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각양각색의 예능 파일럿을 선보인다.지상파 3사와 tvN이 이번 추석에 준비한 예능 파일럿은 10여개로, 관찰 예능의 붐을 잇는 프로그램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쇼 콘셉트를 가져온 시도도 눈에 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된 것도 적지 않아 이들 프로그램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인 KBS 는 집밥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
[PD저널=허항 MBC PD( 연출>)] 대한민국의 음악방송 PD들은 9월을 바쁘게 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했기 때문이다. 방송되는 즉시 기사화되고 이슈로 떠오르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음악방송 PD의 연출 욕심을 자극한다. 지상파 음악방송에 주어진 미미한(?) 제작비 안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느낌 있는 무대를 연출해낼 수 있을지, 스태프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고민과 의견 교류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더구나 지난 5월 금의환향한 직후 ‘Fake love’로 모든 음악방송을 평정했던 방탄소년단을 기억하는 연
[PD저널=구보라 기자] 지난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 KBS 2TV 음악드라마 (TO. JENNY, 연출 박진우/극본 이정화·박예진·한영란)가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인디 뮤지션의 음악들을 통해 담아내 방송 이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의 주인공은 뮤지션을 꿈꾸는 '모태솔로 너드(한 가지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기자 주)남' 박정민(김성철)과 '폭망'한 걸 그룹 멤버 권나라(정채연)다.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권나라 앞에서 초대형 '삑사리'를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 채널과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융합도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쇼퍼테인먼트’의 강세다. 쇼퍼테인먼트는 쇼핑(shopp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신조어다. 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홈쇼핑 채널도 채널 자체의 한계와 TV 시청자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시도한 쇼퍼테인먼트 콘텐츠는 반등 효과를 가져왔다. 과거 연예인이 출연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던 방식을 넘어 쇼케이스, 드라마, 콩트,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음악 예능의 변주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는 제한적이었다.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직접 들려줄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도 아이돌 가수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 틈을 비집고, 몇 년 새 급증한 음악 예능은 음악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오디션, 경연 위주의 음악 예능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최근에는 버스킹,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콘셉트를 내세운 음악 예능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
[PD저널=이미나 기자] "내 뭔가가 없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짜잔' 하고 나타나서 행복합니다!"지난해 '오빠야'로 음원차트를 역주행한 '신현희와 김루트'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밴드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두 말 없이 오른 무대.지난 6일 광주MBC에서 펼쳐진 이 무대의 의미는 특별했다. 2017년 재정적 이유 등을 문제로 폐지됐던 (아래 )이 약 1년 만에 긴 침묵을 깨고 다시 기지개를 켜는 자리였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과 , MBC , SBS , EBS , 그리고 KBS 라디오 가 제217회 이달의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6일과 17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여섯 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달의 PD상 라디오 오락·음악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특집다큐 (연출: 구상모, 촬영: 이윤석·신광연)은 사회 진출을
[PD저널=이미나 기자] 광주MBC가 제작하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 (아래 )이 1년여 만에 부활한다.의 연출을 맡은 김민호 PD는 20일 에 "편성은 3월 말쯤 확정될 것 같지만, 4월 6일 첫 녹화를 할 예정"이라며 "이 다시 광주·전남 지역의 음악적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7년 첫 방송된 은 그동안 국내에서 인디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대로 손꼽혀 왔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09년 3월에는 이달의 PD상 T
[PD저널=안병진 경인방송 PD] 아내가 입원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작가들의 고질병, 디스크 질환 때문이다. 이번에는 악관절에 무리가 와서 입까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가본 입원실의 풍경은 기이했다. 낮인데도 침상 마다 커튼을 닫고 있었다. 커튼을 하나씩 열어 볼 수도 없고, 아내를 찾기 위해 소리를 내어 불러야 했다."잘 시간도 아닌데 왜 커튼을 다 치고 있어?""목소리 낮춰."크지도 않은 목소리가 전염병이라도 되는 양 아내는 급하게 내 입을 막았다. 그러고 보니 모두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병동은 너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영화나 드라마 시장에서 ‘웹툰 원작’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나온 웹툰 작품 수는 1,700개가 넘었다. 웹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웹툰과의 싱크로율 혹은 스토리 전개 문제 등으로 잡음을 안고 가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웹툰 원작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댓글이나 독자 반응을 통해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드라마화에 따른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윤태호 작가의 tvN 을
[PD저널=구보라 기자] 지난 9일 막이 오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전쟁에서 KBS와 SBS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 9일 개회식과 10일 쇼트트랙 경기 등 시청자 관심이 쏠린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차례로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3사 개회식 중계 시청률은 총 44.6%였다. 그 중 KBS 1TV는 23%로 가장 높았으며, SBS는 13.9%, MBC 7.7%를 기록했다. KBS는 지난달 24일 142일 동안의 총파업을 종료하고, 뒤늦게 평창올림픽 준비에 들어갔지만 그동안 축적한 중계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 전북지부(회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17회 전북 PD상’에 KBS전주의 등 총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전북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17회 전북PD상 시상식'에서 TV정규부문에선 KBS전주 (연출 이휘현‧설장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는 ‘수다’라는 예능적 재미와 시사정보의 적절한 균형으로 지역의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2월 15일 첫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 이슈와 관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4일 열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가 선임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통위가 보궐이사를 선임하면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S이사회는 강규형 이사가 최근 해임됨에 따라 5대 6에서 6대 5로 여야 구도가 역전됐다.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은 2일 열린 집회에서 “예정대로라면 금주 안에 새로운 보궐이사가 선임되고,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이사회에 상정될 것"이라며 "해임안이 상정되고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만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가객' 김광석이 2년여간 진행했던 BBS불교방송 는 1990년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으며, 윤도현이나 이은미와 같은 걸출한 뮤지션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보기도 했다. 유희열의 첫 라디오 방송 출연 역시 를 통해 이뤄졌다.1995년 김광석이 DJ석에서 내려온 뒤 폐지됐던 가 최근 부활을 알렸다. 과거 와 같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PD저널=이혜승 기자] 김장겸 MBC 사장-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퇴진을 눈앞에 둔 MBC 구성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모였다. MBC 파업은 50일을 넘어 장기화되고 있지만, ‘곧 끝날 싸움’에 파업콘서트는 축제의 장이 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열었다. MBC본부 조합원 1000여 명을 포함한 7천여 명(연인원)의 사람들이 장장 4시간에 걸친 파업콘서트를 함께 즐겼다.이날 콘서트에는 바버렛츠, 밴드 혁오, 장기화와 얼굴들, DJ
'파업 이후 MBC 라디오 청취율이 이전보다 높게 나오면 어떡하지?' 요즘 쓸데없는 걱정이 생겼다. 너나 잘하지 웬 남의 회사 청취율까지 걱정이냐 할 테지만, 음악만 나와서 요즘 MBC 라디오를 듣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기 때문이다.이렇게라도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다가도, 이러다 라디오 만드는 사람들 일자리까지 위협받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이 인다. 게다가 AI가 선곡을 하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좀 더 쓸데없는 걱정까지. AI가 나보다 선곡을 더 잘할 순 있어도, 올 한해 내가 라디오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SBS 새 가족예능 의 시청률이 제목과 달리 급전직하하고 있다. KBS2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찾아온 추사랑에 대한 반가움과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SBS 가족예능 라인업이란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빨리 찾아온 위기다. 게다가 옆 동네의 심각한 사정에도 아무런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동시간대 최대 경쟁 프로그램인 이 파업 여파로 시청률이 반토막 났지만 1회 6.4%에서 4회 3.8%(1부 기준)로 사이좋게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