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김종일)가 14일부터 이틀간 충남 보령시에서 '2023 PD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PD전국대회는 지상파 및 지역, 종교 방송사 PD와 독립PD 등 150여명이 참여해 우천속에서도 성황을 이뤘다.김종일 PD연합회 회장은 14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전국에 있는 PD들이 1년에 한번씩 모여 서로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김 회장은 하반기 사업으로 '2023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과 PD창작권 보호 및 공정한 보상 문제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 하반기 어느 작품이 구원투수가 될까. 과거 방송사가 드라마 제작과 편성의 주도권을 잡았을 땐 시청률이 광고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였지만, 현재 편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수익 구조도 복잡해졌다. 드라마 제작은 포화 상태이지만, 방송사들은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월화‧수목극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추진 소식도 들리면서 콘텐츠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럼에도 IP 수익 창출이 가능한 드라마 제작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방송사와 OTT의 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이하 )가 여행 예능 범람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TV에서는 여행 예능이 쏟아졌다. 해외로 떠나고 싶은 시청자의 마음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거나 출연진을 변주하고 있지만,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를 막론하고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미미한 편이다. 특히 MBC는 와 등 주말 간판 예능 시청률이 4%대 안팎에 머무르며 고전 중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요 예능 가 웹툰 작가 기안8
[PD저널=엄재희 기자] 지상파 방송 4사 시사교양 방송작가들이 TV수신료 분리징수로 공영방송의 공적 기능이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KBS·MBC·SBS·EBS 시사·교양·다큐멘터리 작가 300여 명으로 구성된 '방송4사 시사교양 작가협의회'는 2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이 비판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사회, 공영방송이 약자의 목소리를 전하지 못하는 사회를 민주사회라 할 수 있을까"라며 "시청률과 상업적 논리가 지배하는 방송 현장에서 방송의 공적 기능이 무엇인가 고민한 우리 작가들은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려는 수신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정규 부문에 SBS 라디오 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출연해 민감할 수 있는 성 문제를 의학적인 조언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수상 소식과 함께 프로그램이 제작 과정을 듣기 위해 지난 1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연출하는 윤의준 PD와 만났다. - 제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정규 부문을 수상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동료 PD들이 주는 상이라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싼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모양새다. 임기를 두 달여 남기고 면직 처분 당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집행정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 전 위원장이 빠진 방통위 전체회의에선 KBS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을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강행하면서 여야 위원들 사이에 잡음이 인다.이 같은 배경 속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한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며 각계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동관 특보는 이명박 정부(2008~2013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PD저널=임경호 기자]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이후 처음으로 열린 방통회 전체회의에서 김현 상임위원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방통위 운영방식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김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야당 측 추천인사이다. 이상인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지명해 취임했다.김현 위원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안건에 한해 상임위원 인선이 모두 끝난 5인 체제에서 의결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상인 위원은 현행 3인 체제에서도 의결이 가능하다고 맞받았다.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비는 여2, 야1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 콘텐츠가 대세인 요즘 지상파 TV를 포함한 미디어 업계에서는 고민이 매우 많다. 올해 들어서면서 광고 시장이 급락하여 방송 업계는 초비상 상태이다. CJ ENM도 2022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지상파 3사에 이어 수목극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2013년 KBS2TV에서 방송한 가 시즌7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과도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며, OTT가 주도하고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SBS 출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이딴 식으로 할 거면 페지하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특정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게시판에 와서 비판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는 주장도 있다.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는 각자 판단의 몫이다. 정치권력의 TV 오락 프로그램 출연은 늘 논란거리가 되지만 앞으로도 시청자들은 종종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방송 출연을 남는 장사로 판단하기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Over The Top)는 처음에는 매월 고정 금액을 내고 무한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SVOD를 의미했었다. 지난해 말부터 소수의 광고를 보는 대신 낮은 금액을 지불하는 AVOD가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 서비스는 대부분 AVOD 서비스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만 월 5500원에 AVOD를 서비스하고 있다.미국의 주요 OTT는 대부분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는 주로 SVOD였으나 현재는 광고 모델도 병행하고 있다. 피콕($4.99)과 디스커버리+($4.99)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최근 개최된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을 보면 콘텐츠의 중심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종합편성채널 등으로 넘어간 흐름이 두드러져 보인다. 지상파 드라마의 존재감이 갈수록 흐릿해지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시대극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KBS의 행보가 눈에 띈다. 에 이어 , 까지 근현대 시대적 배경을 앞세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색다르고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를 쏟아내는 가운데 시대극 요소를 결합한 드라마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후원한 세미나에서 OTT의 미디어 시장 장악에 대응해 IP(지적재산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OTT 환경에서 공공미디어로 진화하기 위한 공영방송의 콘텐츠 정책 및 전략' MBC 특별세션의 발제를 맡은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공영방송사들이 콘텐츠 IP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MBC PD들이 연출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 등 OTT 협력 사례를 언급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