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포털에 입점하는 지역매체를 뽑기 위한 서류 접수가 21일 시작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포털 바라기’ 가속화를 우려하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에 지역매체 특별심사 기준 재고를 요구했다. 제평위는 9개 권역별로 지역매체 콘텐츠 제휴사 1곳을 새로 뽑기로 하고 21일부터 오는 7월 4일 접수를 받는다. 지역매체 권역은 △인천·경기 △강원, △세종·충북 △대전·충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전북 △광주·전남△제주로 나눴다.이를 두고 ‘지역매체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제평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포털의 뉴스 추천과 자체 편집 서비스를 금지하는 신문법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 포털이 자체적으로 편집하는 뉴스와 추천 기능을 제한해 포털 뉴스 편집의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자는 게 개정안의 취지다. 김의겸 의원은 포털의 뉴스 편집 편파성 논란과 관련해 “알고리즘에 의한 기사 배열 기준을 구체화하거나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용자의 검색 결과를 보여줄 경우와 언론사가 선정한 배열 기사만 제공하는 것으로 포털사업자가 자체적인 판단과 기준에 따라
[PD저널=손지인 기자]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숨진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지만, 언론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강조하는 보도 태도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선임의 요구로 저녁 회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강제 추행을 당한 후, 부대로부터 사건 무마, 회유 등 2차 가해를 당한 피해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사건의 피의자와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상관 모두 구속되면서 초점은 군대 내 ‘조직적 은폐’ 의혹으로 모아지고 있
[PD저널=박수선 기자] 네이버 직원 사망으로 IT 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는 오는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주52시간 근무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는 7일자 1면, 3면에 걸쳐 5인 이상 50인 미만 영세기업들이 주52시간 시행으로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건축 단열재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한 업체 대표 이모(69)씨는 에 “7월부터 주 52시간제를 시행하면 잔업을 못해 월급이 줄어들게 뻔하니, 일 좀 한다는 직원들이 대부분 떠났다”며 “공장을 정
[PD저널=김승혁 기자] 코로나19 시국에 뜸했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에 줄이어 출격한다.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를 표방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통해 BTS와 블랙핑크를 잇는 아이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SBS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를 시작으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8월)과 MBC가 한동철 PD와 함께 선보이는 (11월)이 차례대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엠넷이 를 제작하긴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이용자 보호 평가를 받는 대상에 넷플릭스와 웨이브, 쿠팡, 배달의민족 등 12개 전기통신사업자가 새로 추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전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40개 전기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용자 규모와 민원 등을 고려해 선정한 평가 대상에는 올해 넷플릭스와 웨이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쿠팡, 네이버쇼핑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7일 공개된 는 를 시즌8까지 끌어온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나오는 출연진도 같지만 tvN에서는 볼 수 없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만 공개된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2~4분 내외의 맛보기 영상만 올라와 있다.유튜브에서 풀 버전을 공개하고 tvN에선 ‘5분 편성'을 했던 2019년 와 비교하면 티빙 유입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13일
[PD저널=김승혁 기자] 지역언론의 포털 입점 특별심사를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지역언론을 더 많이 뽑는 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역언론 홀대' 비판에 지난달 '지역매체 특별심사 규정'을 의결, 심사를 거쳐 콘텐츠제휴사(CP)로 입점하는 지역언론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제평위는 오는 14일 특별심사 관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CP 75개 중 지역매체는 3개, 카카오 137개 CP사 중 지역매체는 전무하다. 언론노조는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10여 일간 쏟아진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보도로 포털은 도배되다시피 했다.한강에서 손정민씨가 실종된 지난달 28일부터 11일 현재(오후 5시)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송고된 기사는 2천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유족이 손씨의 사망 규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사건에 의문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언론의 보도 행태는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던 故 손정민씨는 실종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변사사
[PD저널=김승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부산경남 지역 언론인들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언론개혁 정책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이하 부울경협의회)는 이날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에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맺은 '언론적폐 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 체제의 개혁 △공영방송의 자율성 강화
[PD저널=김승혁 손지인 기자]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는 이번 'GS25 남혐 포스터' 논란에서도 반복됐다. 지난 1일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GS25 광고 캠페인 포스터'에 남성혐오 이미지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언론이 줄지어 '받아쓰기'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GS25가 SNS에 게시한 캠핑 이벤트 포스터의 소시지를 잡고 있는 손모양이 ‘메갈리아’(급진적인 페미니스트의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금새 '남성혐오' 논란으로 전환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지난 2일부터 7일(오전 10시 기
[PD저널=김승혁 기자] '인종차별' 발언 오역이 뒤늦게 알려진 tvN 는 3년 전에 오역을 인지하고도 왜 지금까지 클립영상을 방치했을까. 최근 종영한 의 시청률 하락은 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자부심이 높아지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외국인 활용 방식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 체험이나 문화적 차이를 좁힌다는 의도를 내세우면서도 여전히 '국뽕'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년 전 종영한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친 윤석열 전 총장의 ‘묵묵부답’ 사전투표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2일(오후 7시 2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윤석열 사전투표’로 뉴스를 검색한 결과, 관련 보도와 사진 기사 영상이 745건 집계됐다. 이날 사전투표를 한 문재인 대통령(519건)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6건) 관련 보도를 상회한 수치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윤
[PD저널=손지인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언론 보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7개 언론·시민사회단체는 10일 ‘2020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를 발족하고 오는 4월 7일까지 보궐선거 보도의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보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족 기자회견에서 “기존 신문과 방송 보도뿐 아니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언론과 포털을 포함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조간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반발한 야당과 악용 가능성을 제기한 시민단체‧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 테스크포스(TF)는 9일 유튜브와 SNS뿐만 아니라 언론과 포털에도 ‘가짜뉴스’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윤영찬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정정보도의 크기를 의무화한 언론중재법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가 관통한 지난해 미디어 이용 시간과 OTT 이용률은 크게 늘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일 발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보다 14.3%p 늘었다. 주 5일 OTT 이상 시청한다는 이용자도 61.7%로 전년(49.4%)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
[PD저널=이재형 기자] 국내 OTT 서비스 웨이브가 아동용 애니메이션 중간에 성인영화 장면이 노출된 사고로 정부의 실태 조사를 받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말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의무를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일명 '넷플릭스법')을 웨이브에 처음으로 적용해 위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웨이브로 을 시청하던 중 성인물이 갑자기 나와 충격을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는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