봤다. 매카시즘의 광풍이 휩쓸었던 냉전시대 미국,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당한 극작가 ‘달튼 트럼보’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역시 가명을 쓰던 그의 작품이었으며, 이 가짜 극작가의 이름을 단 채 아카데미 원작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 관람하고픈 구미가 당겼다. 예고편만 보고 영화가 몹시 끌린다니, 홍보를 무척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가 영화를 관람한 뒤에는 오래된 진리 하나를 되새기게 되었는데, 작품이 좋으면 홍보하기도 좋다는 거다.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번 4월 13일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후폭풍으로 인한 정당의 갈등과 분열, 이로 인해 국민들의 표심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 불패 지역 또한 불투명하다. 이로써 선거 당일 부동층의 선택이 이번 총선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방송사들도 이번 개표방송에서 출구조사의 적중률을 높이고 신속하게 개표 상황을 전달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개표방송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은 방송사가 소셜미디어,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KBS 1TV / 29일 밤 12시 20분젬마는 남편을 대동하고 크리스와 수지의 집을 찾아가 천연덕스럽게 식사를 하며 그들의 딸, 케이트와 자신의 남편의 불륜을 폭로한다. 또한 아카데미 그린 개발권을 둘러싸고 크리스와 사이먼이 비밀리에 불법 동업을 한 것을 밝히고, 사이먼의 몰락을 위해 크리스에게 투자를 중단할 것을 종용한다. 젬마가 너무나 거침없는 태도로 주변 모든 이들의 거짓과 위선을 폭로하고 다니는 걸 지켜본 사이먼은 젬마를 광인으로 몰아 톰을 빼앗으려고 하는데...
▲2016년 1월 29일 오후 10시 45분 / EBS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원제: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감독: 마이크 니콜스출연: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처드 버튼제작: 1966년 / 미국방송길이: 129분나이등급: 15세 줄거리: 어느 대학교 총장의 딸인 마사와 같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조지는 하루하루 서로를 헐뜯고 싸우며 살아가는 중년 부부다. 장인이 총장이라는 이유로 줄곧 부인에게 시달리고 휘둘려야 하는 생활에 진절머리가
영상인문학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인문학의 홍수는 영상시대의 흐름과 만나 ‘영상인문학’이란 신조어를 낳았다. 처럼 우주와 인류의 기원을 다룬 다큐멘터리, 4~5분간 이어지는 영상과 자막으로 인간을 성찰하는 EBS의 를 우선 떠올릴 수 있다. 영상인문학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가리키는 말일까? 인문학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영상인문학의 외연도 결정될 것이다. 문학· 역사· 철학을 인문학의 본령이라 한다면 문학· 역사· 철학을 주제로 다룬 영상물이 영상인문학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
▲ EBS / 1월 16일 오후 11시 5분마이클 온다체의 원작 는 아득한 사막의 지평선, 노을을 받으며 미끄러져 가는 복엽기의 이미지에서 자연스레 (1985), (1992)같은 류의 영화가 겹쳐지며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읽을 수 있다.하지만 비행기는 격추되고 그 향수와 환상은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든 ‘영국인 환자’의 그것으로 대체된다. 정체불명의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멜로드라마임에도 꽤 긴장감 있는 구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