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탄핵소추 기로에 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미루면서 야당과 언론의 '졸속심사' 비판이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기업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을 모두 사들인 유진그룹은 지난 15일, 연합뉴스TV 2대주주로 있다가 최근 지분을 늘려온 을지재단은 지난 13일 각각 방통위에 최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동관 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신청 건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정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지분 30.95%를 매입한 유진그룹에 대한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방통위원들의 심사 자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 회장은 2007년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이면계약을 체결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부위원장이 이 재판 법률대리인으로 참여한 것이다. 유 회장은 2015년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언론노조 YTN지부는 "이 부위원장은 유 회장의 무죄를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의 방송정책이 사회적 논의와 합의없이 일방적인 정치권의 논리로 빠르게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공영방송 KBS의 사장을 바꿔 ‘땡윤뉴스’로 만든 뒤 서둘러 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 TV도 장악해나가고 있다.정치권력의 비호 아래 방송통신위원회가 합의정신, 절차적 정당성, 법적 타당성 등을 무시한 채 공공성이 중시되는 보도전문채널마저 개인 민간업자에게 넘기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 제대로 된 심사조차 의문시되는 졸속 과정 논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YTN과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를 민간 기업으로 변경하는 심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16일 연합뉴스TV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심사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YTN 지분 30.95%를 확보한 유진그룹은 방통위 전체회의 전날인 15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YTN의 공적 소유 구조를 지탱해온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 매각은 정부의 공기업 자산 효율화 계획이 나오면서 급물살을 탔다. 연합뉴스TV 2대 주주로 있던 을지학원은 30.08%의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보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KBS, MBC, JTBC, YTN에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6일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를 문제 삼아 JTBC에 시정명령을, KBS·MBC·YTN에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JTBC는 지난 대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이미 예견됐던 언론계 피바람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KBS, JTBC, MBC, YTN에 총액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최종 확정했다. 2008년 기관 설립 후 초유의 사태다.같은 날 ‘대통령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KBS 박민 사장은 첫 날부터 KBS 라디오 와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를 방송 당일에 편성표에서 날려 버렸고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대거 교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MBC·YTN 등 주요 방송사들이 '언론장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KBS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해임, 가짜뉴스 심의, YTN 사영화 등 논란의 정점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연이은 '언론장악 논란'에 방송3법의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법안 수용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5일 국회 앞에서 '방송독립법 수용 및 이동관 탄핵 촉구 농성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이동관은 방통위 2인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이 13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KBS는 보도본부장 등 본부장과 센터장 9명을 교체하고, 국·부장급 주요 보직자 60명의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주진우 진행자는 하차 통보를 받았고, 는 급작스레 편성에서 제외됐다.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역사에 또다시 불행이 시작되었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출신 박민 KBS 사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장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월 30일 윤 대통령이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한 후 남영진·윤석년 KBS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방송법 통과'와 '이동관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민중행동, 전국언론노동조합, 전태일재단 5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방송법 처리 및 이동관 탄핵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준)언론장악 저지와 이동관 탄핵공동행동'을 결성하고 '방송법 통과'와 '이동관 탄핵'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공동행동은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일년 반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와 언론 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를 받아들인 항고심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재항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방통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원 판단에 책임질 것인가'라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박찬대 의원은 이어 "오늘은 김기중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도 인용되었는데,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두 분이 결론 정해놓고 단둘이서 회의록도 없이 소꿉장난하듯 해
[PD저널=엄재희 기자] 레미콘 사업 등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8위 유진그룹이 한국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할 낙찰자로 선정된 가운데, 언론노조가 "YTN의 공공성을 담보해온 공적 지배구조가 무너졌다"며 "유진그룹에 YTN의 운명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YTN 사영화되나...유진 '노동탄압' '뇌물공여' 도마 위언론노조는 2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지분 매각의 명분으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신뢰도 1위의 보도전문채널 YTN의 공공성을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언론의 권력감시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사명이다. 언론이 어떤 형식으로든 제 역할을 못 할 때 국민은 진실, 정의에서 멀어지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다.새정치를 한다면서 구태정치를 재현하는 정치인과 스스로 양두구육을 내세워 선거 때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언론이 감시와 견제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그런데 언론은 현상만 요란하게 보도하는 모양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눈물이 다시 화제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