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13일 YTN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최남수 사퇴 해임'을 이사회에 주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파업 37일째를 맞은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KBS, MBC, EBS, CBS 등의 소속 조합원 2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최남수 사퇴를 촉구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보도전문채널의 수장으로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역사의 영웅은 못 되더라도, 작은 이야기 한 편을 차지할 인물은 세상에 쌔고 쌨다. ‘기레기가 형님이라 부른 사내’라는 제목을 단 이 아마추어 소설의 주인공도 그 중 한 명이다. 이 글은 그가 펼친 20대 이후 삶의 사실적 기록이다. ‘나’의 진실한 이야기 행적이기도 하다.혹자는 웬 소설이냐고 비아냥댈지 모르겠다. 그들에게 소설이란 모두 허구고 허구는 곧 가짜로 보일 테니까. 반대로 저널리즘은 오직 진실을 좇고. 진짜 그런가, 기레기들의 이야기가 단단한 사실들로 가득 차
[PD저널=김혜인 기자] 2015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제보자를 삼성에 '토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류제웅 기획조정실장(당시 YTN 사회부장)이 기조실장직에서 면직됐다.8일 YTN은 오는 14일자로 기획조정실장에 호준석 앵커실장을, 경영지원실장에 이상순 기획조정실 법무팀장을 발령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류제웅 실장은 보직 없이 남산 YTN서울타워에 있는 타워사업국으로 발령이 났다. YTN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 2월 28일 인사발령에 이은 추가 인사"라고 밝혔지만 '이건희
[PD저널=이미나 구보라 기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아래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양대 공영방송사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자본권력'의 정점인 삼성을 연달아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7일 KBS 은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삼성공화국'의 첫 편을 방송했다. 지난해 8월 제작 거부에 들어간 뒤 7개월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첫 아이템으로 삼성을 둘러싼 의혹을 택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 은 2008년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수사를 담
[PD저널=김혜인 기자] 2015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입수한 제보자를 삼성 측에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YTN 간부가 “삼성이나 제보자 그 어느 쪽에도 상호간의 연락처를 건네주지는 않았다”며 “기자로서 취재윤리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고 반박했다.하지만 YTN내부에선 동영상 입수 방해가 "해사행위"라는 주장과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류제웅 YTN 기획조정실장은 YTN사내게시판에 “과거 제가 사회부장으로 있던 때의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보
[PD저널=김혜인 기자] YTN 한 간부가 2015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입수하려는 자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관련 동영상 제보자를 삼성 측에 연결해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5일 는 'YTN 간부, 이건희 동영상 제보 삼성에 토스'에서 "뉴스타파가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보도하기 11개월 전인 2015년 8월, YTN에 관련 영상을 가진 제보자가 접촉을 해왔다"며 "당시 YTN 보도국의 한 간부가 일선 기자들 몰래 동영상 제보 사실을 삼성 측에 알리고, 삼성 측으로부터 연락
[PD저널=전규찬 언론연대 공동대표(한예종 방송영상과 교수)] 에이킨 검프(Akin Gump Strauss & Feld).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회사다. 1800여명의 직원, 900명에 이르는 변호사 인력을 보유한 로펌이다. 미국 내 주요 도시는 물론이고, 홍콩과 두바이 등 세계 각지 20곳에 사무실을 열고 있다. 미국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명 로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 따르면 2016년 총수입이 약 10억 달러로 집계된다. 누가 봐도 사기꾼과는 거리가 멀다.그런데 이 로펌과 소속 변호사 김석한이 엉뚱하게
[PD저널=김혜인 기자]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파업 22일차를 맞은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YTN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최남수 사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YTN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YTN 주요 주주인 한국마사회 앞에서 ‘최남수 사퇴’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YTN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결단이 필요하다. 노조 파업에 대주주들도 큰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이사회와 3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남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 32대 회장에 류지열 KBS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류지열 신임 PD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방송으로 결실을 맺어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법의 이름으로 약자를 짓밟고 기고만장했던 자들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PD연합회는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은 ‘용산참사’가 현재진형행이라고 말한다. 9년 전 불타오르는 망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주인공들을 통해서다. 카메라는 2009년 용산참사를 직접 겪은 5명의 얼굴을 차례로 비춘다.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연대 투쟁을 벌였던 철거민 김주환, 김창수, 천주석, 지석준 씨의 일상을 담으며 그날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참사 당시 검찰은 용산참사의 원인을 화염병으로 보고 이들을 공동정범으로 기소했다.옥고를 치르고 세상에 나왔지만 이들의 현
[PD저널=이미나 기자] 온라인에서 1인 방송의 최강자로 꼽히는 아프리카TV가 안방에 진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프릭’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마쳤다. ‘프릭’은 아프리카TV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주로 어학·시사·경제·IT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1인 방송을 하고 있다.방송법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업자나 종합편성·보도전문편성 PP의 경우 사전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하지만, 단순 P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만 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PP는 인터넷
[PD저널=이미나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18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를 보도하는 방송사들의 보도 행태가 우려를 낳고 있다. 급기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지키지 않는 언론사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19일 오후 이 청원에는 약 7천 명이 동참했다.앞서 2013년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한국기자협회·한국자살예방협회는 (아래 권고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권고기준에는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 및 선정적 표현을 자제하고,
[PD저널=구보라 기자]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방송계 관계자들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상상캔버스’에서 방송작가와 PD들과 함께하는 초청 토크콘서트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평등한 대중매체’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젠더토크쇼인 EBS 의 김민지 PD와 최현선 PD, 페미니즘 서적 저자인 최지은 전 기자, MBC 김정은 작가, 그리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들은 대중매체가 재
“'비리 사장' 옹호하는 이원일은 사퇴하라”“법인카드 '막장 사용' 이원일은 사퇴하라”[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총파업 65일차를 맞는 7일, 삼성동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 앞에서 KBS 구성원들이 이원일 KBS 이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일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정부 시절 새누리당 추천으로 임명된 7인의 다수 이사 중 한 명이다. KBS 구성원들은 '고대영 사장 퇴진'과 'KBS 이사회 해체','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PD저널=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꽤 만만찮은 후유증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파업대오에 나설 동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주 짠합니다. 무슨 넉넉한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었겠습니까? 갑갑한 방통위는 어떻게 압박할지, 악착같이 버티는 저 자들은 대체 어찌해야 할지, 파업대오는 어떻게 유지할지, 주변의 관심은 또 어떻게 붙들어 둘지, 여러 고민과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지근지근 아팠을 겁니다. 그러면서 다시 함께 행동에 나서 힘차게 파업의 일상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회 이효성)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현안상황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방통위는 오는 26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한편 방통위와 문체부는 지난달 10일부터 4개월간 외주제작 실태조사에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