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2년째를 맞는 2009년 새해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은 그 어느 해보다 극심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재벌과 신문에게 방송 소유를 허용하려는 한나라당의 법 개정 움직임에 반발하며 세밑을 총파업으로 장식한 방송·언론인들의 저항은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관서 E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방송계는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구조개혁 논의가 현실화되는 등 공영방송 EBS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2009년 경영지표를 ‘디지털 교육의 중심, EBS’로 정했다며 “이는 더 좋은 콘텐츠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최시장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발표한 기축년 신년사에서 새해 방송통신 정책의 목표를 ‘경제위기 극복과 방송통신 강국 구현’에 두고 있고 이를 위해 미디어 산업을 혁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 구본홍 YTN 사장. ⓒPD저널 구본홍 YTN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디어 관련법이 개정되면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과 민영화 시도가 예상된다”며 “이미 꾸려진 ‘YTN 민영화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하고, 대외적으로도 민영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 한파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미국의 미디어 시장도 잔뜩 얼어붙은 모습이다. 지난 12월 4일 와 등을 소유한 (Viacom)이 조직 개편을 명목으로 전체 인원의 7%를(약 850명) 정리해고 하고 임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8일에는
KBS 노동조합(위원장 박승규)이 KBS 인력의 15%를 감축하겠다는 회사 측 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총 5300명에 이르는 KBS 사원들 가운데 약 800여명을 감축, 2013년까지 총 4500명 규모의 방송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지난 19일 열린 노사협의회서 KBS 노사는 이 같은 인력감축 계획을 포함해 △2008년 임금동결 △퇴직금 누진제 폐지 △
KBS가 2003년부터 개최해 온 세계우수 공영방송 프로그램 시사회 ‘Best of INPUT Korea’가 17~1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올해는 지난 5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2008 INPUT(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 참가작 중 최고의 화제작과 2008
“터무니없이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는 것은 생방송이나 다름없이 진행되는 드라마 제작현실에서는 비상식적인 일이다. 배용준씨나 박신양씨 같은 한류스타도 이 상황을 이해해 절대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자 결의문 발표회’가 11일 오후2시 KBS 라디오공개홀에서 열
KT 신임 사장에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됐다. KT는 9일 이 전 장관을 사장후보로 추천하면서 “KT의 비전 실현과 혁신에 필요한 기획력과 추진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의 KT 사장 내정을 놓고 10일자 주요 아침신문들은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은 2면
2일 창사 47주년을 맞는 MBC 엄기영 사장이 1일 기념사를 발표해 “앞으로는 프로그램에서도 경제적 효율, 공헌이익을 중요지표로 따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보상을 강화하겠다. 하지만 효율은 낮으면서 비용은 높은 프로그램은 더 나은 프로그램에 자리를 내어 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 이하 코바코)의 독점적인 지상파방송 광고판매 대행업무에 대해 헌법 불합치 선고를 내려 광고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종교·지역방송사들과 코바코 해체 불가 입장을 밝혀온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개 지역MBC 계열사와 지역민영방송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유
는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 온 규제 완화 일변도 미디어 정책의 역할 모델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 공공성과 여론 다양성을 중시하는 오바마의 미디어 정책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해 온 소유 규제 완화에 강한 제동을 걸 것임을 예고한다.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 담당 부처들은 부시 정권 아래
통신업계의 ‘맏형’ 격인 KT에도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가 이뤄질 것일까.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남중수 전 사장이 사임하면서 후임 사장 인선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MB맨’으로 알려진 친정부 인사들이 대거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논란이다. 김인규&middo
PD의 재교육과 관련해 논의되는 인문학, 또는 미디어환경변화에 따른 마케팅 교육 등 모두 중요한 과제들이다. 하지만, 크게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PD업무의 핵심인 제작 워크플로우(workflow)의 변화에 관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당연한 일이다. 알지 못하니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워크플로우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순서와 계획을 의미한다. PD라면 이건
KBS가 3일부터 1라디오(97.3㎒)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격주 월요일 오전에 방송한 뒤, 다음날인 화요일 오전 같은 시간에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 대표들에게 연설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런데 KBS의 이 같은 방침은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방송을 둘러싼 논란 외에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겨레〉는 &ldqu
석유를 먹고 입고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류를 지칭하는 ‘호모 오일리쿠스’. 이 말은 우리 제작진이 고심 끝에 만들어낸 신조어다. 석유를 다루되 석유를 쓰는 사람의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이 제목에 반영됐다. 3부작 ‘호모 오일리쿠스’는 다가올 피크 오일의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가 13일 KBS를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KBS 인력구조 개편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정연주 전 사장 시절부터 KBS의 적자 경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던 여당 측에선 인력구조와 관련한 과감한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 성윤환·최구식 “외주제작 늘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