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안팎에서 ‘허위보도’ ‘외압’ 의혹이 제기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의 사태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내부에서 '청와대 연루설을 제기한 대목의 사실관계 확인이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 외압 논란에 경영진이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KBS기자협회가 주관한 보도위원회가 4일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책임자 측과 실무진 측의 입장 차이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번 보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보도한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청와대가 허위보도라고 주장한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의 재방 결방에 대해 “제작진이 마련한 입장문에 대해 보도본부장이 추가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유보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주 토요일로 예정된) 재방도 이같은 결정에 따라 보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승동 사장은 26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을 둘러싼 외압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의혹을 다룬 은 사과방송을 요구한 청와대에 맞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기획 프로그램 (이하 )가 국가 기밀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정면으로 겨눴다. 최근 강효상 의원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돼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재직 시절부터 석연치않은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는 10일 출신 강효상 의원이 과거 故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 등에 모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에서 경영
[PD저널=김혜인 기자] 2017년 방송사 중에서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도입 2년도 지나지 않아 내부에서 폐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박정훈 사장 임기가 11개월 남았는데, 임명동의제가 폐기 될 경우 차기 SBS 사장 선임과 주요 간부들의 임명에 대주주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SBS 한 임원은 내부회의에서 '임명동의제를 깨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SBS본부(SBS본부)에 따르면 최근 SBS지주회사 고위 관계자와 SBS 이사 등 복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이례적으로 메인뉴스에서 SBS지주회사의 대주주인 태영건설 대표가 받고 있는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9일 SBS 는 에서 태영건설 대표이사가 SBS 자회사인 콘텐츠허브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SBS노조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기사 : "태영건설 대표, SBS자회사 통해 200억원대 수익 챙겨")최혜림 앵커는 “SBS 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SBS 미디어그룹의 계열사를 통해 태영건설 대표 이사의 가족 회사를 부당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KBS에 이어 MBC의 과거 청산 기구인 정상화위원회의 효력 일부를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MBC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의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밝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서부지법은 MBC 정상화위원회 조사 대상에 오른 오 아무개 MBC 전 보도본부장과 허 아무개 전 보도국 부국장이 낸 정상화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정상화위원회의 징계 요구권을 비롯해 출석·답변·자료제출 요구권을 정지했다.지난해 1월 출범한 정상화위원회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MBC에서 일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국 내부의 비판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을 만들고, 이 모임에 가입한 이들에게 인사상 특혜를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정권 당시 KBS에서 일어났던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은 지난 2016년 3월 KBS 보도에 비판적이던 KBS기자협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당시 보도국장 등의 주도로 생겨났다.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이미나 기자]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의 지적을 받은 KBS가 직급 체계 단순화 등을 통해 인력 운영 체계를 대폭 손질한다. 향후 5년간 1,300명이 대거 정년 퇴직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200여명으로 늘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취임 5개월째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9일 KBS 신관에서 열린 ‘혁신 중간 보고 및 2018 가을 새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980년대 말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를 앞두고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면서 상위직급 과다운
[PD저널=이미나 기자] '대법원 사법농단'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대법원이 언론을 상대로 상고법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2015년 권재홍 MBC 전 보도본부장과 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두고 재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당시 MBC 경영진과 양승태 대법원이 재판과 홍보 보도를 맞바꾼 '검은 거래'를 했다면 명백한 방송법·헌법 위반"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권재홍 허리우드 액션 사건'은 2012년 MBC본부의 170
[PD저널=김혜인 기자] 지난해 '법정제재 4건 유지'를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은 TV조선이 한달 사이에 연거푸 두 건의 법정제재를 받았다.TV조선 '북한, 외신 취재비 1만 달러 요구' 보도에 주의(벌점 1점) 처분을 내린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회의에서 야당 추천 의원들은 '청와대 청부 심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9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위원 다수는 오보 논란이 일었던 TV조선 ‘북한 취재비 요구’ 보도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전 경영진이 아나운서·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에 이어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도 작성해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MBC 감사국은 취재기자 블랙리스트의 작성자로 지목된 A 전 보도국장 징계를 MBC에 요구하는 한편 이미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보도본부장에 대해서는 추가 증거로 이번 감사 결과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감사국에 따르면 취재기자 블랙리스트는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가 파업을 벌이던 시기에 작성됐다.감사국은 당시 보도본부장과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과거 청산 조직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블랙리스트 출연 배제', 4대강 편 불방 등 불공정 보도 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KBS 진실과미래위원회(위원장 정필모, 이하 ‘진실미래위’)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던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와 부당인사, 부당노동행위 등 6개 분야의 조사 안건을 의결했다. 진실미래위는 안팎에서 반발이 컸던 방송 독립성 침해 논란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18일 해직기자 출신인 박성제 취재센터장을 새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한정우 현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로 자리를 옮겼다.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이 첫 인사를 단행한 지 6개월여 만에 보도국장을 교체한 셈이다. 이번 인사발령이 정기인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MBC 안팎에선 강력한 쇄신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근 2~3%대의 시청률로 타 방송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6·
[PD저널=구보라 기자] 국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기로 한 KBS가 시사·보도·라디오부문 국장의 임명동의를 묻는 투표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지난 4월 6일 취임한 양승동 KBS 사장은 제작·보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국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명동의 대상은 강희중 제작본부 TV프로덕션3 담당(국장), 김태선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 최봉현 라디오센터 R프로덕션1 담당(국장) 총 3명이다. 모바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사후 임명동의제'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012년 당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MBC 와 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MBC 정상화위원회는 18일 보고서를 내고 MBC에 관련 보도를 담당한 A 기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A 기자가 보도 연기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보도를 강행했던 김장겸 전 MBC 사장(당시 정치부장)에 대해선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2012년 10월 는 안철수 후보가 1990년 서울대에 제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장 해임 등으로 장기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였던 KBS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KBS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일주일만에 본부장, 국·부장급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KBS 내부 '적폐 청산' 을 책임질 정상화위원회 구성과 조직개편 논의에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KBS'의 조건으로 ‘인적 쇄신‘을 꼽았던 양승동 사장은 지난 11일 KBS 이사회에 출석해 “KBS가 지난 5개월 가까이 총파업을 했고, (고 사장 해임 이후엔) 두 달 동안 과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