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2일 방송된 ‘문재인 편’으로 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앞서 대선주자 검증 프로그램을 방송했던 MBC를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제쳤다(MBC ‘문재인 편’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는 4.4%을 기록한 JTBC 문재인 편보다도 높은 5.3%가 나왔다.높은 시청률이 반증하듯이 SBS 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상당했다. 특히 5부작 시리즈의 첫 주자가 현재 대선주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공영방송으로서 정직하고 균형 잡힌 대선 방송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8일 오후 ‘대선 방송 감시단 보고서’를 발표했다.먼저 KBS본부는 “‘최순실이 대통령 측근이야?’, ‘측근이라고 장담할 수 있냐?’라는 말처럼 얼토당토않은 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을 뉴스에서 뭉갠 KBS가 한겨울 촛불이 다소 주춤해진 틈을 노려 또다시 최순실을 뉴스에서 지우고 있다”며 “메인뉴스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정농단과 관련된 뉴스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양대 노조인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언론노조)와 대통합 방심위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정민, 이하 대통합 노조)가 성명을 내고 방심위 건물 1층을 16일 넘게 점거하며 ‘JTBC의 태블릿 PC보도는 조작 보도이며 방심위는 이를 심의‧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퇴거를 요구했다.언론노조는 ‘보수단체의 방송회관 농성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의 자괴감’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방심위가 보수단체의 압박에 못 이겨 JT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성명을 내고 OBS 경인TV(이하 OBS) 사측의 ‘대표이사 전무’ 체제 발족에 대해 ‘대주주의 방송사유화 시도이자 태업경영’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방송사유화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OBS 지부는 2일 ‘대주주의 방송사유화 기필코 저지하겠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와 대주주 영안모자가 회사의 위기 상황에서도 그간의 경영책임이 큰 최동호 전무를 대표이사로 발탁했다”며 “이는 최근 회사가 강행 중인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정상적
방송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마샬 맥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일갈처럼 콘텐츠 제작자는 방송 프로그램에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다. 최근에는 채널 간 콘텐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야말로 ‘변화’가 필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방송사들은 1인 가구가 늘어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1인 가구’를 앞세운 예능․드라마들을 선보였다. 개인이 스스로 만든 콘텐츠를 직접 송출하는 ‘1인 미디어’에 착안한 포맷부터 ‘혼족’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한 ‘먹방’, ‘집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졌다. 대중이 공감할 만한 소
전국 9개 민영방송과 17개의 MBC 지역방송이 소속된 지역방송협의회가 13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서 공정방송을 탄압했던 언론인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조속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이 제정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지역방송협의회에는 전국언론노조 G1지부, CJB지부, JIBS지부, JTV지부, KBC지부, KNN지부, TBC지부, TJB지부, ubc지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7개 지부가 포함되어 있다.지역방송협의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희대의 정권사기극이 이토록 오랫동안 가능했던 이유
▲ KBS / 12월 10일 밤 12시 40분(Holy Working Day, 이희원, 2015)#줄거리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희원은 이력서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호주로 인턴십을 떠난다.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생활도 잠시, 높은 물가 압박에 못 이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한국을 떠나온 수많은 워홀러(워킹 홀리데이 참가자)를 만난다. 계약종료 기간이 다가오자 귀국 여부를 고민하던 중 그녀는 큰돈을 벌며 대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호주의 농장에 대한 소문을 접하고, 그렇게 ‘아웃백 드림’
한동안 한류의 중심지였던 일본과 중국에서 한류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규제가 계속 강화되어오다가 지난 20일에는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을 금지한다는 지침까지 내려왔다고 한다.한류가 이렇게 일본과 중국에서 주춤하는 사이 미국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은 제3의 한류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성이 충분하다. 한류 콘텐츠 중에서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음악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 덕분일 것이다. 지금까지 26억 8,635만 뷰라는 기네스
