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한달, 장관·공정거래위원장·헌법재판소장 등 주요 인사(人事)가 한창인 가운데 언론이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그대로 보도하거나 이미 종식된 논란을 재점화시키는 등 왜곡·편향된 인사검증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대선 직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채널A·MBN·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의 저녁 종합뉴스(메인뉴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다수 언론이 후보자가 이미 해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재차 의혹을 제기하거나 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지난 2월부터 이어 온 JTBC 태블릿 PC 보도 심의에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뒤 다시 심의하겠다는 입장이다.방심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 된 태블릿 PC를 단독 보도했던 JTBC 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2017년 1월 11일 방송을 심의했다. 그 결과, 10월 24일 방송과 1월 11일 방송은 ‘의결 보류’, 12월 8일 방
일명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도한 JTBC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박사모에 의해 고발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24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다. 방심위는 지난 10일 열린 방송소위에서 ‘태극기 집회’가 목욕을 하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5만 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참가자에게는 15만 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을 보도한 1월 26일 방송을 심의했으나, 박사모가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
일명 ‘태극기 집회’라고 불렸던 친박 집회에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참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JTBC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방심위는 10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 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6일 방송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의결 보류’가 결정됐다. 참석위원 전원이 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에 문제가 있어 법정제재가 필요하고, 따라서 법정제재의 사전적 절차나 다름없는 제작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새 대통령이 누가 될지, 국민의 눈과 귀가 개표 방송에 쏠렸다. 9일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TV조선 JTBC 채널A MBN 종합편성채널, YTN 연합뉴스 TV 보도채널 등 9개 방송사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시작했다. 관록의 지상파와 손석희라는 영향력 높은 언론인이 버티고 있는 JTBC가 시청자를 끌어당기기 위한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9개 방송사는 투표가 마감된 이날 오후 8시부터 일제히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보도와 개표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
“병우 씨 장모님은 잘 계시지? 왜 나만 (레이저 눈빛) 쏴? (소리를 지르며) 민주주의 레이저가 아닙니다. 왜 나만 쏘려고 하고.” 온국민을 분노하게 한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을 똑닮은 인형이 있다. 옆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인형이 꼿꼿한 자세로 특유의 기고만장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최순실 인형인 ‘순siri’는 어눌한 목소리로 일부러 눈치 없이 우 전 수석과의 친분을 자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형 ‘GH’에게 김성준 SBS 앵커를 빗댄 ‘김앵커’는 “방이 바뀐 것 같은데 방도 더럽다 하셨다고?”
'보도 공정성'을 내세우며 확 바뀐 SBS가 진정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 될 수 있을까. SBS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는 지난해 10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초반 시청률이 2%에 머무를 정도였다. 다른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공정하지 못한 보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실망이 컸던 상황. JTBC가 손석희 앵커의 으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교되며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의 몰락으로 여겨졌다.KBS와 MBC가 여전히 편향 왜곡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언론의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장미대선이 찾아왔다. 5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18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다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에서 생중계한 2차 TV 토론 방송이 2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사들도 선거 개표방송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개표방송에는 방송사들의 정보력과 기술력 등 모든 역량이 총 집중된다. 이미 여러 차례 대선 개표방송을 치렀던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은 인기
언론노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부(지부장 김준희, 이하 방심위지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에서 JTBC 태블릿 PC 보도에 대해 ‘의견진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정치심의를 중단하고 심의위원은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방심위지부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에서 태블릿 PC 보도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함으로써 방심위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뒤집힌 운동장’의 구도를 갖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방심위는 사법부의 판단이 있기 전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JTBC 의 태블릿 PC 보도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통상적으로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전에 행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에 대한 의견진술 결정만으로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방심위는 6일 오후 열린 방송소위에서 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2017년 1월 11일 방송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에
JTBC 의 인기로 촉발된 시사 예능프로그램 전성시대다. 4개월 전 첫 방송을 한 채널A 이 시청률 4%대를 넘겼고, 균형성을 잃은 방송이라는 지적을 받긴 해도 TV조선 과 MBN 역시 선전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이 정치 이야기를 예능으로 끌어들인 시사 예능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도 시사를 섞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이라는 전언이다. 2013년 2월 첫 방송을 한 은 진행자 김구라와 함께 진보와 보수 성향 출연자들이 난상 토론을 벌이는 구성이다. 이철희, 강용
23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바로 전날(22일) 1072일 만에 인양 작업이 시작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7개 방송사 모두 톱보도를 냈고 보도량도 MBN(8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10건을 넘겼습니다. 방송사들 모두 인양 과정과 방법, 희생자 가족 심경을 공통적으로 다뤘지만 지연된 인양에 대한 비판은 SBS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KBS는 오히려 이번 인양을 극찬했네요.한편 대선 국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내용이 SNS에서 유포돼 논란이 컸습니다. 7개 방송사 모두 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JTBC 태블릿 PC 보도에 대해 또 다시 ‘의결보류’를 결정했다.방심위는 23일 오후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JTBC 의 4개 방송분(2016년 10월 24일, 12월 8일, 12월 19‧20일, 2017년 1월 11일)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의결보류’로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5일 처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된 이후 해당 안건의
21일 방송 저녁뉴스는 7개 방송사 모두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 씨의 검찰 소환을 톱보도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불필요한 가십보도가 많았고, 조사 과정 녹화 거부에 대한 비판은 JTBC에서만 나왔습니다. 한편 박근혜 씨 소환에 밀려 비중이 줄어든 대선 보도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논란’이 주를 이뤘고 합리적인 후보 및 공약 검증보도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박근혜 감싸기’와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하는 여당 후보들도 논란이지만 JTBC만이 1건을 다뤘고 KBS‧MBC‧TV조선은 여당 후보의 행보를 다룰 때도 논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 선 그 순간 뉴스 생중계 시청률이 30%를 넘어섰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순간을 담은 9개 채널 통합 시청률이 33.36%에 달했다. 이는 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소환은 지상파 KBS 1TV MBC SBS, 종합편성채널 JTBC MBN TV조선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이 18일 사임의사를 밝혔다. ‘대선출마설’ ‘킹메이커 역할론’ 등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이어졌다. 그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이런 추론과 분석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홍 회장의 이메일은 보통사람이 봐도 ‘대선출마 선언문’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은 홍석현 회장이 정말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에 집중됐다. 끊이지 않았던 그의 대선출마설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직을 사임한 점을 주목한 이들은 ‘대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인지도가 약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