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 좀처럼 행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아나운서들까지 이름을 걸고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MBC PD, 기자, 경영직군, 영상미술직군 등에서 사장 퇴진을 염원하는 릴레이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들도 기명 성명을 내놓았다. MBC 아나운서 29명은 지난 16일 오후 성명을 내걸고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그리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과의 통화에서 “2010년, 2012년 파업 이후 엄청난
6월 8일은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초의 자유음악가가 탄생한 날이기 때문이다. 1781년 오늘, 잘츠부르크의 통치자 콜로레도 대주교의 부관 아르코 백작은 모차르트의 엉덩이를 걷어차서 궁정에서 쫓아냈다. 모차르트는 이날을 기해 자유음악가가 되어 179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10년 동안 최고의 걸작들을 인류에게 선사하게 된다.당시 음악가는 귀족과 성직자의 하인 신분으로, 궁정이나 교회에 소속되지 않으면 생계를 꾸릴 수 없었다. 콜로레도 대주교는 잘츠부르크에 부임하자마자 모차르트의 기강을 잡으려 했다. 대주교가 요구하는 곡을 쓸 수
MBC노조가 사측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노동청에서 MBC를 특별근로감독 대상으로 삼아 조사 후 위법행위가 드러나는 경우 사업주, 대표자 등은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서를 접수했다. 노동청은 신청서를 토대로 MBC가 특별근로감독 대상에 해당되는지 검토 후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MBC본부는 54쪽에 달하는 신청서에 2012년 김재철 전 MBC 사장 재임 시절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측이 행한 부
대전MBC 구성원들이 ‘표적·부당 징계’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언론노조 MBC본부 대전MBC지부(이하 대전MBC지부)가 지난 4일부터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기자 두 명에게 내려진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피켓 시위는 오전 출근길과 점심시간 대전MBC 로비에서 이뤄지고 있다.이들은 “나도 징계하라”, “표적·부당 징계 철회하라”, “후배들이 지켜본다 각오해라” 등을 외치며 징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국 소속 기자들뿐 아니라 PD, 엔지니어 등 전 분야 조합원이 피켓
‘부당징계’ 판결로 줄줄이 패소를 이어오던 MBC가 또다시 ‘무더기 징계’ 인사위원회를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MBC는 오는 26일 PD, 기자 6명을 상대로 인사위원회를 연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반성문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됐던 ‘막내 기자’ 이덕영, 곽동건, 전예지 기자 세 명이 포함돼있다. 이밖에도 최근 ‘탄핵 다큐 불방’ 사태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가졌던 송일준 MBC PD협회장, 지난해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김희웅, 이호찬 기자도 인사위원회로 회부됐다.MBC는 막내 기자 세 명에 대해
MBC 경영진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선고된 역사적인 날에 또 한 번 부당 전보 조치를 내려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에 따르면 경영진은 이날 시사 교양 PD이자 그동안 경영진을 비판한 이근행, 한학수 PD를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발령냈다. 두 사람은 2012년 장기 파업 당시 정부와 경영진에 대한 올곧은 비판을 가했다가 해고와 복직 혹은 비제작부서 배치 등 부당한 전보를 겪었다. 두 사람이 발령을 받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사실상 ‘인사 탄압’의 연장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 부역자 청산하자!”“총파업 투쟁으로 공영방송 되살리자!”“공정방송 쟁취! 투쟁! 결사! 투쟁!”“국민이 요구한다! KBS 개혁하자!”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는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는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후 2시에는 KBS 신관 로비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 1부를 열었다. 광주전남, 제주, 부산울산, 대구경북, 전북 등 전국 지부에서도 참석한 전국 조합원 비상총
보도본부장 출신 김장겸 MBC 신임 사장이 “‘품격’있는 보도”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김장겸 MBC 신임 사장은 28일 오전 상암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식에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하고 외부인은 철저하게 통제한 채 비공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유례없는 ‘밀실 취임식’이었다”고 지적했다. MBC본부 조합원들은 취임식이 끝나고 상암MBC 로비에 모여 20여분간 ‘사장 거부 투쟁’을 이어갔다.사장 취임 이전까지 보도본부장을
‘안광한 체제’ 판박이다. 더 앞선 2012년 MBC 파업 당시 ‘김재철 체제’의 시즌3다.김장겸 MBC 신임 사장이 추천한 MBC 본사 임원진이 확정됐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본사 임원진을 내정했다. 임원 내정자들은 당일 오후 방문진과 정수장학회가 참석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방문진은 신임 부사장에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기획본부장에 최기화 보도국장, 편성제작본부장에 김도인 편성국장, 드라마본부장에 이주환 드라마본부 부국장,
