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238개 언론‧시민단체가 연합한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이 국가정보원에 언론‧방송 장악 문건 전체를 공개하고 ‘언론 파괴 공작’을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KBS‧MBC정상화시민행동(이하 정상화시민행동)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의 추악한 국정원 언론 장악 음모가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넘어 언론계 전방위로 진행됐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정상화시민행동은 국정원 개혁발전위
[PD저널=도쿄=구보라 기자] 제17회 한중일 PD포럼이 ‘전원생활–도시와 지방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를 주제로 일본 도쿄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방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한중일 PD포럼 대표들은 이번 포럼 주제인 ‘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언론노조 KNN 지부(지부장 진기식, 이하 KNN지부)가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KNN의 강병중 회장과 이성림 사장에게 즉각 방송사유화를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KNN지부가 공정방송실현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며 “강 회장과 이 사장은 원칙 없는 승진‧징계제도, 비정규직에 대한 비용 삭감, 그리고 기자‧PD 부당전보까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PD저널=하수영 기자] 공영방송 KBS와 MBC 총파업이 2주를 넘긴 가운데, 벌써 200일 가까이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OBS 경인TV(이하 OBS)다.OBS는 현재 정리해고‧30억 증자‧인천 사옥 이전 등 여러 문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2017년 말, 벌써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재허가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요구 조건이다. 그런데 여전히 해고자들은 현업 복직을 하지 못했고, 증자‧사옥 이전 역시 미지수다.최근 김성재 부회장과
“저는 파업 원인을 제공한 적이 없다”“사장 취임하고 보도‧제작에 개입한 사례가 없다"[PD저널=구보라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이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사장 퇴진과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17일째를 맞던 지난 20일, 파업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고대영 사장이 이같이 발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과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통해 KBS의 참담한 몰락과 위기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
[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의 김성재 부회장과 최동호 대표가 부당노동행위 관련으로 고발된 가운데,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지부)가 고용노동부에 이들을 중범죄로 엄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OBS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회장과 최 대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무시하고 노동자 목소리를 묵살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며 “이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이므로 고용노동부는 이들을 엄히 처벌해야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31대 회장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30주년 기념식’과 ‘제30‧31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송일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매체 환경으로 인해 방송, 특히 지상파 방송의 생존 자체를 걱정하는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가 PD들에게 있다”며 “31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서 3000여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
[PD저널=하수영 기자] G1(강원민방)‧KNN(부산경남방송) 등 9개 지역민영방송사의 노동조합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이블 TV협회)가 추진 중인 지역 복수채널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지역민방사장단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이하 지역민방노조)는 지난 2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 로비 등을 해 온 케이블 TV협회가 최근에도 지역의 복수채널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데 지역민방 사장단은 제대로 대응도 하지 않고 그저 대주주에게 잘
[PD저널=구보라 기자] 제31대 한국PD연합회 회장 선거에 송일준 MBC PD협회장‧송규학 한국독립PD협회장이 출마했다. 한국PD연합회 사상 최초 경선이다.한국PD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재철)는 11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1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입후보 등록 마감날 다음 날인 11일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각 후보의 이력사항과 출마의 변 그리고 정견 발표 영상은 11일 오후 5시 한국PD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차기 회장은 오는 18일에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가 OBS의 정리해고를 ‘부당해고’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OBS 경인TV(이하 OBS) 사측이 지난 4월 정리해고된 13명의 직원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측이 추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 이에 대해 노조가 ‘기만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최동호 OBS 대표는 지난 1일 ‘향후 회사 운영방안’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지난 7월 21일 13명의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결정한 경기지노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8월 1일자로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가 OBS 경인TV(이하 OBS)의 방송사유화 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와 경영위기를 과장하는 한편 OBS 구성원들을 상대로 폐업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정리해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도 요구했다.OBS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OBS 방송사유화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OBS의 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의도적으로 OBS에 경영위기가 있는 것처럼 조작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등 방송노동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5‧3 항쟁은 전두환 정권 기간 내내 억눌려있던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한 시위였다. 이게 기폭제가 돼서 6‧10 민주항쟁이라는 대규모 시위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프로그램들은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으로부터 6‧10 민주항쟁이 촉발돼 대규모 시민 항쟁으로 번지고 결국 전두환 씨가 항복했다는 이야기 구조에 머물고 있다. 이런 관성을 깨고 싶었다.”( 연출, 박철현 OBS PD 인터뷰 중)방송 역사상 최초로 ‘5‧3 인천민주
부산경남방송 KNN 특집 프로그램 (6부작)(문지용·정희정)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방송 시상식인 ‘2017 뉴욕 라디오 페스티벌’에서 2개 부문 수상을 했다. 22일 KNN에 따르면 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디오북 부문 금상, 정보·다큐멘터리의 사회봉사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배리어프리’는 장벽을 없앤다는 의미다. 는 시각 장애인도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오페라를 소리로만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한
“서울에서 버림받은 MBC는 어김없이 지역에서도 외면 받았다”경영진의 탄압이 끊이지 않아왔던 지역MBC가 들고 일어났다. 전국 규모의 동시다발 지역MBC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전국 규모 지역MBC 기자회견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김장겸 MBC 사장 이하 경영진의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서울 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 지역MBC 지부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부산, 전주, 청주,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기자회견을
5공화국, 언론운동의 씨앗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인 1984년 12월 19일,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언협)가 창립됐다. 이 모임은 5공화국의 어둠 속에서 최초로 민주언론의 기치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6월항쟁 이후 펼쳐진 다양한 언론운동의 맹아가 됐다. 민언협은 기관지 을 창간하여 정론의 빛을 밝혔다. 86년 9월 6일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가 김태홍, 신홍범 등 지 편집진에게 자료를 제공, ‘보도지침’을 폭로한 것은 5공화국 언론 통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만들었다. 민언협은 88년 한겨레신문 창간까지 민주화를 위한 동력으로 큰
지름 2cm의 작은 팽이가 손을 떠난다. 순간 군중의 눈이 하얀 원판에 쏠린다. 긴장된 눈빛, 땀을 쥔 손, 바싹 마른 입술이 한 장면씩 오간다. 원판 위를 미끄러지듯 돌던 팽이는 상대 팽이와 신경전을 벌이더니 순식간에 원판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 순간 환호와 탄식이 교차한다. 두 손을 번쩍 들어 포효하는 사람, 부둥켜안는 사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하는 사람...작은 팽이 하나에 어른들이 울고, 웃는다.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고베 등지에서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