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방송스태프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2016년 열악한 드라마 제작 여건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한빛 PD의 뜻을 잇기 위해 설립된 한빛센터는 "SBS주말드라마 (오는 12일 방송예정)의 촬영 일지에 따르면 스태프들이 여전히 하루 2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인 시위는 8일 SBS를 시작으로 지상파 3사와 CJ E&M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센터는 “지난 2월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tvN 의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에 이어 스태프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는 등 드라마 제작현장의 열악함을 방증하는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환경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앞서 KBS JTBC 등 4개 드라마의 촬영장을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한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TF'(아래 TF) 등이 9일 국회에서 '드라마 제작현장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PD저널=구보라 기자]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 실태를 짚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 드라마 제작 현장의 노동 실태와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 토론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TF, 홍영표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경민 의원(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공동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앞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TF는 지난 28일 '드라마 제작 현장 노동실태 제보 결과 발표 및 특별근로감독
[PD저널=이미나 기자] "53시간 촬영 후 졸음운전""새벽에 끝나도 차비 미지급, 휴일 전날은 더 무리해서 촬영""엄청 추운 날 야외 촬영하다가 머리가 어지러워 이러다 죽겠다 싶었던 적도 수십 번..."전국언론노동조합과 청년유니온 등 다섯 개 단체가 참여한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TF'(아래 TF)가 밝힌 드라마 제작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다.TF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현재 방영 중이거나 곧 방영 예정인 드라마 KBS , JTBC , tvN , OCN
[PD저널=구보라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뿐만 아니라 "배추 페이, 염색약 페이도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상품권 페이 논란 이후, 의원실에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상품권 페이만 있을까. 추가 수당을 ‘배추 한 트럭’. 염색약 한 박스‘로 받는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상품권 페이
[PD저널=김혜인·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등 5개 정부 부처가 '상품권 임금' 문제와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모였지만,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해 면피용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19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개 부처와 9개 방송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약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방통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부처와 방송사들은 지난달 발표한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등이 수면으로 떠오른 방송사 ‘상품권 급여’ 관행에 대해 조만간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만나 ('상품권 급여'와 관련해) 실태조사 등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라며 "금주 중 방송사 관계자들도 불러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난 16일 오전 YTN FM 에서 방송사들의 ‘상품권 급여’와 관련해 “실태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상품권 급여' 관행
[PD저널=김혜인 기자] 일명 ‘상품권 페이’에 대해 11일 SBS가 사과 입장을 발표했지만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적폐 청산하겠다던 SBS, 비정규직에겐 여전히 적폐진행중. 상품권 임금 갑질 진상규명하자’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마감은 오는 2월 10일까지로, 12일 현재 1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청원에는 ‘동의합니다! 이제는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요? 근로기준법 59조 폐지!!’, ‘동의합니다. 내부 자체 조사로 국한할 사안이 아닙니다. 관계 부처가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직 임원진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MBC 전직 사장 두 명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 소속 구성원들을 부당하게 현업에서 제외하거나 승진에서 배제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넘겨받
[PD저널=김혜인 기자] SBS에서 일한 프리랜서 카메라 촬영감독이 상품권으로 임금을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SBS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SBS는 '상품권 페이'가 관행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지난 8일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 기사에서 "20년 차 프리랜서 촬영감독이 S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6개월 치 체불 임금 900만 원을 백화점 상품권 두 종류로 나눠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 10일 이어진 후속보
[PD저널=김혜인 기자] tvN과 제작사 ‘JS픽쳐스’가 오는 6일 방송 재개를 앞두고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태프 휴식 시간 보장, PD 추가 투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지만 근본적인 개선 대책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5일 tvN은 스태프 추락사고 등으로 방송을 연기한 3회 방송을 "오는 6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며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해 ▲전체 방송 스태프 최소 주 1일 이상 휴식 보장(최
[PD저널=김혜인 기자] tvN 스태프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넘도록 정부·관계기관들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가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는 당장 제작사인 JS픽쳐스 등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추락 사고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언론노조 MBC아트지부 김종찬 지부장, 고 이한빛 PD 동생 이한솔
[PD저널=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tvN 추락사고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촬영장비가 안전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다.고용노동부가 28일 스태프 추락 사고가 발생한 tvN 촬영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현장 점검에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MBC 아트 노조위원장, 노동부 근로감독관 2명, 제작사, 세트 제작사 측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언론노조 측은 바닥 전선과 목재 상태, 소방 안전 대책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장겸 전 사장을 비롯한 MBC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당국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기에 앞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분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김장겸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이 각각 두 달 간격으로 두 차례 휴대전화를 분쇄, 교체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아래 MBC본부)는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에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한편, 김 전 사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MBC본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저널=구보라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산별노조, 이하 KBS새노조) 파업이 82일째를 맞은 지난 23일 KBS와 KBS노동조합(기업별 노조, 이하 KBS노조)이 전격적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은 오늘,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최종 협상을 벌여 지난 2012년에 체결된 117개 조항의 기존 단체협약 가운데 12개 조항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S는 단체협약 체결로 파업의 정당성이 없어졌다며 KBS새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단정하고 나섰다.KBS는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전현직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날(22일) 실시한 압수수색을 두고 “별다른 충돌이나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23일 서울서부지검은 입장자료를 내고 “어제 'MBC 압수수색'은 사측과 사전 현장 협의 후 착수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의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며 “관련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보장했고 사건 수사에 꼭 필요한 조직개편, 인사 자료에 국한해 선별적으로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앞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이 MBC 전현직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돼 MBC 본사 14층에 위치한 사장실과 임원실 및 경영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현직 경영진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결과 전보조치의 근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