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삼성 측은 "명백한 오보"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도 대응 수위에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는 지난 19일, 20일 연속보도를 통해 '삼성 소유의 에버랜드 땅값’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20일에는 관련 의혹을 20분 넘게 보도하면서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을 거든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관련보도 : SBS ‘에버랜드 땅값’ 보도 "역대급 탐사보도")SBS의 이같은 보도에 삼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의 삼성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해 과거 정부가 '에버랜드 땅'의 공시지가를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언론사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SBS 는 지난 19일 '에버랜드 땅값'과 관련한 단독 보도를 'MB 뉴스'에 이어 일곱 꼭지를 털어 전했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 시기마다 용인 에버랜드 땅값이 이례적으로 등락세를 보였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 최대주주
[PD저널= 방연주 객원기자] 지상파 방송의 시사 분야에서 비주류의 주류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안매체 팟캐스트에서 활약했던 김어준, 김용민, 정봉주 등이 TV와 라디오 등 부문을 막론하고 대거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MBC도 공영방송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을 복원하는 동시에 주진우 기자를 새로운 탐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매체 간 장벽이 공고했던 과거와 달리 주류매체와 대안매체 간 이동이 잦아지는가 하면 시사 이슈와 유머 코드를 잘
[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이미나 기자] 제8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에 영화 제작진과 주진우 기자, JTBC 팩트체크팀, 그리고 인터넷 독립언론 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8일 "치열한 정신으로 진실을 추적하고 사회적 의제와 여론 마당을 만들어간 많은 언론인과 그들의 보도에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먼저 영화 을 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PD저널=이미나 기자] 2017년 방송가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크게 ‘흥하지’ 못했다.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과거 정권에서 입은 내상으로 이미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파업으로 인한 방송의 공백기가 생기면서 그나마 희미하게 이어지던 목소리마저 낼 길이 없어지고 말았다. SBS와 JTBC 등이 시사교양의 앞날을 모색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강력한 주자들이 동력을 잃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은 김이 빠져 보였다.그러나 ‘시사교양의 침체기’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PD저널=구보라 기자] 제32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류지열 KBS PD협회장이 단독 출마했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32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류지열 KBS PD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8일 오전 류지열 후보의 이력사항이 담긴 추천서와 정견 발표 영상을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링크)차기 회장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한국PD연합회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재적 운영위원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2018년 1월
[PD저널=이미나 기자] 그야말로 '화려한 복귀'다.해직자로 MBC를 떠났던 최승호 PD가 MBC 새 사장이 되어 MBC로 돌아가게 됐다. 해직된 지 1997일만의 일이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재적 이사의 과반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정관에 따라 두 차례 표결을 거친 끝에 최 PD를 새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 사장 내정자의 선임이 확정됐다. 이에 앞서 오후 6시께 방문진에 모인 취재진과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PD가 MBC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승호 PD를 MBC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이우호·임흥식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최 내정자는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후 치러진 투표에서 방문진 재적이사 9명 중 과반수 지지를 얻어 사장 선임 요건을 충족했다.방문진은 이날 오후 7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 내정자의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해임된 김장
[PD저널=구보라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기준 점수를 '1.01점' 넘겨 재승인 허가를 받았다. 기준 점수인 650점를 넘겼지만 세부 평가항목에서 과락을 받은 점, 이전 재승인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 등으로 조건부 재승인 허가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MBN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MBN 재승인 유효기간은 2020년 11월 30일까지다. MBN은 재승인 심사 결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저의 비전은 MBC를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공영방송으로 재건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은 방송 제작의 자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 PD가 MBC 사장 공모에 출마한다. 최 PD는 20일 에 "언론인으로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영화를 만들며 살아왔지만, 그것과 경영을 한다는 것은 다른 일이니 만큼 출마의 뜻을 밝히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이 싸움(파업)의 과정에서 나에게 ‘역할을 해 달라’는 권유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가 2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됐다. 김어준과 SBS 를 통해 취재력을 증명한 배정훈 PD가 합심한 프로그램. 1회 방송은 6.5%, 2회 방송은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청와대를 빗댄 ‘흑와대’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시사, 정치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파일럿 방송이지만, 꽤 묵직한 주제를 다뤘다. 세월호 사고 관련해 고 유병언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고, 박근혜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가장 핫한 유행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유행어나 영화 대사가 아니라 “다스는 누구 겁니까?”다. 10년이나 케케묵은 질문이지만 SNS부터 국감장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이미 한참 전에 용도 폐기된 이 물음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전국적인 유행어로 유통시킨 이는 팟캐스트의 전성시대를 열고 지금은 인기 DJ로 우뚝 선 변방의 재야 언론인 김어준이다. 그런 그가 수소폭탄급 유행어와 함께 무려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 입성하면서 시사예능 콘텐츠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김어준은 JT
[PD저널=하수영 기자] “우리가 저항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 있는 동안 내 에너지 50%는 방송 제작에, 50%는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싸우는 데 썼다. 일상적으로 싸웠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졌다.우린 방송 못 나가게 하고 언론 장악하는 게 주 업무였던 사람들과 싸워야 했다. 물론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웠다면 그(언론 장악) 속도를 더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린 결국 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개되는 문서(국정원 문건)를 보니 그들은 바늘 하나 꼽히지 않는 녀석들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처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2016 MBC 경영평가 보고서’를 폐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다수 이사들이 문제 삼았던 ‘보도시사’ 분야의 김세은 교수가 이들의 민낯을 공개하고 나섰다.김세은 교수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방문진 이사들은 경평 보고서 작성 교수를 학자로서 존중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정상적인 경로로 무리한 수정을 요구하고 압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김세은 교수는 그 이전에도 경영평가 보고서가 암암리에 ‘평가 대상’인 MBC와 방문진 이사진의 뜻대로 자행돼왔던 정황을 밝히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드라마의 형태와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그간 지상파 방송사들은 월화, 수목, 주말, 일일 등 드라마를 고정적으로 편성해 시청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거액의 제작비가 드는 황금시간대 드라마의 경우에는 방송사 간 시청률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시청률을 선점하기 위해 1~2분씩 방송을 앞당겨 방영해 실제 방송시간이 70분을 훌쩍 넘는 등 고무줄 편성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방송 채널과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광고수익도 다변화되면서 드라마 제작과 편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회 이효성)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현안상황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방통위는 오는 26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한편 방통위와 문체부는 지난달 10일부터 4개월간 외주제작 실태조사에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