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SBS , MBC 등 아홉 편이 제274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연출 정재원, 작가 이승미)는 미국으로 입양된 레베카 씨가 한국에서 자신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우여곡절을 담았다. 이를 통해 해외 입양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모든 사람이 던져봤을 '인
[PD저널=임경호 기자] 감사원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를 26일 강행할 예정이다. 취재를 종합하면 방문진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감사원은 방문진 측에 국민감사청구와 관련해 조사를 하겠다고 19일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인원과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다.감사원은 지난 12일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방문 하루 전인 11일 오후 방문진 측에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조사를 유보한 바 있다.감사원은 당시 추가자료 제
[PD저널=박수선 기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공안정국 조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보수신문은 ‘공안몰이’에 편승해 사실상 간첩 혐의 초점을 맞췄고, 등은 ‘대공수사권 지키기’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들은 2017년 캄보디아 프놈펜과 2019년 베트남에서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차기 대표 임명이 '밀실 선임' 비판 속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점만 남겨둔 가운데 TBS 직능단체들이 "새 대표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TBS기자협회, TBSPD협회, TBS아나운서협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TBS지부, 기술인협회 TBS지부 등 5개 직능단체는 18일 성명을 내고 "2대 TBS 재단 대표 선임 과정은 공영방송의 절차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왔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대표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겪지 않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
[PD저널=엄재희 기자] KBS미디어텍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 KBS가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도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업무 지시·감독 등에서 일부 문제가 확인됐다며 개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18일 KBS 이사회는 집행부로부터 KBS미디어·KBS비즈니스·KBS아트비전·KBS미디어텍·KBS시큐리티·KBSN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급운영 실태를 보고받았다. KBS는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 위장도급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31개 항목에 걸쳐 자율점검을 실시했다. KBS는 자회사에 근무하는 1340명이 도급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증가세인 유료방송 VOD 광고 시간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IPTV 사업자 KT, SKB, LG유플러스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SO 사업자 18곳을 대상으로 영상 체감품질, 음량수준 등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유료 VOD 한 편당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11.10초)보다 다소 늘었다. 평균 광고 횟수는 2021년 0.5회에서 0.45회로
[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방송법 개정안 소위 회부를 놓고 "법사위 월권"이라는 비판이 야권에서 나왔다. 지난 16일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뒤에 방송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소위에 회부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정치권의 입김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적 근거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여야 추천몫을 줄이고 대신 시청자위원회 4명, 관련 학회 6명, 방송기자연합
[PD저널=임경호 기자]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여야 안팎에서 과도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가 단독보도한 ‘외교부, MBC에 소송…‘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 기사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MBC 사장이다. 논란의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소송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소송의 발단은 MBC가 지난해 9월 최초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SNS에 음란물을 게시한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김진석 사무총장은 "음란물을 심의하는 기관인데 사무처 한 사람이 SNS에 음란물을 게시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사무처를 지휘감독하는 사무총장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현재 관련 법규와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조사와 감사를 시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정연주 위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TV 시청의 하향세가 반전되고, 넷플릭스를 위주로 한 OTT도 급성장을 했다. 엔데믹 이후 OTT를 포함한 미디어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급변하는 OTT 판도를 비롯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첫째,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22년 1월 넷플릭스가 이용자 1145만 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12월 1110만 명으로 상승했고, 티빙은 1월 463만 명에서 12월
[PD저널=엄재희 기자]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최근 TBS를 떠나 유튜브에서 방송을 시작한 김어준씨를 상표권 침해로 고발해 TBS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6일 (이하 )이 TBS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시의원은 "TBS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해 TBS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의도적으로 스튜디오와 똑같이 스튜디오를 만들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사실상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약자를 위해 강자들과 싸우는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와 남몰래 선행을 하면서 조용한 삶을 살려는 그의 아내 김혜주(김현주). SBS 월화드라마 가 처음 보여주는 이 부부의 모습은 이상적이다.사회 정의의 차원에서 보면 사심이 없고, 오로지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중도는 대중적 지지도 높은 정치인이지만, 그런 그의 앞에 갑자기 많은 비극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다. 첫 번째는 아들의 죽음이다. 갑자기 사체로 발견된 아들에게서는 마약까지 소지품으로 나
[PD저널=박정욱 MBC PD] 한때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인 관심사였다. 한국의 발전을 이끈 것이 교육열이라는 분석이 여러나라에서 제기됐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나라로 널리 알려졌다. 비판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처럼 롤모델로 삼는 이들도 있었다. 어쨌든 그 덕분에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이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교육과 입시지옥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한국의 교육열은 다행히(?) 더 이상 세계 최고가 아닐지도 모른다. 한 자녀 정책이 자리 잡은 중국은 1인당 평균소득 대비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퇴 과정에서 친윤과 비윤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16일 아침신문은 ‘꼴불견 내분’ ‘한심한 내전’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집안싸움은 당대표 출마를 고심한 나 전 의원의 입에서 나온 “출신 시 대출 탕감" 발언에 대통령실이 "정부 기조와 다르다”고 공개 반박하면서 시작됐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히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표 수리 대신 해임을 택했다.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집중
[PD저널=엄재희 임경호 기자] ‘밀실 선임’ 비판이 쏟아진 TBS 대표이사 후보자 정책설명회는 철저하게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됐다. 13일 시민평가단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명회에서 지역 공영방송사인 TBS를 이끌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6명의 이름은 가려지고 ‘가나다라마바’ 후보로 소개됐다. 비공개 설명회에 반발한 행사장 밖에서 TBS 양대 노조는 밀실 선임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시민평가단에 참여한 시민의 입에선 “들러리 선 기분”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TBS 대표 후보자 정책설명회는 이날 오후 3
[PD저널=박수선 임경호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제기한 해임 취소소송은 법무부의 이례적인 항소 포기 지휘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패소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법무부는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의 해임 처분 취소소송 1심 판결에서 패소한 방통위에 항소포기를 지휘했다”고 13일 밝혔다. 법무부는 “1심 판결이 해임 처분의 근거가 된 사유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고(14개 중 13개 불인정), 해임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한 점, 해임 사유에 포함된 ‘전 대통령(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