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박치형 EBS 부사장이 31일자로 해임됐다. EBS는 31일 오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박 부사장의 해임을 공지했다.그동안 EBS는 박 부사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거듭해 왔다. 박 부사장이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김진혁 전 EBS PD가 해당 프로그램과 무관한 부서로 인사 조치됐을 당시, 방송제작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게 논란의 시초였다.김진혁 전 EBS PD를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 등은 박 부사장이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차명 대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기로 했다. 최초 승인 및 재승인 과정에서 MBN이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검찰이 확보한 자료로 함께 가려 달라는 취지다.지난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MBN이 종편 출범 당시 최소자본금을 채우기 위해 임직원의 명의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장대환 현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 3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1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곳이 승인을 받은 당시에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MBN이 받고 있는 차명대출 및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승인 당시에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최 전 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일 MBC (이하 )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MBN을 비롯해 TV조선, 채널A를 상대로 제기됐던 최소 자본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이후 생전 그를 따라다녔던 '악플'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행태와 혐오표현 문제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일각에서는 악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제시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달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4년부터 5년 5개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재임한 고삼석 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위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5개월 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쯤에서 상임위원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고삼석 위원은 또 "국감이 끝나서 이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매듭을 지을까 한다"며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 보다는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제기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 마지막 날을 달궜다. 21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종합감사에서 “tbs는 좌파 해방구”라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일도 빚어졌다.이날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윤상직·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부터 출석한 이강택 사장을 향해 ‘정치 편향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최근 '차명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MBN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상관없이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MBN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는데, 방통위도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통위가 (검찰의 수사 결과 등을) 기다리다가 공소시효가 지나면 (처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상혁 위원장은 "공소시효 만료는 검찰의 문제고, 방통위의 업무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조국 보도'에 실망한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발언에 더 이상 침묵으로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자 고소는 부적절했다는 질의를 받고 "(의)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 "1면 지면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현직 검찰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하고, 수사 대상에 취재원까지 포함됐는데도 언론은 비판 없이 중계 보도를 하고 있다. 불리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언론자유'를 외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검찰권력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는다. 검찰총장의 기자 고소에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건설업자 윤중천 씨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취재 과정을 다 밝히고 사과한다고 (신문) 지면에 밝힌
[PD저널=이미나 기자] 17일 열린 KBS‧EBS에 대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KBS의 '조국 의혹' 보도와 관련한 편파성‧공정성 시비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근 (이하 )가 KBS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를 놓고 의혹을 제기한 게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 의혹 제기에 KBS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권 실세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오전부터 맹공을 퍼부었다.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건설업자 접대 의혹을 보도한 와 기자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며 "( 등이)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가 고소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는 11일자 1면 기사 등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야 의원들이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문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한 목소리로 대전MBC 프리랜서 여성 아나운서들이 제기한 고용 성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김상균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도 "시대 흐름에 많이 뒤떨어진 일"이라며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앞서 대전MBC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 유지은·김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성별을 이유로 고용 형태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진정을 낸 후 이들이 각각 한 개의 프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SK 3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노조와 시민단체가 일감 몰아주기로 윤석민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 5개월만에 위원장이 직접 조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K 3세 그룹인 '후니드'와 SB
[PD저널=이미나 기자] 'KBS·MBC·YTN 등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에 좌파·운동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프로그램 편성과 내용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각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잇달아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박성중 의원은 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좌파·운동권이 대거 포진된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방송 내용을 사실상 검열하고 정부 기조대로의 '지침'을 주는 인민위원회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도 "KBS·MBC·연합뉴스TV·YTN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역시 동정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두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놀라운 것은 임은정 검사가 군대 조직같은 폐쇄적인 검찰조직과 그 상관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임 검사는 "검찰은 검사의 공문서 위조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고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오는 2일 개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실검 논란'과 조국 장관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여당 간의 난타전이 불가피해 보인다.2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 조윤성 사업부문 총괄을 비롯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