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이 재승인 심사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평가에서 과락을 받아 또다시 청문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청문 결과에 따라 조건부 재승인 혹은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TV조선‧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2사와 YTN‧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채널 2사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과락을 받은 TV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언론에 바라는 건 '신속한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결과도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 및 상황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실시했다.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사회의 여러 주체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해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부터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해치라는 프리랜스 기자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손석희 사장은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금품 요구에) 응했다"며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사실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신상공개가 결정된 조주빈은 25일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30일 정파를 앞둔 경기방송을 공공성이 보장된 지역방송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때마침 경기도가 '경기교통방송' 설립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경기도민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침묵을 깨고 나설 때"라며 "경기방송을 도민의 방송으로 만들 수 있는 자리를 속히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그동안 경기방송지부는 자진폐업을
[PD저널=이미나 기자] 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로 일하다 해고된 세상을 등진 故 이재학 PD의 49재 추모 결의대회가 23일 청주방송 앞에서 열렸다. 이 PD의 사망을 둘러싼 진상 조사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49재에 참석한 이 PD의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청주방송에 적극적인 조사 협조를 촉구했다.앞서 청주방송 노사와 이재학 PD의 유족, 언론‧시민사회 단체가 모인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안에 합의했다. 또 '
[PD저널=이미나 기자] 주주총회를 통해 폐업을 확정한 경기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30일 0시를 기해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나 최소 수 개월의 방송 공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방송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앞서 "정파 시점에 대해서는 방통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잘 조정해 줄 것"을 당부했던 경기방송 주주들의 입장과는 달리, 경기방송은 지난 17일 방통위에 '오는 30
[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의 '도둑 수정‧삭제'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다'는 국민인식 조사결과에 비춰봤을 때, 이 같은 언론의 행태는 대중의 언론을 향한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근 하루걸러 하루 꼴로 코로나19 관련 정정보도를 내보냈다. 는 9일자 신문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원들이 단체 휴가를 내고 딸기 따기 체험을 갔다'고 보도했다 오보임이 밝혀지자 11일 정정보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경기방송이 결국 지상파 방송사업자 최초로 폐업을 결정했다. 경기방송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 임대업만 남기고 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가결했다.16일 오전 11시 경기방송 신관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20여분 만에 끝났다. 경기방송 측은 주총장 밖에 용역을 배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했지만, 주주총회는 별다른 소동 없이 속전속결로 끝이 났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경기방송의 총 주식 수 51만 9900주 가운데 43만 2150주(83.12%)가 참석했다. 안건은 2019년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승인을
[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 이 실시간 문자투표 집계 지연으로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TV조선은 우승자 발표를 일주일 뒤인 오는 19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자 입장을 바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결과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했다.지난 12일 방송된 은 총 7명의 결승 진출자 가운데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연은 사전 녹화분을 방송하고, 우승자를 발
[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가짜뉴스' 집중 단속에 나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관련 통신심의 규정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 합성 사진, 김정숙 여사 비방 게시물까지 '삭제' 결정을 내리면서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사실과 동떨어진, 개연성 없는 정보가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코로나19 허위정보 중점 모니터링에 들어간 방심위는 3월부터 통신심의소위원회(이하 통신소위) 회의를 주2회에서 주3회로 확대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개인정보 보호조치 위반으로 한국경제TV와 에 각각 2억 4600만 원과 2480만 원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했다.1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 정보보호 포털에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한 사업자와 검찰‧경찰이 통보한 개인정보 유출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 한국경제TV와 를 포함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총 13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8억 5천여만 원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방통위는 4월 중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 내역을 통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허위조작정보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 회의가 허위조작정보 개념을 처음으로 정의하고 플랫폼 사업자·언론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6월부터 학계·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초 방통위의 계획은 유관부처 관계자 및 인터넷 사업자도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나, 적절하진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문가들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11일 방통위에 보고된 '허위조작정보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의 주요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자회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건물을 폐쇄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KBS에 따르면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KBS비즈니스 직원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KBS는 A씨와 동료 11명을 자가 격리 조치 후 A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10일 오후 A씨도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KBS 본사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KBS는 A씨가 근무하던 누리동 건물과 신관을 긴급히 방역했으며, 앞서 자가 격
[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방송 간부의 일본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로부터 해고 무효 판정을 받았다.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9일 두 사람이 낸 부당해고 구제 신청에 대해 심문회의를 거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8월 현준호 당시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이 일본 불매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론에 알린 노 PD와 윤 기자는 11월 '상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에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혔다'는 등의 이유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5일 임명동의를 받은 박장호 MBC 신임 보도국장은 ""우리 뉴스가 지향해 온 진보적 가치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반론과 검증, 객관성, 공정성 네가지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시대의 키워드에 천착하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245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장호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박 국장은 1993년 기자로 입사, 보도전략부장·문화레저부장·도쿄 특파원·비서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