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헌정 사상 처음 등장한 보수당 30대 대표에 언론이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따릉이’ 매니아이고 여자친구가 있으며 국내 T사의 신발을 신고 다닌다는 정보는 대표 선출 나흘 만에 언론 보도를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인터뷰가 매일 쏟아지고 있는데도 이 대표가 말하는 ‘공정 경쟁’과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파고들어 궁금증을 해소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지난 11일과 지난 15일을 두차례 받았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출간으로 정치권이 ‘조국 공방'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31일 아침신문은 조국 사태로 곤욕을 치른 민주당의 반응에 주목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책은 제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 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니다”라며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회고록 출간의 의도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의 회고록 발간
[PD저널=이재형 기자] '미얀마 민주화 시위 연대'를 공개 선언한 YTN 라디오 가 지난 2일부터 매회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응원하는 기획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다. '미얀마의 봄을’은 국내외 인사들의 미얀마 투쟁 연대 목소리를 듣는 기획 인터뷰 시리즈다.6일 방송에선 미얀마 민주화 응원 동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한재덕 군(진주고등학교 3학년)이 참여했다. 한 군은 미얀마 태권소녀가 경찰 총격에 숨졌다는 뉴스 보도를 보고 심각성을 느껴 친구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한 군은 "(미얀마
[PD저널=박수선 기자] ‘전문편성 사업자인 TBS의 시사·보도는 불법“이라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TBS가 방송허가증을 공개하면서 "사실과 다른 명백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박대출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통방송에는 뉴스 공장장이 필요없다‘는 제목으로 “방송허가증과 방송법, 방송법 시행령 등을 종합하면, TBS가 시사·보도를 하는 것은 불법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박형준 후보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TBS 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PD저널=박재철 CBS PD] 이연걸의 영화 을 보고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한 친구가 있었다. 졸업하면 중화권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참, 얄팍하다’ 싶어 그때는 듣고 그냥 피식 웃고 말았는데, 돌이켜보면 우리 삶의 중요한 결정들이 우연적으로 혹은 즉흥적으로 이뤄진다. 의외다 싶을 정도로 적잖이. 마치 누군가의 주사위 놀이처럼.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나 역시 영화 한 편으로 평생 직업을 골랐다. 취준생으로 긴 터널을 통과할 즈음, 장윤현 감독의 영화 을 봤다. 잔상이 오래 남는 작품이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1주기를 맞았지만,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방송계 비정규직 실태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현실에서 법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 PD 1주기를 이틀 앞둔 2일 토론회를 열고 방송계 프리랜서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전했다.지난해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김유경 들꽃노동법률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가 관통한 지난해 미디어 이용 시간과 OTT 이용률은 크게 늘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일 발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보다 14.3%p 늘었다. 주 5일 OTT 이상 시청한다는 이용자도 61.7%로 전년(49.4%)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
[PD저널=이재형 기자] 국내 OTT 서비스 웨이브가 아동용 애니메이션 중간에 성인영화 장면이 노출된 사고로 정부의 실태 조사를 받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말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의무를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일명 '넷플릭스법')을 웨이브에 처음으로 적용해 위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웨이브로 을 시청하던 중 성인물이 갑자기 나와 충격을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는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띄우고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회계 분리 등 수신료 제도 개선을 5기 정책과제로 삼으면서 올해 수신료 인상을 본격화한 KBS 속내도 복잡해졌다. 방통위가 수신료 집행 투명성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방통위와 여당이 수신료 인상에 거리를 두면서 KBS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통위는 지난 6일 수신료 산정을 위한 수신료위원회 설치와 수신료와 다른 수익 간 회계 분리 등을 5기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료 제도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했다가 모욕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형법 311조 ‘모욕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송일준 사장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데 이어 모욕죄의 위헌 여부를 묻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송일준 사장은 신청서에서 “헌법재판소가 2013년 '모욕죄' 합헌 결정을 내렸을 당시에 ‘예민한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비판적 표현이 모욕에 해당된다면 표현의 자유가 본질
[PD저널=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좀비는 악, 인간은 선으로 딱 갈라놓고 서로를 죽이는 짓만 한다. 대화나 설득, 타협은 없다. 좀비 영화를 보면 이분법이나 진영논리로 양분된 현실 세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그 지혜와 지식을 동원해 상부상조하는 쪽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현실은 힘이 정의이고 진리라는 식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SNS가 대중화되어 모두가 메시지를 생산‧유통하는 시대가 되면서 자기와 다르면 금방 증오하고 대립하는 현상이 보편화되는 것 같다
[PD저널=안정호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 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의 문제’란 제목이 글을 게시하고 “TBS 라디오 을 폐지하거나 진행자 김어준 씨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김어준 씨의 경우,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 대표 프로그램 폐지
[PD저널=안정호 기자] 역사 왜곡과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린 스타강사 설민석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출연자의 발언에 의존한 교양·예능 프로그램 제작 관행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민석 씨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설씨가 tvN 에서 설명한
[PD저널=안정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방송사 관계자나 출연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지난 26일 출연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SBS와 TBS는 방역조치와 접촉자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오마이TV팀도 지난 26일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받은 데 이어 27일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TBS는 지난 22일~24일 , , FM , , eFM (일부 중복 출연)에 나왔던 출연자 4명이 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본평가 대상에 포함된 페이스북이 ‘미흡’ 등급을, 유튜브(구글)·카카오톡(카카오)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가 24일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0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사와 부가통신사업자 등 28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ICT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유튜브와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지난해 시범평가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본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프리랜서 PD가 23일 프로그램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부당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2년 전 '사법농단' 편부터 합류했다는 정주현 PD는 글에서 “개편을 이유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20명 남짓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갑작스러운 계약 종료(사실상 해고 통보)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상태”라면서 “저를 포함한 20여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은 한 달 후면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적었다. 정 PD는 “부당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2심에서도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송일준 사장은 상고 의사와 함께 형법 311조 '모욕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송일준 사장의 모욕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면서 ‘철면피’, ‘파렴치’ 등의 인신공격성 표현은 모욕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간첩조작질’ 표현은 사실 관계에 해당해 모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