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가을 정기 개편에 '편법 중간광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PCM을 메인뉴스에 도입하는 방안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BS PCM 도입 추진을 두고 "명분 없는 꼼수 중간광고"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SBS는 뉴스 편성 시간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BS는 28일 PCM 시행과 관련해 “일부 매체가 오는 8월 3일 부터 PCM이 도입된다고 보도한 것과 달리, 시간 확대 및 뉴스 구성의 변화에 관해 보도본부와의 협의를 우선으로 하여 추후 정기개편 시 도입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여론전이 격해지고 있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검찰과 사건 관계인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이 전 기자의 변호인이 21일 공개한 녹취록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밝힐 핵심 열쇠로 주목받았다. 녹취록에서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있다’ ‘이철 전 대표 등에 교도소에 편지를 썼다’는 말을 듣고는 “그건 해볼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성제 차기 방송협회장은 수락사를 통해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1993년에 MBC에 입사, 보도국장 등을 거친 박성제 신임 방송협회장은 지난 3월 MBC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는 구
[PD저널=김윤정 기자] MBC가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사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했다.MBC는 15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A기자의 해고를 결정했다. MBC는 이날 를 통해 시청자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A기자는 지난 4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현금 70만 원을 송금한 내역이 확인되면서 ‘박사방’ 가입 시도 논란이 불거졌다.논란이 발생한 직후 MBC는 A기자를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가 1년 3개월 만에 오후 8시대로 복귀한다. 편성 시간을 15분가량 늘린 는 오는 29일부터 동시간대에 편성된 SBS ‧JTBC 와 맞붙는다. MBC는 시간대 이동으로 공영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킬러 콘텐츠 신설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월 개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이번 개편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온 가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SBS‧JTBC 3사 메인뉴스의 전세는 1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자사 기자 A씨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이른바 '박사방' 가입과 활동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에서 A 기자는 '박사방' 외 또 다른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입장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MBC는 현재 업무배제 후 대기발령 중인 해당 기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또 4일 를 통해 시청자에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결론과 향후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지난 4월 MBC는 경찰이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 기자에 대한 채널A의 진상조사가 ‘꼬리 자르기’에 그치면서 진상규명은 검찰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언론단체들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21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채널A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취재 과정에 자사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이 있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관계자와 기자의 대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검찰 관계자의 신원은 특정하지
[PD저널=박상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대표)과 정의연에 이용만 당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25일 저녁뉴스와 26일 조간은 대체로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비중있게 다뤘지만, 보도의 방향은 갈렸다.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으로 문을 연 KBS 와 현대중공업 산재 문제를 집중 추적 중인 JTBC 을 제외한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메인뉴스는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소식을 톱뉴스로 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주말 방송 시간 축소와 월화드라마 부활 등을 골자로 한 MBC 편성 개편을 앞두고 MBC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오동운)에 따르면 일요일 는 오는 31일부터 30분 방송으로 편성 시간이 축소되고, 는 '20분 방송'으로 대폭 줄어든다.이를 두고 내부에선 주중 편성 확대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해석이 나온다. MBC는 현재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평일 를 오후 8시부터 2시간으로 확대 편성하고, 주중 드라마
[PD저널=박상연 기자]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을 겪으며 두각을 드러낸 것 중 하나는 ‘지역 언론’이다. 지역언론 중에서도 대구시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감시하고, 시민이 겪는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둔 대구MBC 보도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감염병 확산과 지역의 소통: 단절, 분절, 그리고 연결' 웨비나에서는 한국 사회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재난 위기 속에서 지역미디어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짚었다.‘지역방송사의 코로나 사태 보도연구-대구MBC 취재진의 제작관행과 인식을 중심으로’를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한 녹취록‧녹음 파일을 제출 해달라는 검찰의 요구에 “취재원 동의 없이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은 언론기관의 취재윤리에 위배된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8일 MBC는 검찰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취재자료 요청을 받았다면서 지난 4일 받은 검찰의 공문과 회신 공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검찰이 집요하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공개적으로 추가 자료 제출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MBC는 ‘검찰의 취재자료 협조 재요청에 대한 입장’을 통해 “MBC는 그동안 취재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의 MBC 압수수색 청구 움직임에 언론탄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균형 있는 수사'를 지시하면서 검찰이 채널A에 이어 MBC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검찰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를 첫 보도한 뒤 관련 내용을 덧붙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투자 의혹을 보도한 MBC도 최 전 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자사 기자를 조사 중이다. MBC는 24일 를 통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KBS는 24일 경찰이 이른바 '박사방'의 유료 회원을 밝혀내기 위해 운영자였던 조주빈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수사하던 중 A 기자와 조주빈 간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입건했다고 보도했다.이보다 앞서 MBC도 23일 오후 늦게 보도국 소속 A 기자가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보를 입수해 24일 오전 해당 기자를 업무에서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 조건에 ‘선거방송 법정제재 2건 이하’가 추가되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유독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위)의 심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0일 채널A와 TV조선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막말‧편파방송에 대한 페널티를 선거 관련 방송까지 확대했다. TV조선과 채널A가 22일부터 선거방송 심의규정 ‘정치적 중립’ ‘형평성’ 객관성‘ 등의 조항을 2건 이상 위반하면 재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언론인 출신 후보 15명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지역구에선 13명이, 비례대표로는 2명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이 8명으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7명보다 다소 많다. 언론사별로는 MBC와 가 각 3명씩으로 가장 많은 초선 의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이상까지 합하면 MBC 출신이 모두 5명으로, MBC는 지난 20대 총선(9명)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가장 많은 당선인을 배출한 언론사가 됐다.먼저 방송사 출신 초선 의원은 MBC 3명, KB
[PD저널=이미나·박상연 기자]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투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16일 자정 넘어 각 방송사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제21대 총선 개표방송도 막을 내렸다.코로나19 사태로 차분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듯 그동안 화려한 그래픽 등 볼거리를 자랑했던 각 방송사는 이번 선거에선 각 지역구의 개표 현황과 판세 분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KBS는 화려한 CG는 최대한 자제하고, 각 지역구별 개표현황 입체적으로 전하는 데 집중했다. 국회의사당 잔디밭과 한강 일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각 지역구별 득표 현황 분석에 증강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