“우리의 사장이 아닙니다. 공영방송 사장이 아닙니다”김장겸 신임 MBC 사장이 24일 오전 상암MBC로 첫 출근길에 나섰다. MBC 구성원들은 그 앞에서 김장겸 사장을 향해 “우리의 사장이 아니”라고 외쳤다.김 사장이 출근하기 전 오전 8시 즈음부터 차기 부사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엽 예능본부장, 최기화 보도국장, 최재혁 안광한 사장 특보, 박용찬 시사제작국장, 신동호 아나운서국장, 김도인 편성국장 등 국장급 간부들이 문 앞에서 김 사장을 맞이하기 위해 도열했다. 그보다 더 앞선 7시 30분 전부터는 MBC 청원경찰 등이 건물
언론노조 MBC 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 본부)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성명을 발표하고 MBC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의 김장겸 사장 선임을 규탄했다.MBC 본부와 민언련은 24일 오전 각각 ‘박근혜 방문진’의 선임 강행은 극우 세력의 마지막 저항’, ‘최악 중의 최악 김장겸 절대 용납할 수 없다-MBC 양심세력들이여 촛불민심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합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MBC를 몰락시킨 장본인인 김 사장의 선임은 박근혜 정권의 3년 연장”이라며 “양심적인 MBC 구성원과 시민은
MBC 신임 사장에 김장겸 현 MBC 보도본부장이 내정됐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23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통해 김장겸 보도본부장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방문진은 이날 권재홍 MBC 부사장,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 문철호 부산MBC 사장 등 사장 후보자 3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투표를 통해 사장 내정자를 확정했다. 사장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방문진은 27일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MBC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김장겸 사장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언론장악방지법은 발이 묶여버렸다. 설상가상 MBC는 ‘청와대 방송’을 이어갈 전혀 새롭지 않은 ‘낙하산 사장’이 내려올 위기에 처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오는 23일 차기 사장 선임을 강행한다. 공영방송 회복을 위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김연국)는 사장 후보 3인이 왜 자격 미달인지에 대해 상세히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MBC본부는 22일 노보를 통해 권재홍 부사장, 문철호 부산MBC 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이 MBC
MBC 신임 사장 선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언론계에는 현 MBC 보도본부장 김장겸이 신임 사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 3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사장 내정자를 결정한다. 당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장 후보자 3인은 권재홍 MBC 부사장,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 문철호 부산MBC 사장 등이다.방문진의 사장 선임에 대해 언론단체, 언론시민단체 등에서 반대
지난 20일부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언론장악방지법 처리와 신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국회에 계류된 채 통과되지 못 하고 있는 언론장악방지법의 즉각 처리를 촉구했다.언론노조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162명의 발의로 언론장악방지법(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이 발의됐지만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반대로 상임위의 법안 상정조차 하지 못한 채 7개월 째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신상진 미
해직 언론인들과 언론학자들이 올바른 공영방송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학계와 현장 간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언론학계가 현장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학들에게 이 문제를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국방송학회(회장 강형철) 방송저널리즘연구회는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성암관 3층 민트홀에서 영화 을 공동 관람하고 MBC·YTN의 해직 언론인들과 함께 한국 언론, 언론학계의 현 주소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 뒤,
언론노조 MBC본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 된 MBC경영진을 향해 전원 출석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청문회는 MBC의 무너진 공영성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MBC 경영진은 전원 출석해 국회의 진상 규명 노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BC본부는 “김장겸 보도본부장과 최기화 보도국장은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보도에 앞장서며 MBC 뉴스의 권위와 신뢰를 추락시켰다.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과 송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