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콘텐츠산업의 최전선에서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를 맞닥뜨린 PD들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대처하고 있을까. 한국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5일 개최한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와 대응전략’ 세미나는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짚고, 대응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마련한 자리였다. 한국PD연합회가 회원 488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 정체성 등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PD들은 OTT 대중화 영향에 대해 ‘시청자 감소로 방송사 영향력 축소’(58.4%)를 우려했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 많은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윤석열 대통령 첫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대신했다. 방통위는 23일 대통령실에 5대 핵심과제가 담긴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했다는 이유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함께 위원장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권익위원회도 다른 부처와 달리 이날 서면으로 보고를 했다. 한상혁 위원장과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회의에서도 배제된 상태다. 방통위는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PD저널=임경호 기자] KBS , EBS 등 다섯 편이 26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5편을 결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에선 경증 치매인들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 (연출 김명숙 김경민 이유심, 작가 신지현 김지영 최민지 김명진 김태희)이 상을 받는다. 2018년 방송된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치매 환자들이 겪은
[PD저널=박수선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이 집권 석 달도 안 돼 비대위 전환을 앞두고 있다. 1일자 아침신문은 초유의 사태에 주목하면서 여당과 대통령실의 성찰과 혁신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이 같이한다”며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권 원내대표가 "언론노조가 KBS, MBC를 좌지우지 한다”고 한 언론 인터뷰로 노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고소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권성동 원내대표, 현 정부까지 언론장악을 과거처럼 다시 획책하려는 것을 강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흔들기를 포함한 일체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7개 언론‧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노골적이고 빠르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흔들고,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펼쳐질 줄은 몰랐다”며 “방통위원장을 몰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미래혁신포럼과 관련해 비판적인 논평을 내보낸 방송사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항의 전화를 받은 YTN 측은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저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서워서 방송 패널 못하겠네요.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겹친 복합적인 경제위기(퍼펙트 스톰)가 현실화하고 있다. 경제위기 상황에 비상체제 돌입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규제 개혁에 방점을 찍은 가운데 16일 아침신문의 평가는 엇갈렸다. 15일 당정은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협의회’를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법인세 인하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살얼음판”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의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심의 향방이 드러나는 6월 1일, 지상파 방송사들은 ‘고품격’ ‘초격차’를 내세운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여 만에 지방선거를 맞은 방송사들은 화려한 드론쇼, AR, 3D 미디어아트로 개표방송에 박진감을 불어넣고, 7000명이 넘는 후보자의 당락을 한층 정교해진 예측 시스템으로 예측할 예정이다. KBS는 드론 300대를 투입해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쇼를 준비했다.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실시간 집계되는 투·개표 정보를 드론영상과 함께 전달하고, 세종시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을 위해 비실시간방송(VOD)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대상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까지 확대하고,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이 개별 지원 방식으로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수립한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른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세부추진계획은 △콘텐츠 제작 △접근성 보장 △디지털 신기술 혁신 △기반 조성 등 4개 추진과제에 걸쳐 13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전년도보다 27.5% 늘어난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제한’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27일 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울산방송 최대주주인 ㈜삼라에 2차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기업은 지상파 주식 10%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는데, 삼라는 울산방송 주식을 30% 소유하고 있어 지난해에 1차 시정명령을 받았다. 삼라 측은 방통위에 “울산방송 경영상황 악화로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MBN ‧국악방송 등 7편이 제26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KBS (연출 김동렬‧이태경‧은경수‧이해돈‧허유리‧송찬양, 작가 최지희‧정진숙‧김민경‧김혜진‧전세영)이 상을 받는다. 지난 3월 5일 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특파원을 파견해 피
[PD저널=박수선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6단체 대표자들은 4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23일 현업6단체의 공식 면담 요청에 인수위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김동훈
[PD저널=장세인 기자] “선거 기간에는 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거 후에는 최하위로 밀린다는 속설이 또 작동할까 걱정된다.”(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출범한 18일, ‘차기정부 미디어 정책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언론학자들의 우려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했지만, 언론미디어 분야의 정책과 방향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언론 자유 보장
[PD저널=손지인 기자] 이미 포화상태인 뉴스레터 시장에서 언론사 뉴스레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뉴스레터 서비스에 손을 댄 언론사는 늘고 있지만, 치밀한 독자 파악과 차별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독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을 고려한 뉴스를 개개인의 메일함에 발송함으로써 독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은 물론, 유료 구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언론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언론사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뉴스레터 진입장벽을 낮추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