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본평가 대상에 포함된 페이스북이 ‘미흡’ 등급을, 유튜브(구글)·카카오톡(카카오)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가 24일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0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사와 부가통신사업자 등 28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ICT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유튜브와 카카오톡, 페이스북은 지난해 시범평가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본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
[PD저널=박수선 기자] 신문‧잡지사 10곳 중 8곳은 코로나19로 광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경영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 하반기에 실시한 ‘신문‧잡지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사와 잡지사의 84.2%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종이‧인터넷신문‧뉴스통신사 294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잡지사 1264개사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이메일과 전화 방문 조사 병행해 조사한 결과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의식을 묻는 질문에 33
[PD저널=이준엽 기자] 포털 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개선하고 있지만, 언론의 포털 종속화와 다양성 위축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29일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은 포털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책임을 높이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에서 진행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설문조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각각 3위, 6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최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힌 넷플릭스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망 무임승차', 조세 회피 의혹 등으로 집중 질타를 받았다. 23일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넷플릭스 본사의 위임을 받고 출석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에게 트래픽 유발에 대한 책임과 한국 이용자 차별 문제 등을 따졌다.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대표는 미국에 거주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를 대면서 불출석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용자보호를 위해 구글 등의 해외사업자에게 지정 의무를 부여한 국내 대리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1년 6개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자료 제출 요구를 단 한 건도 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대리인 이용자보호 관련 자료 제출 요구와 시정 조치’ 결과를 달라는 요청에 방통위가 ‘이용자 보호 업무 자료 제출과 시정조치를 진행한 바 없다’고 회신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3월에 도입된 국내 대리인 제도에 따라 해외 부가통신사업자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하
[PD저널=박수선 기자] TV를 제치고 스마트폰이 필수 매체가 된 시대에 OTT는 가장 각광받는 시장이다. 넷플릭스를 선두로 국내외 사업자가 뛰어든 국내 OTT 시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연합법인으로 출범한 웨이브는 지난 1년 동안 고군분투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는 넷플릭스와 거리를 좁히진 못했다. 웨이브는 지난달 28일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에 비해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면서 내년부터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2024년에는 코스닥 상장, 유료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이 방송통신 진흥이라는 조성 용도에 맞게 운용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3일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열린 ‘변화한 미디어 시장에 맞는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발기금이) 중소 지상파나 공익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한다는 목적성도 있지만 특정 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쓰이는 것엔 문제가 있다”고 기금 용처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토론에 참여한 김광재 한양사이버대학 교수는 “방발기금에 의존해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수행하다 보니 관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접속 경로 변경으로 페이스북에 내린 시정명령‧과징금 처분이 위법하다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1일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으로 인한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 건에 대해 상고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이용자 피해 소명 및 법리 오해 등의 문제로 인해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적극 대응하고자 새로운 소송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2심은 이용제한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현저성에 대해서는 요건 판단 기준을 국내 통신환경과 이용자의 특성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가 통신사와 손잡고 안방극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내 OTT사업자들이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협의체를 꾸린다.방통위는 18일 웨이브‧티빙‧왓챠‧시즌 등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토종 OTT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해 ‘OTT 활성화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IPTV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나오면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선 넷플릭스 독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간담회
[PD저널=김윤정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당 의원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상혁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사퇴한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오늘 청문회를 거쳐 다시 임명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이날 방통위원장 후보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이용자 중도 즉시 해지’와 ‘부가가치세 별도 부과 사실 고지’ 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방통위는 구글LLC로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조치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구글은 이행계획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 해지 신청 즉시 해지 처리, 잔여기간 환불 △부가가치세 별도 부과 사실 고지 △무료체험 종료일 고지, 유료전환 3일 전 이메일로 내용 안내 △무료체험 종료 후 서비스 미사용 사유로
[PD저널=김윤정 기자] 이른바 'n번방 방지법'이 이용자의 사적 정보 침해가 있다는 인터넷 사업자의 주장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사전 검열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다. 방통위는 15일 인터넷 기업협회 등이 'n번방 방지법안'과 관련해 보낸 공개질의서에 답변 형식으로 설명자료를 냈다. 앞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은 'n번방 방지법안'이 △사적 정보 침해 △사전 검열 모니터링 강제 △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 등의 우려가 있다며 방통위 등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n번방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 등의 의무를 부과한 'n번방 방지법'이 원안보다 한발 후퇴한 안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통과했다. 국회 과방위 위원들이 국내 사업자들의 역차별 주장을 반영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삭제한 결과다. 7일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이른바 'n번방 방지법'들을 가결했다. 이는 최근 실체가 드러난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제안된 법안들이다.이들 법안에는 △ 인터
[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영아의 아버지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보도한 6개 방송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로부터 무더기 '권고'를 받았다.방송소위는 8일 MBC, JTBC, 채널A, TV조선, MBN, 연합뉴스TV 등 6개 방송사에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인 남성의 생후 45일 된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경북도청은 2일 해당 남성이 신천지 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본인도 신천지와
[PD저널=이미나 기자] 국가기간통신사인 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가 치료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가 오보임이 밝혀지자 사과했다. 의 기사를 전재하거나 받아 쓴 언론사도 줄줄이 오보를 냈다 삭제하는 촌극이 빚어졌다.는 2일 오후 3시경 기사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59) 원장이 숨을 거뒀다"며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이고 국내 172번째 사망자"라고 보도했다. 의 보도 이후 여러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통신사 고객센터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상담사 재택근무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통위는 “지난 10일 통신사 고객센터 방역상황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11일 오전에 각 통신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각사 고객센터의 방역 현황 등을 논의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에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통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을 틈타 안내문자 등을 사칭한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스팸문자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신속한 차단을 당부하는 한편, 스팸 사업자에게는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30일 오전 9시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 문자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문자로 26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스팸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자산관리 등의 홍보 사이트로 연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