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창현 SBS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가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본부장은 11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8일 언론노조 중집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부산일보 전 지부장이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을 지낸 전대식 동지와 함께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경선 후유증보다 더 위태로운 언론노조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저와 전대식 동지
[PD저널=안정호 기자] 현업 언론인들과 언론시민단체가 집권 5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미디어개혁기구 설치 등 미디어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비롯한 현업 언론단체와 언론시민단체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부진한 언론개혁의 이행을 요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언론적폐 청산 △미디어 규제체제 개혁 △공영방송 자율성 강화 △공적 소유 언론의 정상화 △민영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미디어 광고시장의 공적 영역 확보 △미디어의 지역 다양성 강화 △미디어 다양성 보장을 위한
[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지난 11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MBN은 심사평가 총점이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하였으나 방통위는 재승인을 거부하는 대신 17가지 사항을 부가하는 조건으로 ‘3년 재승인’을 결정했다. 앞서 MBN '자본금 불법 충당'에 따른 행정처분에서도 방통위는 법령 기준인 '승인취소'에서 한 단계를 감경해 6개월의 업무정지를 선택했다. 종합해보면 방통위는 MBN에 무거운 징계를 내리되 퇴출하지 않고 회생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PD저널=안정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과의 갈등이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면서 법조기자단에도 유탄이 떨어졌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검찰기자단 해체 요구’ 청원글은 나흘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에 기고한 ‘검찰 기자단, 참으로 기이한 집단’ 칼럼을 언급하며 “(검찰 기자단의) 폐쇄성 속에서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MBN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행정처분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종합편성채널 정책 방향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5기 방통위도 ‘종편 봐주기’ ‘부실심사 방기’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종편을 엄정하게 감독할 의지가 있는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30일 방통위는 “2011년 종편 승인 당시 MBN이 차명대출로 자본금을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정부를 기망하고 위계 기타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를 통해 종편 승인을 받았다”며 방송법을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
[PD저널=안정호 기자] MBN이 '불법 자본금 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방통위는 30일 오후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상임원들간의 격론 끝에 방송법 위반한 MBN에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MBN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2011년 최초승인 및 2014년과 2017년 각각의 재승인을 받은 행위에 대해 방송법 18조와 방송법 시행령 17조에 따라 MBN에 방송 전부에 대한 ‘6개월 간 업무정지’ 처분을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창룡 위원은 '승인 취소'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야당 추천위원들은 '
[PD저널=안정호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민영방송이 생존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콘텐츠 재투자 등을 의무화하고, 이행 의지가 없는 대주주는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상호·정필모·조승래·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 전국언론노동조합 공동주최로 27일 열린 ‘민방 30년 생존과 개혁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언론 노동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방송의 위기 속에서 민영방송 대주주들이 방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
[PD저널=이준엽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7일 개막하는 국회 국정감사 의제로 지상파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언론 지원방안 마련 등을 핵심 의제로 제안했다. 언론노조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첫 번째 국정감사에 대해 “비례 위성정당 논란을 감수하면서 만든 174석의 거대 여당이 스스로 천명했던 개혁과제에 대한 자체 평가이며 막강한 입법권한을 이양한 국민의 첫 번째 평가를 받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민이 모든 권력을 이양한 여야 정당의 역량을 평가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PD저널=안정호 기자]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MBN 경영진이 안팎의 퇴진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적 분할 등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MBN이 오는 11일 1일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부문의 물적 분할과 관련해 MBN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경영진의 이익극대화'가 목적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MBN은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부동산 부문 자회사인 MK D&C 설립을 위한 분할계획서 승인안을 의결했다. MBN은 지난 8월 “방송사업 본연의 공적·공익적 목적을 추구하고 주
[PD저널=박수선 기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논란 끝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추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g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앞으로 뼈를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추 전 의원의 ‘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추 전 의원에게 자문 취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의 LG행은 지난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5월까지 대기업
[PD저널=박수선 기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추 전 의원에게 자문 취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4일 입장을 내고 “지난 3일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추 전 의원의 LG유플러스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던 추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피감기관에 취임하는 것은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11개 분야의 추천을 받아 제30기 KBS 시청자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9기 위원회와 비교해 여성 비율이 늘고 30~40대 위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위원들은 각계각층의 시청자들을 대표해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위원장은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권오주 학부모정보감시단 공동대표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최진협 한국여성민
[PD저널=이준엽 기자] 언론단체들이 ‘TV 수신료 폐지’를 새로운 언론정책으로 내세운 미래통합당을 향해 "선거를 앞두고 방송장악 프레임을 씌우려는 뻔뻔함의 소치"라고 규탄했다.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18일 공동성명을 내고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정강정책에서 언론개혁 부문에 올린 'TV수신료 폐지' 정책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위원장 김병민)이 지난 13일 발표한 언론정책 초안에는 언론에 대한 정치권력의 간섭을 차단하는 정책이 주요하게 담겼다. 초안이라서 구체적인 배경과 세부 내용은 공개되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가 부적격 논란에도 김현·김효재 전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을 강행했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각각 김현 전 의원과 김효재 전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가결했다. 여당이 추천한 김현 전 의원은 재석 294표 중 찬성 223표를, 김효재 전 의원은 찬성 261표를 얻었다. 김현 상임위원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지냈고, 기자 출신인 김효재 상임위원 후보는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MB정부 시절 정무수석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설이 돈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정치적 후견주의를 앞세운 방통위원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5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현 전 의원의 내정설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탈당 절차까지 완수’한 상태로 차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언론개혁을 시대정신으로 요구하며 정치적 후견주의를 벗어나 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미디
[PD저널=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국민의 것은 국민에게 돌려주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던 2017년 3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발언자로 나선 이용마 MBC 기자가 한 말이다.인상적이었던 그의 주장은 명료했다. (공영)언론과 검찰의 인사권을 국민에게 돌려줘라. 대통령도 국민이 뽑는데 왜 공영언론사 사장을 국민이 못 뽑는가? 촛불집회와 같은 이벤트에서만 국민을 주인이라고 할 게 아니라 일상 곳곳에 국민이 들어와야 한다. 국민이 아래로부터 감시할 수 있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