▲ EBS / 11월 26일 낮 12시 20분소리를 담은 섬, 외연도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매력을 찾기 위해!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시리즈를 준비했다. 그 세 번째 시간! ‘소리를 담은 섬, 외연도’란 주제로 MC 김일중을 필두로 배우 한수연, 역사여행 전문가 박광일, 맛 칼럼니스트 김유진 그리고 한국 가야금의 매력에 빠져 25년째 가야금을 연주하는 미국인 조세린 배재대 교수님과 함께 청정의 자연을 간직한 ‘외연도’로 떠나본다.◈ 청정한 자연과 빼어난 절경의 조화 외연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3학회가 17일 공동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언론3학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며 현 시국에 책임이 있는 언론을 질타하고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
▲ KBS 1TV / 10월 24일 밤 11시 40분갑작스런 암진단, 한순간 겪게 되는 교통사고, 일상적 수술과 과다출혈 등…이런 순간이 당신과 나, 가족 누군가에게 언제 닥칠지 모른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만도 4600여명.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헌혈은 77%를 10~20대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다. 제작진은 1회에 400cc의 헌혈로 생명을 살리는 휴머니티 넘치는 현장들과 누구나 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국내외의 사례들을 취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글’을 띄웠다. 추 대표는 이 글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과 백남기 농민, 가습기 살균제, 한일 위안부 협상 등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이행을 촉구했다.추 대표는 이날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편지글에서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는 미국의 3대 대통령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하며 “그 나라의 언론자유는 민주주의를
하늘이 꾸물꾸물하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일주일 넘게 잘못된 비 예보를 반복했던 기상청이 드디어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 타이밍이다. 내 배도 작게 꾸륵꾸륵 소리를 낸다. 마지막 회를 완성하던 즈음부터 갑자기 배탈이 났다. ‘아직 이 정도는 내 몸의 자연 치유력으로 이겨낼 수 있어’라며 며칠 똥고집을 부리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지사제를 복용했다.꾸륵꾸륵. 그 전보다 소리가 조금 작아진 것 같다. 역시 약이 좋다. 지사제 알갱이들이 내 몸 속을 돌아다니며 괄약근을 틀어막고 내 사회적 존엄성을 수호하
멜로드라마가 한 물 갔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에 나왔던 일이다. 비슷비슷한 삼각 사각 구도의 남녀관계나 어찌 어찌해 행복하게 살았다는 신데렐라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만들었다.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드라마가 비추는 직장생활 역시 그리 달달한 건 아니었다. 이나 적어도 같은 처절함이 직장생활에서도 신데렐라를 꿈꾸던 멜로드라마의 판타지를 여지없이 깨버렸다. 그러니 그저 그런 통상적인 문법을 반복하는 멜로드라마가 설 자리가 있을 턱이 없다.하지만 최근 멜로드라마가 다시 고개를 들고
4월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부산 지역 유세를 하던 도중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매국정당”, “없어져야 한다”는 등의 막말을 했다. 한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인사 1호로 불리는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3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을 비하했다.문제는 이들의 ‘막말’을 다루는 종편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에는 이중 잣대이다. 주진형 더민주 부실장의 문제발언에 대해 종편은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16개 프로그램 중 12개 프로그램에서 15차례에 걸쳐 주 부실장의 발언을 10~20분정도 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일(3월 24일 기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방송을 준비 중인 방송사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선거토론과 투‧개표 방송 등을 맡는 방송사들은 시청자의 눈길을 잡기 위해 저마다의 전략과 첨단 기술을 준비 중이다. 또 총선과 관련해 별도 페이지를 운영하며 관련 뉴스와 후보자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4‧13 총선은 어김없이 ‘깜깜이’ 선거의 길을 가고 있으며, 언론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북한‧알파고에 밀린 총선
1. ‘네티즌 의견 빙자 진심 발언’들TV조선 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대표를 ‘나치’에 비유하는 발언이 등장했다. 진행자 장성민씨는 한 누리꾼의 의견을 소개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지금 영혼을 사고 파는 이 친노 정치가 도대체 무슨 정치냐. 이런 주장들이 네티즌들로부터 올라왔는데요... 민주주의를 박해했던 정치적 독재, 폭군에 가까운 부역했던 그런 인물에게 민주정당의 대표로 내세운 것은 이스라엘이 유대인을 학살했었던 나치 그런 어떤 전력자에게 당 대표직을 맡겨서 영혼을 팔아먹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