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잇단 ‘설화’를 축소보도한데 이어 ‘기계적 중립’마저 지키지 않았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25일 특보에 실린 공정방송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안상수 대표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KBS 는 안상수 대표의 &l
정작 필요한 보도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신 단순한 ‘호기심’을 채우는 보도가 쏟아졌다. 김길태가 검거된 이후 지난 6일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메인 뉴스가 보여준 보도 태도다.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보도 행태는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
KBS의 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 보도에 대해 “대통령의 ‘공’은 보여주면서 ‘과’는 지적하지 않았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는 지난 11일 발행한 공정방송위원회 보고서에서 지난달 27일 KBS가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토론회 내용에
10일 오후 ‘부산 여중생 납치 피살사건’ 용의자 김길태가 검거됨에 따라 KBS는 이날 저녁 예정된 특별생방송을 취소했다. KBS는 애초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김길태 공개수배를 위한 특별생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김길태 검거 직후 보도자료를 내어 방송을 취소한다고
KBS가 ‘부산 여중생 납치 피살사건’ 용의자 김길태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부산 여중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KBS는 9일 를 통해 김길태 공개수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뒤
2010 남아공 월드컵 공동 중계를 위한 지상파 방송 3사간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까지 SBS가 단독 중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가 지난 8일 주요 일간지에 ‘올림픽채널에서 월드컵채널로-’를 모토로 한 전면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이 광고에서 △월드컵은
KBS 〈뉴스9〉의 올림픽 중계권 관련 보도가 오보라며 SBS가 요구한 정정보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SBS에 따르면 언론중재위원회 서울 제7중재부(중재부장 박성식)는 지난 9일 KBS 〈뉴스9〉가 ‘한국이 봉?’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2006년 서울방송이 공조를 깨면서 6000만 달러였던 월드컵 중계권은 1억4000만
지난 13일(한국시각 기준) 개막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우리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지만 한편에선 SBS의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를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뜨겁다. KBS와 MBC는 ‘상업방송’ SBS의 단독 중계로 인한 폐단과 취재 제한의 문제를 자사 메
지난 14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이정수 선수가 한국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성시백·이호석 선수는 결승 20m를 앞두고 2·3위 로 달리다가 엉켜 넘어지면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JR 셀스키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승훈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
SBS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를 두고 KBS와 MBC가 자사 메인뉴스를 통해 SBS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3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가 KBS의 중계권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SBS는 KBS가 지난 9일 〈스포츠9〉 ‘한국이 봉?’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200
결국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SBS의 단독 중계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SBS의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독점을 둘러싼 KBS, MBC와의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SBS측은 “시청자들의 알권리와 볼권리 충족을 위해 IOC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2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KBS와 MBC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최근 ‘협찬’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를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KBS가 지난해에 비해 정부 광고‧협찬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에 따르면, KBS는 2009년, 전년에 비해 정부의 공익광고와 캠페인, 협찬 실적이 33% 증가했고,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광고‧협찬 등
지난 일주일 동안 이명박 대통령 관련 내용이 KBS 에 네 번이나 톱뉴스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이 대통령 관련 리포트는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땡이 뉴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KBS 본부는 지난 2일 공정방송위원회 보고서를
‘막개발’, ‘혜택 남발’ 등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27일 세종시법 개정안을 끝내 입법예고 할 계획인 가운데, 정부 발표 따라가기 식으로 일관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 3사의 보도태도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마저도 강도 높은 비판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판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은 KBS로 정부의 세종시법
KBS가 경기·인천지역 뉴스 제작을 위한 ‘경인방송센터(가칭)’ 설립 추진에 본격 나선다. KBS는 오는 27일 정기이사회에서 센터 건립을 의결할 계획이며, 이사회를 전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경인지역 방송을 위한 ‘무선국변경허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김부일 지역정책팀장은 “그동안 KBS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의 ‘자발적 순치’ 논란이 나오고 있다. 연말연초 여야의 갈등을 정점에 이르게 한 국회의 4대강 예산안, 노조법 강행처리 등에 대해 정쟁만을 부각하는 단순보도가 줄을 이었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면 등 정권이 결정한 일과 관련해선 ‘법치주의’의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 등 비판의 시각 자체를
언론의 ‘UAE 원전 수주’ 보도는 대부분 정부 발표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다보니 정부가 추정치로 제시한 400억 달러 규모의 수주액만 부각돼 있지, 실제로 이번 사업이 얼마나 이익을 남길지, 정확한 계약조건은 무엇인지 면밀히 분석한 보도는 없다. 원전의 안전성 논란도 마찬가지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번 UAE 원전 수주에 대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