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수신료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대체로 KBS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논의에 MBC와 EBS도 참여하면서 판이 커졌다. 수신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사실에는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지만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뢰를 못하는 방송사에 선뜻 주머니를 열 시청자는 없다. 2007년, 2010년, 2013년에 세 번의 수신료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그 당시에 비하면 공영방송의 재정적 어려움은 훨씬 깊어졌고 절박해졌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줄줄이 수신료 인상과 배분을 주장하면서 수신료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KBS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에 나섰고, EBS는 수신료 배분 몫 확대를 요구하며 여론전에 들어갔다. EBS 후원으로 지난 8일 열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서의 공영방송 가치 확립’ 심포지엄은 공영방송 재원구조의 방향과 수신료 제도 개선을 주제로 했다.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강명현 한림대 교수는 수신료와 같은 공적재원을 근간으로 공영방송이 운영되어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 1일 '인건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한 KBS가 노조와 협의체를 구성해 후속 논의에 들어간다. KBS는 3일 사보를 통해 “2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5가지 핵심 과제별 추진 계획을 논의한 뒤 혁신안 실행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노동조합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건비 비중 축소나 인사제도 개선 등은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노사협의체를 가동해 과제별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양승동 사장은 지난 1일 ”지상파가 독점하던 시대에 설계됐던 낡은 제도,
[PD저널=김윤정 기자] 올해 천억원대 적자가 예측되는 KBS가 1천명의 인력 감축과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한다.양승동 KBS 사장은 1일 월례 조회에서 ”지상파가 독점하던 시대에 설계됐던 낡은 제도, 평균주의, 온정주의를 혁파해야 한다“면서 △인건비 비중 축소 △불합리한 사내 제도 개선 △자회사 성장 전략 마련 △낡은 규제 해소 △수신료 현실화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가 포함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비상경영 계획안에 이어 발표된 '2020 경영혁신안'은 경영 악화에 따른 자구책 성격이 짙다. 양승동 사장은 지난 4월 202
[PD저널=김윤정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이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공영 미디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차별적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두 공영방송 사장은 19일 부산에서 '뉴 노멀 2.0과 패러다임 전환: 컨택트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방송학회 학술대회에 특별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양승동 KBS 사장은 강연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요즘 KBS 내부에서는 미래의
[PD저널=이미나 기자] 40년 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의 항의 속 불탔던 KBS와 MBC의 수장들이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5·18기념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은 "과거의 부끄러움을 뼈아프게 되새기겠다"고 밝혔다.양승동 사장과 박성제 사장은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기념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일 신년특집 공개방송 2부 ‘J는 계속된다’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친 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오는 2월 9일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는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사무처장 등과 함께 시즌1을 돌아봤다. 베스트 방송으로 꼽힌 ‘노무현과 언론개혁’‘KBS 보도국 논란, 원칙이 관행에 묻다’ 편 등을 통해
[PD저널=박예람 기자] 34대 한국PD연합회장에 취임한 고찬수 회장은 “한국PD연합회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미디어 개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PD연합회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제33·34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고찬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34년 동안 한국PD연합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떠올리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올 한
[PD저널=이미나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초심' '새로움'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파 4사(KBS·MBC·SBS·EBS) 사장들은 새해 신년사에서 만성화된 경영 위기와 신뢰도·영향력 하락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지난해 쌓은 성과와 가능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후 임기 2년차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역경을 견디는 방법은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PD저널=이해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은 새해 방송계획과 관련해 “취재보도 시스템 개선과 편성을 통해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내년 1월까지 취재보도 개선안을 만들고, 2월 초에 뉴스 편성 조정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KBS 이사회에 출석한 양승동 시장은 내년도 방송계획안과 예산안 심의에 앞서 “올 한해 동안 실적도 여럿 있었지만, 관행과 실수, 시행착오로 신뢰도를 상승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내년도 엄중한 상황이지만 나아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는 올
[PD저널=이미나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성유보 특별상' 공동 수상자에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문제를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한 유지은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해직기자 출신으로 언론·통일운동가였던 고 성유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성유보 특별상'은 매년 언론 민주화와 평화·통일 분야 발전에 뜻깊은 족적을 남긴 개인 혹은 단체에 돌아가고 있다. 2014년 채용돼 햇수로 6년째 대전MBC에서 일해온 유지은 아나운서는 2017년 채용된 김지원 아나운서와 함께 지난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