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김건희 여사 대역을 보여주면서 '재연'을 고지하지 않은 MBC 에 행정지도를 의결했다.방송소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5명의 심의위원 중 '권고' 3인 '의견진술' 2인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지난해 10월 11일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MBC 은 방송 도입부에서 김 여사를 대역한 여성이 논문을 손에 들고 서 있는 모습 등을 방송하면서 재연임을 알리지 않았다. 또,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내부 관계자를 대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SBS 출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이딴 식으로 할 거면 페지하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특정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게시판에 와서 비판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는 주장도 있다.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는 각자 판단의 몫이다. 정치권력의 TV 오락 프로그램 출연은 늘 논란거리가 되지만 앞으로도 시청자들은 종종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방송 출연을 남는 장사로 판단하기
[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출연금이 88억원 가량 삭감돼 ‘제작비 0원’ 사태에 직면한 TBS가 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정태익 대표는 지난 22일 Q&A 형식으로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추경예산 편성 논의와 혁신안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추경예산 논의 진행과 관련해 “시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특별한 혁신(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종 추경 보고 전까지 최종 혁신안을 수립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TBS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를 접속차단하는 대신 사업자에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우울증 갤러리 접속차단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자율규제 권고' 4인, '해당 없음' 1인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통신소위는 지난 한 달간 우울증 갤러리 내 자살유발 등 불법정보를 집중 모니터한 결과 5건의 게시물에 시정요구를 했다며 불법 정보가 적어 접속차단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정민영 위원은 "문제가 된 게시물이 전체 게시물에
[PD저널=엄재희 기자] '2022 KBS 경영평가단'이 보도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보수 성향 언론단체의 자료를 인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영평가를 심의·의결하는 KBS이사회도 진통을 겪고있다. 지난 17일 다수 이사들은 객관성과 공정정이 담보되지 않은 모니터 자료에 대한 우려로 인용불가 의견을 모았으나, 여권 성향 이사들은 경영평가단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항의하고 퇴장했다. KBS이사회는 이를 고려하여 경영평가단에 한 차례 더 논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앞서 경영평가 보고서에서 뉴스와 시사 부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당시 MBC가 미 백악관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답변 내용 중 '한미 관계는 굳건하다'는 문구를 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9월 23일 MBC 가 제하의 보도에서 미 백악관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이메일을 보낸 뒤 "한국 공직자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하고, 같은 이메
[PD저널=박수선 기자] 편향성 논란으로 생존 기로에 선 TBS가 사실상 을 진행하던 김어준씨 복귀를 원천 차단하는 규정을 신설한다.TBS는 “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TBS는 출연금 대폭 삭감 이후 추경 편성을 요구하며 서울시와 혁신 방향을 협의해왔다. 혁신안에는 진행자·출연자 출연 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주요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TBS는 “MBC 출연제한심의위원회와 K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실의 ’바이든 날리면‘ 해명으로 논쟁이 격화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도 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9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미국 순방 도중 행사장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전한 9개 방송사의 뉴스를 심의 안건에 올렸다. 민원이 제기된 , KBS 외에도 방심위 자체 모니터를 통해 유사한 보도를 한 SBS·OBS·TV조선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쇼호스트 막말 논란을 빚은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에 각각 법정제재인 '경고'와 '주의'를 의결했다.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쇼호스트 정윤정 씨는 상품 판매 방송 중 매진됐음에도 조기 종료를 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 욕설을 해 시청자 민원이 제기됐다. 현대홈쇼핑은 정 씨에게 '무기한 출연정지'를 내렸다.지난달 안건을 심의한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관계자 징계 및 경고'로 의결해 전체회의에 상정했으나, 방심위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소위원회는 극단적 선택 과정을 SNS에서 생중계한 10대 여학생 A씨가 활동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전면 폐쇄 여부를 심의한 뒤 '의결보류'를 결정했다. 통신소위는 법률자문과 의견수렴을 거쳐 차기 회의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통신소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가 모방 범죄 및 2차 가해 우려 등으로 요청한 우울증 갤러리 폐쇄 안건을 심의했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과 정보통신망법은 자살 유발 정보 등의 유통을 금지하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TBS 대표에게 “김어준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국민의힘 소속 김규남 시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까지도 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며 행정지도 등의 처분을 내리고 있는 점을 꼽으며 "TBS를 떠나서 아직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김어준 씨에 대해서 업무방해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정태익 TBS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은 지난해 12월 30일 종영했으나, 밀린 민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지원 조례'에 대해 "방송장악 시도"라고 비판적으로 논평한 TBS 이 두 차례의 의결 보류 끝에 행정지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TBS (2022년 7월 7일, 7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은 당해 사업자가 직접적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일방적 주장을 해서는 아니된다'는 방송심의 규정(제9조 4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의견제시'는 행정지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제재다.해당 방송분에서
[PD저널=임경호 기자] ‘누누티비’가 정부 단속을 피해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 유사한 불법 콘텐츠 사이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비스가 막힌 운영진과 이용자들이 다른 불법 사이트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방송‧영화‧OTT 콘텐츠를 무단 제공하며 콘텐츠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 ‘누누티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콘텐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발족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특정 출연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MBN 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제작사 대표인 서혜진 대표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다수 의견으로 '권고'를 내렸다. 행정지도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감점 사유가 되지 않는 경징계다.앞서 MBN 은 참가자들이 경연 무대에서 가사를 틀린 경우 빨간색 자막으로 부각해 심사점수에 반영하도록 했으나, 황영웅 또는 황영웅 팀의 출연자가 가사를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4일 회의를 열고 연합뉴스TV가 뉴스에서 특정 상품을 근접해 보여주고, 기자가 해당 상품을 들고 발언하는 모습 등을 방송한 것에 대해 '광고효과' 규정 위반으로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2월 5일 연합뉴스TV 은 제목의 리포트에서 특정 업체의 양조장을 찾아가 "농식품부에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한 곳" "이곳 청주는 사과 향과 바닐라 향이 강하고, 뒷맛이 깔끔한 게 특징입니다"고 언급하고, "젊은 층
[PD저널=박수선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를 조작한 안준영 PD가 복귀했다는 소식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PD는 2021년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이후 지난해 복귀한 김용범 PD에 이어 안준영 PD도 재입사했다는 소식이 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CJ ENM은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터라 이번 결정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꼬리자르기' 의혹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1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SNS에 음란물을 게시한 직원을 파면하기로 했다. 해당 직원은 15일 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문제가 된 직원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음란 사진과 성희롱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내부 직원 신고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방심위는 해당 직원을 업무배제하고 내규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방심위는 “음란물 심의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소속 직원이 음란물을 공개 게시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