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이해휘 기자] Mnet 마지막회 투표 조작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출석한 CJ ENM 관계자가 투표 조작 경위와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8일 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따지기 위해 CJ ENM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들은 결과 ‘면피성 답변’으로 조항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CJ ENM은 '답변할 관계자가 없다'며 한 차례 의견진술을 연기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2019년 드라마 업계는 자본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내외적으로 만만치 않은 해를 보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경영난 속에 ‘월화극 잠정 중단’을 택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플랫폼까지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면서 ‘어떤 채널이냐’보다 ‘어떤 콘텐츠냐’가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됐다.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은 주춤한 반면 소소한 드라마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으면서 대중의 소구력을 갖춘 드라마가 무엇인지에 관한 물음이 남았다. 또 드라
[PD저널=이미나 기자]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국내 대형 콘텐츠 제작사·방송사와 잇따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려는 넷플릭스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사업자들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되지만, 해외 자본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넷플릭스는 지난 21일 CJ ENM-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25일 JTBC와 드라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3년간 양사 드라마 20여 편을 공급받는다는 내용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
[PD저널=이미나 기자]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던 CJ ENM 계열 채널인 Mnet 소속 PD 두 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투표 조작과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가 '윗선' 으로 번지면서 CJ ENM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지난 7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격인 마지막 생방송 직후 시청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문자투표 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로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5일 법원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던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 시장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이어 올 하반기 디즈니, 애플 등이 국내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방송·통신업계에서도 잇따라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다.첫 주자로 지난달 18일 지상파 3사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가 결합한 OTT ‘웨이브’가 출범했다. CJ ENM과 JTBC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양사는 지난달 OTT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 OTT 출범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MBC 수목드라마 가 1020세대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색다른 소재, 톡톡 튀는 연출, 그리고 신예 배우의 에너지가 맞물린 학원 로맨스로 주목받고 있다. 는 지난해 1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웹툰을 통해 연재된 판타지 로맨스물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만화 속 엑스트라 캐릭터인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모험을 펼치며 사랑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는 9시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사들이 잇따라 5분, 10분 단위의 '초미니'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정형화된 편성의 틀을 깨고, 모바일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시청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시도다.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이하 )의 편성시간은 총 5분이다. 20일 첫 회는 특별히 1분이 추가돼 6분 편성됐다. 과거 에서 이수근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은 것을 두고 에서 " 뒤에 매주 5분씩 붙여 내보내자"고
[PD저널=이미나 기자] C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가 tvN에 진출한다.tvN에 따르면 김현정 PD는 오는 10월 말 방영 예정인 tvN 신규 교양 프로그램 (가제)의 진행을 맡는다. 김 PD와 CJ ENM 양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김 PD가 인터뷰하는 포맷으로 구성됐다.특정 방송사에 소속된 PD가 타 방송사에 편성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김현정 PD도 사전에 CBS에 출연 허락
[PD저널=이미나 기자] CJ ENM 계열의 PP인 OCN과 채널CGV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찾았다는 경찰 발표에 영화 을 특별 편성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OCN은 19일 오후 공식 SNS에 당초 20일 오전 0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었던 영화 대신 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널 CGV도 21일 오후에 을 방영하기로 했다.2003년 개봉한 영화 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통합 OTT '웨이브'가 18일 출범하는 데 이어 JTBC와 CJ ENM도 합작법인을 세우고 OTT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OTT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글로벌 OTT 사업자에 맞서 지상파와 대표적인 비지상파 사업자가 2강 체제를 구축하면서 국내 OTT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JTBC와 CJ ENM은 17일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OTT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CJ ENM이 운영하고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비롯해 자체제작 콘텐츠 확대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산이다.16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출범식을 열고 "2023년까지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해 유료가입자 500만 명,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초 기준으로 '웨이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푹'의 유료가입자는 72만 명 수준이었으며,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비판을 받았던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내보낸 tvN 등 CJ ENM 계열 7개 채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았다. 방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립스틱을 바른 어린이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입술을 근접촬영한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방송한 7개 채널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핑크스타‘ 광고가 ’어린이‧청소년은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방송광고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방송심의소위원회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11월부터 외주제작사에 프로그램 제작을 맡기는 지상파와 종편, CJ ENM은 표준제작비를 미리 산정해서 제작사 측에 제시하고, 서면 계약서도 촬영 전에 작성해야 한다. 방통위가 17일 공개한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7년 12월 5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이 방송 제작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원론적인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불만도 나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이하 PD연합회)가 열한번째 PD전국대회를 열고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콘텐츠 발전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치러진 '2019 PD전국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PD연합회 회원 180여명이 참여했다. 안수영 한국PD연합회장은 5일 개회식에서 “전국의 PD들이 모인 소중한 기회인만큼 PD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수영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작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현업 PD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CJ 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출범한 CJ ENM이 단순 간접광고를 넘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방송 채널과 쇼핑 채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의도지만, 규제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CJ ENM가 이제 공적 책무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디어 커머스'는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방송에 노출되는 제품을 염두에 두고 구성을 하는 상품 판매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tvN 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도 지상파처럼 매출액에 비례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담한다.지금까지 종편은 신생 채널 배려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징수율로 분담금을 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와 종편‧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분담금 징수율 결정 방식을 일원화하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4월 구성된 방발기금 연구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개선안은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산정 방식을 통일했다. 각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