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방송의 날(9월 3일) 축하연에서 “방송은 한류의 전초기지”라고 강조하며 “규제 혁파”를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또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지상파 방송 등에 대한 “간접광고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광고규제 완화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공식’ 화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양질의 (방송) 콘텐츠가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
지상파 방송 3사의 올해 상반기 광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수백 억 원 감소하며 위기를 맞은 사이 CJ E&M의 광고 매출이 지상파를 추월하고 있다. 광고 시장의 침체 속에 증감을 오가는 불안정한 광고 매출과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유료방송들의 반격에 지상파에서는 중간광고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확인 결과 올해 상반기(2016년 1~6월 기준) 지상파 방송의 광고 매출은 △KBS 2028억원 △MBC 2488억원(지역 제외, 지역 포함 2983억원) △SBS 1806억원(지역민방 제외, 지역민방 포함 2341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5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비경제분야에 대한 질문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세월호 보도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또 최근 지상파 방송의 광고매출 하락과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을 중심으로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광고 법제의 합리화를 위한 정책 방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 PP(채널사용사업자)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종편의 경우 불법‧편법 의혹이 나온 바 있는 협찬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종편 4사 중 협찬 매출 증가 폭이 가장 큰 TV조선은 흑자로 돌아섰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2015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28일 공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개정한 방송법을 반영해 IPTV 사업자를 포함한 337개 방송사업자의 재산상황을 공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방송정책과 중간광고, 분절과 접합에 대한 평가와 모색’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한국언론정보학회는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방송의 지배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시청행태가 급변하면서 시청자의 중간광고에 대한 인식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규제기구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은 궁극적인 정책목표의 지향을 의심스럽게 만들며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봉합에만 급급하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국언론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실패할 수 있다고 공시에서 언급한 가운데,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협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방송 공공성-공익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미디어 플랫폼 인수합병에 대한 법제적・법리적 관점의 논의(최우정 계명대 교수) △미디어 플랫폼 인수합병에 대한 공공적, 공익적 관점의 논의(정미정 공공미디어연구소 부소장) 등 SKT와 CJH 간 입수합병 문제를 법적, 공익적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할 예
MBC 해직언론인 박성제 전 기자와 권성민 전 예능PD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에이트리갤러리에서 를 연다.이번 전시회에서 권성민 PD는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전시를 하고 박성제 기자는 직접 만든 스피커로 전시 공간에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는 “해직 중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며 힘차게 살아가는 두 동지를 격려하기 위해 많은 조합원 동지들의 방문을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성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 한다. 우리는 광고 작은 것 하나 하나도 규제를 완화하려 한다.”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취임 2년을 맞아 지난 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양질의 콘텐츠를 원한다면 광고로 인한 불편 정도는 시청자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방송광고 규제 완화의 ‘뜨거운 감자’인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선 “파급력이 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7일 방송광고 규제 추가 완화의 뜻을 밝혔다.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원한다면 시청 불편 문제에 있어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타협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의견이다.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지상파건 유료방송이건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광고 규제완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요즘 시청자들은 수준 높은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원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그에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1일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을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방송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지상파 방송사의 재원 안정을 위해 차별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며 “조속히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방송협회는 지난 3월 11일 지상파 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 집계 결과 지난 1~2월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매출(TV+라디오)이 월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상황에 놓였다며 “이는 1999년 1월 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
지난 1~2월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매출(TV+라디오)이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해 월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상황에 놓였다고 11일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발표했다. 이는 지상파 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에서 집계한 결과다.방송협회는 “1999년 1월 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최근 몇 년째 지상파의 광고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올해 남은 기간의 광고매출 실적을 감안해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거란 분석”이라고 위기감을 표시했다.제일기획에서 지난 2일 발표한
27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날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공익성‧공정성 확보와 방송의 산업‧경제 가치 조화 △시청자‧이용자 중심 정책 추진 △합리적 규제 완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날 공개한 올해 주요 업무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책들의 연장선에 있거나 현 방통위 출범 이후 이어져 온 광고 등의 규제완화를 더욱 확대하는 내용들이었다.방송의 공적책임과 품격 제고는 이날 발표한 업무계획의 첫 머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과도한 창조성’은 독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언론의 해석과 평가는 자유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라 하더라도 정도라는 게 있다. 최근 조선·중앙일보에 게재된 칼럼을 보면 ‘해석과 평가의 자유’ 차원을 넘어 비약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주 ‘미디어 수다방’은 이들 칼럼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먼저 . 는 1월18일자 칼럼 에서 “종편·케이블 등 새로운 미디어들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완화가 응팔의 기적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드라
언론인권센터 미디어모니터팀은 2016년 1월 5일~18일까지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JTBC의 메인뉴스 모니터를 했습니다. 모니터의 기준은 첫째, 인권보도준칙에 맞는 보도였는지, 둘째,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보도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도프로그램에서 금지되어 있는 간접광고를 하는지를 모니터 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공영방송, 특히 KBS 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었습니다.비슷한 기상 뉴스 계속 생중계하는 공영방송 메인뉴스KBS 는 1월 4일부터 1월 18일, 총15
지난해 방송시장은 IPTV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등의 가입자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대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IPTV는 결합상품을 통해 비교우위를 점하며 방송 콘텐츠를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활용할 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종편 역시 의무전송, 중간광고 등의 특혜를 유지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제작비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산업이 과연 선순환하며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불가피한 대목이다.종편 협찬매출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방송통신위원회
간접광고가 허용된 2010년부터 현재(2015년 8월 기준)까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를 통해 KBS와 MBC에 총 4억 8400만원을 들여 15개의 간접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가 공영방송에 집행한 간접광고 중엔 유형의 상품이 아닌 ‘정책’이 포함돼 있어 적절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실상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 관련 간접광고를 집행하고 출연자 대화 등을 통해 이를 홍
“지금의 안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광고를 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시청자단체가 반대했던 중간광고를 제외하고는 모든 동원 가능한 방법을 찾아낸 게 아닌가. 참담한 심경이다. 방송광고 규제 완화와 시청자 보호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총장)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협찬주명 등을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찬고지 규칙 개정안과 함께 가상광고의 시간과 방법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가상광고 세부기준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 가운데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