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가 다시 돌아온다. CBS는 가을개편을 맞아 를 편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를 진행했던 김현정 앵커가 다시 마이크 앞에 서게 됐다. 방송은 다음달 14일(오전 7시 30분)부터다.2008년부터 를 진행했던 김 앵커는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직설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내던져 청취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동시에 신뢰감있고 안정된 진행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복귀 배경에도 청취자들의 꾸준한 복귀 요청이 큰 힘을 발휘
지난 26일, 전직 방송기자 베스터 리 플래내건(41)이 생방송 중이었던 전직동료 2명을 총격·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생방송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플래내건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동료들에겐 어떠한 조치도 일어나지 않고 되레 자신이 해고통보를 받은 상황에서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동료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증오에 의한 전형적인 분노범죄다.이러한 분노 범죄가 한국 사회에서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지난 26일 KBS 2TV
한국에 '일일연속극'이 있다면 중남미에는 '텔레노벨라(Telenovela)'가 있다. 텔레노벨라는 직역하면 '텔레비전 소설'이라는 뜻으로 중남미 국가에서 제작되는 일일 연속극이다. 멕시코 최대 미디어 그룹 'Televisa' 에서 30년 이상 텔레노벨라를 제작한 후안 오소리오 오르티스(Juan Osorio Ortiz) 감독은 텔레노벨라계의 베테랑이다. 그런 그가 '자발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한 후 한국드라마의 매력에 흠
인터넷 명예훼손 심의규정 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법률가들까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의 인터넷 명예훼손 심의규정 개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개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2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인터넷 명예훼손 심의규정 개정에 반대하는 법률 전문가 200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들은 인터넷상 게시물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신고나 방심위 직권으로 명예훼손 심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인 방심위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10기 이사회 첫 회의가 21일 열린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막말로 자질 논란을 일으킨 고영주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결정됐다. 이날 이사장 선출 방법을 둘러싸고 여야 추천 이사들 간 의견 충돌로 야권 추천 이사들이 퇴장, 다수표를 가진 여권 추천 이사들이 표결을 강행해 결국 고영주 이사가 이사장으로 최종 선출됐다.이날 회의에서 당초 여권 추천 이사들은 추대방식을, 야권 추천 이사들은 복수 후보 자타천을 통한 선출을 제시했다. 이견 조율 과정에서 야권 추천 이사들이 제시한 자타천 추천으로 여야가 이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우리는 진정한 광복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전히 식민시대를 관통하던 잔재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다. 그런 와중에 현재를 살고 있는 친일 후손의 삶과 인식을 전면으로 드러낸 영상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탐사보도전문매체 가 광복70주년 기획특집으로 배포한 ‘친일과 망각’(4부작)이다. 올 여름 1000만 관객을 몰고 온 영화 ‘암살’이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면 온라인에선 ‘친일과 망각’은 다시금 우리 역사의 과오를 직시하고 친일청산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이
불륜 루머에 휩싸인 변호사 강용석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썰전'에서도 27일 방송이 강용석의 마지막 출연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용석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자하겠다"며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이어 "제가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자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
‘대한민국에서 딸을 키우기가 겁난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성희롱 등 각종 성범죄가 그간의 문제제기에도 근절되기는커녕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남녀 간의 데이트 폭력 등 친밀함을 가장한 신종 폭력들이 조명되면서 딸 가진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이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 부모들의 불안감을 더 촉발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 내 공립고등학교에서 한 명도 아닌 4명의 50대 남자 교사들이 여교사들과 여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한 것이다. 19일 MBC ‘선생님! 저를 만지지 마세요!’편은 이 학교 내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12일 오전, 길가의 사람들이 강렬한 태양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지나갈 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목동 방송회관 입구 한 편에서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두 남자가 있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이하 오 활동가)와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이하 김 사무처장)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심의규칙을 피해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신청 또는 방심위의 직권으로 명예훼손 게시물을 삭제·차단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경우 사실상 대통령 등 공인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와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유선영)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올해는 MBC 보도가 10년을, SBS 가 방송된 지 1000회를 맞는 해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파헤쳤던 MBC 는 ‘황우석’으로 대변되는 거대권력 복합체 앞에서 외부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오는 17일까지 EBS 차기 이사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논란, 이사들 간 술자리 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현 EBS 이사회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EBS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모두 9인(여야 추천 비율 7대 2)인 EBS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교육방송’을 정체성으로 하는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은커녕, 공영방송 이사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성마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게 EBS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특히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지난 3일 CJ E&M 계열 채널인 tvN과 스토리온에서 방송되고 있는 TV성형프로그램인 의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이 특정 병원에 홍보효과를 주고 과도한 성형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외모차별을 고착시킨다는 이유에서다.이들 단체는 의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 5107명의 서명지와 1회부터 8회까지의 을 집중 모니터링한 보고서도 함께 전달했다.이들 단체들은 요구서에서 과도한 성형수술과 외모지상주의 조성이라는 TV성형프로그램의 폐단을
‘요섹남’.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라는 뜻이다. 먹방에 이은 쿡방·열풍으로 시청자들은 TV만 틀면 쉽게 요리하는 남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 ‘허세셰프’ 최현석을 비롯해 ‘중식의 대가’ 이연복, ‘맛깡패’ 정창욱, '성자셰프' 샘킴까지. 이들은 ‘멋있고 섹시한 셰프’라는 수식어를 내걸며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지상파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채널에서 ‘셰프테이너’로 활약 중이다.우리의 쿡방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요섹남과 셰프테이너, 그리고 쿡방으로 요약되는 지금의 방송 풍토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러한 열풍이 가능케
“인터뷰를 안 하려고 했는데...세 모자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려고 나왔습니다.”SBS 의 안윤태 PD는 '세 모자 사건' 편이 방송된 후 언론의 관심이 제작자인 자신에게 쏠리는 상황을 염려했다. 자칫 말실수라도 해 세 모자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아이들과 엄마 이씨가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송이 나간 뒤 세 모자에 대한 걱정과 호의적인 관심은 냉소와 무관심으로 바뀌었다. 일부는 이 사건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안 PD는 ‘이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라고 폭로해 세상을 충격에 빠트렸던 '세모자 사건'이 실체를 드러냈다. 자신과 두 아들이 '가족간 성폭행'과 '집단혼음'의 피해자라고 호소했던 엄마 이모(44)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당해 거짓 폭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지난 1일 방송된 SBS ‘그들은 왜 거짓 폭로에 동참하나’ 편에서는 세 모자 거짓 폭로극의 실체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 밥 먹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한 어느 정치인의 말을 적용하자면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밥 먹는 곳'은 될 수 없다. 하지만 기꺼이 직원들에게 따뜻한 삼시세끼를 차려 주는 회사가 있다.지난 27일 MBC '회사가 차려주는 밥상'편에서는 직원들의 식사를 살뜰하게 챙기는 국내외 사내 식당의 모습을 전했다. 방송은 건강한 식단을 매일 끼니마다 접하는 직원들의 소감과 그런 밥상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회사 경영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한때 커뮤니티에서 ‘어느 회사의
국민TV미디어협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사측의 직제개편과 징계에 항의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간 지 9일째를 맞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구성해 국민TV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이 대화할 수 있는 공론의 장 마련을 촉구했다.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TV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현재 국민TV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논란이 너무 안타깝다"며 "국민TV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는 언론 및 시민단체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