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YTN이 구성원들의 반대에 부딪친 '호봉직 전환' 공모를 유보하기로 했다. YTN은 23일 늦은 오후에 입장문을 내고 “전후 사정을 다 떠나 회사의 정책으로 혼란이 생긴 점에 대해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혼란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이번 상황을 인사정책 전반의 합리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공표된 공모가 차질을 빚었을 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 반대로 일정대로 진행했을 때 사내 여론을 무시하는 결과가 되거나 나아가 노-노 갈
[PD저널=안정호 기자]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호봉직'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주겠다는 YTN 사내 공모제에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YTN은 지난 17일 사내 공지를 통해 2년 이상 근속한 일반직·연봉직·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사내 공모제도’를 실시해 합격한 직원들을 '호봉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YTN의 임금체계는 호봉직·일반직·연봉직 등으로 나뉘는데, 호봉직은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YTN은 기존 근무 인력의 외부 유출 방지와 채용의 공정성 ·형평성 시비 차단을 위해 시험에 기반한 공개 전형을 진행한다고 설
[PD저널=안정호 기자] 경기방송 폐업 이후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한 사업자 공모 참여 방안을 사실상 폐기하고 별도의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도가 일부 출자한 경기도주식회사의 사업에 ‘방송사업’을 추가하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이후 11월 정례회기까지 조례안을 제출하지 않아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경기도형 공영방송 추진 의지가 있느냐'는 의구심도 나왔지만, 경기도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계획이 일부 변경된 것일 뿐이라는 입
[PD저널=안정호 기자] KBS , MBC 등 5편이 24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는 KBS (연출 정범수 이유심, 작가 정윤미 이한나 김경숙)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은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세 명이 구속된 이른바 ‘입법로비’ 사건의 표적·기획수
[PD저널=안정호 기자] OBS와 유선방송사업자 간의 재송신료 협상이 2년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옛 티브로드), 현대HCN, 딜라이브 측은 OBS의 재송신 대가(CPS)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재송신 중단'까지 언급하고 있다. 지상파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를 받지 못했던 OBS는 2018년 유료방송사를 대상으로 재송신료 협상에 나섰고, 협상이 타결된 위성방송과 IPTV로부터는 재송신료를 받고 있다. 케이블TV 측은 가입자 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고, OBS를 '역외 재송신'으
[PD저널=안정호 기자] MBN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MBN 노조가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전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18일 열린 'MBN 정상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주요 임원의 임명동의제 도입' '시청자위원회 개편 및 시청자 추천 사외이사 도입' '시청자 참여형 사장 공모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지난 13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받은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해 ‘종편 봐주기’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0여 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 주최로 17일 열린 ‘방통위의 MBN 봐주기 행정처분과 종편 대응’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방통위의 책임 방기를 질타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종편 최초 승인 당시 600억 원대 자본금 불법충당과 분식회계 등이 드러난
[PD저널=안정호 기자] 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SBS 에 등장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봐오던 기자 모습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TV를 조립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서 발로 뛰는 인터넷매체의 기자가 된 '박삼수'는 직장마저 잃고 맨몸으로 세상에 맞서는 인물이다. '박삼수'는 의 원작인 공동저자로, 이번에 드라마의 대본까지 쓴 박상규 기자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다. 를 거쳐 진실탐사그룹 의 대표로 있는 박상규 기자는 마지막
[PD저널=안정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반노동' 표현 배격 등을 내용으로 한 ‘노동 존중 보도·제작 실천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언론노조가 발표한 실천 선언문은 △‘노동’과 ‘노동자’,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 사용 배격 △파업 등의 단체행동의 배경과 취지를 충실히 취재·보도·제작 △정부·경제인 단체 보도자료를 기사화 할 때 노조·노동 관련 연구단체가 제공한 자료가 있는지 확인 △노동자의 생명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본의 이윤추구 감시 △사회 약
[PD저널=안정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대구MBC 라디오 진행자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MBC지부(이하 대구MBC지부)가 권영진 시장에게 "지역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갑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11일 권영진 시장이 대구MBC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를 명예훼손·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대구MBN지부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발언 내용이 대부분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고 공적 사안인 대구시의 코로나
[PD저널=안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확산 방지를 위해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는 첫 간담회 주제를 ‘허위조작정보 규제방안’으로 잡고 허위조작정보 유포에 대한 처벌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허위조작정보방지법'을 발의한 정필모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행법의 한계로 타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상업화되고 있다. 파워 유튜버들 중에 허위정보로 몇억씩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사적 공간인 소셜미디어에서 거짓말이나 폄훼, 모욕하는 것
[PD저널=안정호 기자] 독립PD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신설한 ‘추가보상청구권’ 적용 대상에서 영상창작자들을 예외로 둔 점을 문제삼으면서 독소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문체부가 마련한 저작권법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추가보상청구권’은 협상력이 약한 창작자가 저작권을 과도하게 양도하거나 저작권 이용 수익 분배에서 소외되는 경우를 막고자 신설됐다. 한국독립PD협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추가보상청구권 조항에 대해 "저작물 이용에 따라 취득한 수익 간에 현저한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저작자는 양수인에게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