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과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MBN은 사과문을 내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MBN과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류호길 MBN 공동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이 부회장과 류 대표를 포함해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MBN 공동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조직 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안하면서 대주주에게 혁신적인 인물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제작‧편성 전 부문에서 16명을 추천받아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콘텐츠·조직문화를 아우르는 혁신보고서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SBS본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한 미래위원회 혁신 보고서는 ‘최고의 콘텐츠를 위한 조직 혁신 과제’로 △주니어 CP 제도 도입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조직 구조 전환 △프로젝트 중심 성과 평가 △지상
[PD저널=이미나 기자] 뉴스 차별화를 위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엄경철 KBS 신임 보도국장이 임명동의 투표에서 37%의 반대표를 받았다. 전임 보도국장들과 비교해 반대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출입처 폐지’에 대한 보도국 내부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KBS 기자협회는 통합뉴스룸(보도국)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2.40%의 찬성률로 엄경철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385명 중 258명이 참여해 투표율 67.01%를 기록했다. 찬성에는 161명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4일 임명된 엄경철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하지 못하면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 있다"며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고 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일까지 KBS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임 보도국장의 혁신안이 얼마나 많은 구성원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엄경철 국장이 지난 4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통합뉴스룸 운영계획의 핵심은 뉴스 차별화를 위해 기존 취재 시스템과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엄 국장은 ‘조국 보도’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소속 기자들이 최근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로 MBN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사측의 공식 사과와 '긴급 발제권'을 요구했다.이들은 "어떤 직군, 직종보다 정의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으로 사회의 병소를 파악해야 할 기자들이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셈"이라며 반성의 뜻도 함께 밝혔다.MBN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내부에서 성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MBN 전현직 간부를 검찰에 고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사장 임명동의제도 강화를 사측에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은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박정훈 SBS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주주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노측의 임명동의제도 강화 요구는 대주주 견제 수단을 미리 손봐 사장 선임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간 SBS본부는 독립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임명동의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대주주의 경영개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사 재허가 시 민영방송사의 소유경영 분리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주최한 토론회가 ‘민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란 주제로 19일 열렸다.발제를 맡은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은 이날 방송법을 피해 대주주가 민영방송을 통해 부당하게 사익을 챙길 수 있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방송법은 방송의 공공성과
[PD저널=이은주 기자] EBS가 편성·제작·보도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제를 실시한다.EBS는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 강화를 위해 편성·제작·보도 책임자 3명에 대해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방송사 주요 책임자의 임명동의제·중간평가제 실시는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체결한 산별협약에 포함된 내용으로, 4사 가운데 EBS만 도입이 늦어지고 있었다. EBS 측은 지난 18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EBS 방송 공정성 강화를 위해 지상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체결한 산
[PD저널=이은주 기자] 이재강 KBS 통합뉴스룸 신임 국장이 79%의 찬성률로 임명동의를 받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에 책임을 지고 김태선 전 통합뉴스룸 국장이 물러난 뒤 이재강 시사제작국장을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임명했다. KBS는 지난 9일 통합뉴스룸 소속 팀장 이하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재강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재강 국장은 투표자 266명 중 78.95%인 210명의 찬성을 얻었다. 투표에는 유권자 390명 중 68.21%인 266명이
[PD저널=김혜인 기자] 2017년 방송사 중에서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도입 2년도 지나지 않아 내부에서 폐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박정훈 사장 임기가 11개월 남았는데, 임명동의제가 폐기 될 경우 차기 SBS 사장 선임과 주요 간부들의 임명에 대주주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SBS 한 임원은 내부회의에서 '임명동의제를 깨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SBS본부(SBS본부)에 따르면 최근 SBS지주회사 고위 관계자와 SBS 이사 등 복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이례적으로 메인뉴스에서 SBS지주회사의 대주주인 태영건설 대표가 받고 있는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9일 SBS 는 에서 태영건설 대표이사가 SBS 자회사인 콘텐츠허브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SBS노조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기사 : "태영건설 대표, SBS자회사 통해 200억원대 수익 챙겨")최혜림 앵커는 “SBS 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SBS 미디어그룹의 계열사를 통해 태영건설 대표 이사의 가족 회사를 부당
[PD저널=김혜인 기자] “태영건설 윤석민의 방송장악 거부한다.”, “방송독립 독립경영 사수하자.” 4일 SBS 구성원 300여명이 SBS본사 로비에 모여 지주회사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경영 개입 시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SBS 자회사 인사와 SBS 조직개편에 윤석민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폭로가 연이어 나오면서 이날 언론노조 SBS본부가 마련한 결의대회에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SBS가 그동안 지켜온 독립경영의 원칙이 윤석민 회장의 복귀 움직임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이사회를 앞두고 SBS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경영권 침해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SBS 소유 경영 분리'를 약속하고 SBS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윤석민 회장이 자회사에 이어 SBS 이사회 구성과 인사에도 입김을 넣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SBS 사유화 저지와 독립경영 사수'를 내걸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SBS 노조는 28일 열리는 이사회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언론노조 SBS본부에 따르면 28일
[PD저널=이은주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직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조가 산별협약으로 체결한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편성권은 경영진의 권한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김명중 사장은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사장 중간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김명중 사장은 취임식을 가진 11일 오후 언론노조 EBS지부가 마련한 ‘신임 사장과의 공청회’에 참석해 EBS 경영 철학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는 신임 사장 얼굴이 궁금해서 모인 게 아니"라는 사회자 정재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상화 작업을 벌여온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정방송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명시한 단체협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지상파 노사는 구성원의 핵심 노동조건에 '공정방송'을 명문화하고, 취재·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해 국장책임제, 편성위원회 등의 제도도 단체협약에 포함했다. 지난해 9월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공정방송'이 핵심 노동조건임을 분명히 했다.(▷관련 기사: 지상파 노사 첫 산별협약..."'공정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창업주인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이 SBS 소유와 경영 분리를 선언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년여만에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SBS는 1일 노사 합의를 통해 윤세영 전 회장을 SBS미디어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윤세영 명예회장과 윤석민 전 SBS 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보도 개입 의혹을 불거지자 지난해 9월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를 선언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윤세영 명예회장 추대는 지난해 10월 SBS 노사가 체결한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
[PD저널=김혜인 기자] SBS노조가 SBS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인 태영건설(대표 윤석민)에 SBS 수익구조 정상화 방안 마련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0월 13일 당시 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윤석민 의장과 SBS노사 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는 '사장 임명동의제 시행'과 함께 'SBS 수익구조 정상화 방안은 노사가 별도로 협의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당시에 공개하지 않았던 부속합의서에는 2018년까지 SBS콘텐츠허브의 SBS 콘텐츠 유통권 회수, 콘텐츠 판매·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