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KBS‧EBS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3월 열렸던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의 '재탕'이었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당시 집중 질타했던 세월호 참사 당일 양승동 사장의 행적과 지난 3월 방송된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을 두고 양승동 사장을 몰아세웠다.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승동 사장을 향해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쓰신 게 맞나"라며 "그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PD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직폭력배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편과 관련한 대응을 문제삼으며 이재명 지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SBS PD협회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방송 내용에 이의가 있다면 반론이나 정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보장되어 있고, 그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된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서부터 방송 직후 대응, 형사 고발에 이르는 동안 이재명 지사가 보인 언행은 유력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언론관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편파중계로 도마 위에 올랐던 KBS 월드컵 중계와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설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MBC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심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MBC는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였던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설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KBS는 지난 3일 벨기에-일본전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에 편파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낳았다. 방심위는 MBC와 KBS 중계방송에 대해
[PD저널=구보라 기자] TV조선이 '북한 취재비 요구'에 대해 취재원 녹취록 공개 의사까지 밝히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제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TV조선 측은 21일 방심위 방송소위에 출석해 북한이 외신에 취재비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외신기자 2명을 취재한 내용이라며 TV조선 보도에 제기된 오보 논란을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녹취록 공개를 전제로 비공개 회의를 요구하는 TV조선 측과 여기에 반대한 방심위원들과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TV조선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허위 보도로 판결이 난 '신경민 의원 막말 파문'과 관련해 자사 소속 기자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19일 MBC는 정상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당시 보도를 담당했던 A 기자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상화위원회는 조사 결과 보도 과정에서도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 대법원에서 MBC 패소 판결이 나온 뒤에도 내부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없었던 점이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A 기자와 함께 해당 보도에 연루된 김장겸 전 사장(당시 정치부장)은 이미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유권자들의 심판은 냉혹했다.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동료 의원 면책특권이나 챙겨주는 야당에 무서운 심판을 내렸다.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을 허용하지 않았던 부산, 울산, 경남이 통째로 넘어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보수의 상징이라던 구미마저 민주당을 선택했다.선거 전문가들은 그래서 이번 선거를 ‘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결이었다’고 진단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평
[PD저널=구보라 기자] SBS 러브FM 는 다른 경쟁 시사 프로그램과 다르게 오전 10시 청취자를 찾는다. 를 3개월 전부터 이끌고 있는 진행자는 음지의 '시사 고수'로 불리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다. '팟캐스트에서 검증된 실력과 굳건한 팬덤'으로 진행자로 낙점했다는 SBS 관계자의 말마따나 김용민 평론가는 3개월만에 를 SBS 대표 시사프로그램에 올려놨다. 지난 4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는 CBS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두 참여한 첫 TV 토론회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29일 오후 10시 KBS가 주관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 진행은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이 맡았다.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역차별 논란’, ‘남북 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묻는 '공통질문' 코너에 이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코
[PD저널=박수선·구보라 기자]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국민 참여 심의제' 도입 등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방심위는 4기 비전을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정하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방심위는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제고와 국민 참여 심의제 신설을 첫번째 과제로 꼽으면서 "그동안 우려가 제기됐던 정치심의 논란을 배제하기 위해 심의 규정에 입각한 공정심의와 합의제 정신을 구현할
[PD저널=박수선 기자]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종합편성채널 선거방송심의 의결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선방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TV조선 재승인 조건에 선거방송 심의 제재를 제외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선방위의 해명 요구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방통위의 성실하고 충분한 답변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종편과 관련된 선거방송 심의 의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상정된 TV조선 (4월 9일), (4월 14일) 2건에 대한 선거방
[PD저널=박수선 기자] ‘종편 특혜 재검토’를 내세운 4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종편 봐주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소유 제한 규정을 위반한 종편 미디어렙에 허가를 내 준 데 이어 종편 재승인 조건에서 선거방송심의 제재를 누락한 것을 두고 ‘종편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츨범한 4기 방통위는 종편 특혜 재검토를 주요과제로 내걸어 말과 행동이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12월 4기 방통위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종편채널이 출범한 지 6년이 흘렀고 상당한
[PD저널=이미나·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는 법적 안정성을 훼손한다는 이유 등으로 선거방송 심의 결과를 종합편성채널(아래 종편) 재승인 조건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입장을 요청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아래 선방위)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일 방통위는 '재승인 조건에 선거방송 심의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이유와 이를 시정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선방위에 답변을 보내 지난해 방통위 3기가 확정한 종편 재승인 조건을 수정할 생각이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PD저널=구보라 기자] 30일 열린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양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을 두고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은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앞서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KBS 사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KBS 독립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인사청문회는 양 후보의 '법인카드 내역' 공방으로 얼룩졌다. 박대출
[PD저널= 방연주 객원기자] 요즘 SBS (연출 주동민, 극본 최경미)이 화제다. 최근 방송에선 시청률 1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재미있다”, “스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방송 초반부터 도를 넘는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을 낳으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현재까진 상류층 살인 스캔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파헤쳐가는 최자혜(고현정) 변호사와 독고영(이진욱) 형사의 분투보다는 그야말로 상류층의 상식을 벗어난 범죄 행위를 나열하는 데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25일 카메라와 노트북, 마이크를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최남수 퇴진' 'YTN 해피엔딩' 손 피켓을 들고 YTN사옥 1층에 모였다.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에 따르면 전 조합원 300여 명 중 80% 넘는 인원이 이날 연차 투쟁에 참여했다.‘최남수 퇴진을 위한 YTN 총력 투쟁 선포식’에서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조합원 집계 결과, 특파원 6명 전원 연차을 냈다”며 밝혔다. 13개 지
[PD저널=하수영 기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사장직을 박탈당한 고영주 이사장은 방문진 비상임 이사가 됐다. 공영방송 KBS·MBC 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 60일 만이다.방문진은 2일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 및 이사 해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문진 재적 이사 9인 중 과반수가 넘는 5명의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방문진 여권 이사 5인은 “고영주 이사장은 부당노동행위 교사 및
[PD저널=구보라 기자]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학교 방목기초대학 교수)가 KBS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실을 제보했던 제보자에게 200통이 넘는 협박성, 인신 모독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8일 여의도 KBS연구동에 위치한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이사가 노조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증언한 제보자 A씨에게 약 200여 통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강 이사를 협박, 명예훼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