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의 유족이 EBS 외주제작 업무 담당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EBS가 입장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EBS(사장 장해랑)는 4일 “EBS는 그동안 유족 위로와 보상을 위해 성심성의껏 응하고, 독립PD들과의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 신규 프로그램 편성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故 박환성 PD의 유족 측이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2일 故 박환성 PD의 동생 박경준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EBS 측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담당자들의 사과를
[PD저널=구보라 기자] 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미디어교육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지만 정부 부처와 민간단체들 간의 의견 차이로 법제화는 실현되지 못했다.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세미나’는 '미디어교육지원법을 추진한 24개 단체가 1년 동안의 논의를 거쳐 법안 초안을 처음으로 내놓은 자리였다.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는 “방통위와 문화부, 교육부 등 여러 부서와 기관에서 미디어교육을 담당했기
[PD저널=구보라 기자] 생전 EBS 측의 간접비 요구의 부당성을 주장한 故 박환성 PD의 유족이 당시 EBS에서 외주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두 명의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故 박환성 PD의 동생 박경준 씨와 한국독립PD협회 그리고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일 서울시 한국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환성 PD의 유족은 박 PD의 사망 사건 이후 EBS 측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담당자들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EBS PD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EBS 담당 PD들의
[PD저널=구보라 기자] 김영국 KT스카이라이프 신임 사장에 대해 인사혁신처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김영국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국 신임 사장의 자격을 문제 삼았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T스카이라이프 측은 당장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KBS 글로벌센터장으로 재직한 김영국 사장이 공직자윤리법에서 명시한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과를 KBS측에 최근 통보했다. 인사혁신처는 김영국 사장에 대한 취업승인 심사를 위해 김 신임 사장이 지난 5년 간
[PD저널=구보라 기자] 경찰청이 2008년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반대 집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경찰이 진압한 사건을 진상조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시 시위 진압의 윗선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최근 당시 경찰의 집회 대응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조사 개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으로 시위 진압을 총괄했던 이철성 경찰청장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8월 8일 KBS 이사회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방송사 남북정상회담 보도와 관련해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방심위는 “방송사별로 특집방송체재에 돌입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관련 취재열기가 가열되고 있다“며 ”특히 일명 ‘드루킹 사건’ 보도과정에서 연이어 발생한 오보 논란을 감안할 때, 남북정상회담 역시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지상파 3사를 포함한 종합편성채널 등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보도를 위해 특보체재에 들어간 상태다. 방심위는 방송심의규정에서 명시하고 있는 ‘객관성’(제14
[PD저널=구보라 기자] 관찰·리얼리티 일색이던 예능 프로그램에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셀러브리티가 기획, 연출, 촬영을 맡은 KBS 부터 국내 최초로 게임을 원작으로 한 MBC 는 각각 1인 미디어, 게임을 방송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긴 침체기를 겪은 공영방송이 준비 중인 실험적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오는 5월 4일 첫방송하는 KBS (연출: 김민희·김근혜·문경은·이은미·하동현)는 배우, 개그맨 등 스타부터 특정 분야의 전문가
PD저널=구보라 기자] 국경없는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20단계 상승한 43위를 기록했다.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가 25일 발표한 2018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조사대상인 180개국 중에서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20단계 오른 것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급격한 순위 상승이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은 67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 올랐으며, 중국은 지난해와 같은 176위를 기록했다.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에 대해 “지난 10
[PD저널=구보라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 준수와 남북 언론인 교류 재개를 언론과 정부 측에 당부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24일 낸 성명에서 국내 언론이 평창올림픽 당시 언론이 선정적 이슈에만 집중하거나 오보와 가짜뉴스 생산했던 점을 짚으며 ”‘기레기 언론’이라는 수치스런 비판이 제기됐다"며 '평화통일과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제작 준칙' 준수를 언론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정상화추진위원회 등을 이끌 KBS 부사장으로 정필모 기자가 임명됐다. 지난 23일 KBS 이사회는 일부 이사들의 반대로 두차례 연기한 '부사장 임명동의안'을 4명의 이사가 퇴장한 뒤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다. KBS는 정필모 신임 부사장이 KBS 정상화 추진위원회 등을 이끌며 양승동 사장의 개혁 행보에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필모 신임 부사장은 1987년 KBS에 입사해 31년 동안 경제 전문 기자, 경제부장 KBS1TV 뉴스제작팀장 등을 역임했다.KBS는 “취재현장에서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김신완 MBC PD의 예비 방송인(PD) 준비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준비과정 교육 기간은 오는 5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며 모집은 5월 24일까지다.교육은 매주 목요일 7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Plex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정원이 45명인 예비 방송인 준비과정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수업을 진행할 김신완 PD는 2005년 MBC에 입사한 시사·교양 PD다. 2014년 를 출간했으며, 2012년부터 ‘MBC 아카데미’, ‘한겨레
[PD저널=구보라 기자]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옹호한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 지부(지부장 김준희)는 20일 낸 성명에서 “허위사실에 바탕한 역사 왜곡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는 이상로 위원에 경악과 분노한다. 이 위원이 심의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다룬 방송과 글은 지난 박근혜 정권 시절에도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방심위로부터 법정
[PD저널=구보라 기자]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는 말처럼 쉽지 않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의 동행'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차별 철폐'를 외치고 있다.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시혜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은 방송에서도 나타난다. 2007년부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KBS 은 사회·경제적인 약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대표적인 휴먼다큐멘터리다. 에서 출발해 2015년 으로 새단장한 뒤에도 시청자들
[PD저널=구보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스캔들을 다룬 KBS 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시형 씨의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18일 예정대로 방송된 ''MB의 아들 마약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편(연출 정범수·이은규)은 이전 방송보다 크게 오른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시형 마약 스캔들'을 추적한 정범수 PD는 "한 개인의 일탈행위를 주목하고자 한 건 아니"라며 "정말
[PD저널=구보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의혹을 다룬 KBS 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은 예정대로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한다.KBS 은 2017년 ‘검찰과 권력 2부-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연출 정범수·장민구)에서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에 이시형 씨가 관련된 정황이 있었음에도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과 권력 2부' 후속 방송이 18일로 예정되자 이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뉴스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반복 사용한 SBS에 의견진술을 듣기로 했다. 같은 지도를 사용한 JTBC에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 이하 방송소위)에서는 지난달 27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그대로 사용한 JTBC 과 SBS 에 대해 심의했다.지난 3월 27일 JTBC , SBS 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대책 등을 보도하며 ‘동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가 KBS 부사장 임명을 또 연기했다. KBS 이사회는 1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임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며 '부사장 임명동의안' 의결을 오는 23일 회의로 미뤘다. KBS 이사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도 부사장 내정자 임명을 보류한 바 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부사장 임명과 관련해 여야 이사들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이사들이 부사장 내정자 임명과 관련해 징계 사유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고만 밝혔다. 부사장 임명 지연은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