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청주방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21명의 프리랜서 노동자 가운데 12명이 근로자성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448일째인 26일, 이같은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근로감독을 진행한 고용노동부는 청주방송 비정규직, 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을 대면조사와 대법원 판례 등을 따져 판단했다.방송작가 9명 가운데 기획제작국 작가 3명과 라디오 작가 2명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담당 PD·편성팀장으로부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의 노동자성 여부 판단 등을 위해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방송작가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근로감독이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방송사 다른 비정규직 직군의 현황까지 살펴볼 예정이라서 지상파 3사의 전반적인 비정규직 문제를 훑는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6일 "故이재학 PD 사망사건과 최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 등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PD저널=손지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작가 근로자성 인정 판정과 관련해 MBC가 관행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이사들의 주문이 나왔다. 22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상균 이사장과 신인수 이사는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향해 MBC 비정규직 채용 관행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이들의 근로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MBC는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처음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의 작가 업무를 '창작'이 아닌 지시에 따른 '노동'으로 보고 작가들의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기고 계약이 해지된 MBC 방송작가 2명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의 각하 판정을 뒤집는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20일 양측에 송달된 판정문을 보면 중노위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근로자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3월 방송작가 노동자성을 최초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정은 '무늬만 프리랜서'인 다양한 방송 노동자들이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 주관으로 열린 '방송작가도 노동자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앙위의 결정의 의미를 짚고, 과제를 모색했다. 지난 3월 19일 중노위는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서울 지노위)의 '각하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재판에서 2018년에 이 PD를 해고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청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는 8일 이재학 PD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공판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했다. 청주방송은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와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반박하지 않겠다고 공판에서 밝혔다. 또한 1심에서 승소할 때 고인이 자진 퇴사했다는 주장도 철회한다고 했다.다만 “이 PD의 근로자성과 부당해고 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청주방송측 대리인은 “원고(이 PD측) 주장을 반박하지 않으
[PD저널=손지인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처음으로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정을 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MBC에 해고 작가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작가 2명이 낸 구제신청 사건을 최종심문한 뒤 지노위의 ‘각하’ 판정을 취소하는 ‘초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노위는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
[PD저널=손지인 기자] 3월 12일 서울 상암동 MBC 앞에 ‘상생커피차’가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에 배우의 지인들이 보내는 커피차와 달리 ‘상생커피차’는 MBC 에서 일하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두 명의 방송작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주최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날 커피차를 찾은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커피와 함께 ‘미디어신문고 상담사례집’을 나눠줬다. 한빛미디어센터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익명 상담‧제보 창구 ‘미디어신문
[PD저널=이재형 기자] 충북대가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관련한 청주방송의 합의사항 불이행에 책임이 있다고 지목받는 이두영 CJB청주방송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충북대는 오는 23일 이두영 청주방송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충북대는 두진건설과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이 모범적인 경영과 사회 공헌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이 회장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에 주력하고, 청주방송을 지역의 영향력 1위의 언론사로 성장시켰다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
[PD저널=박수선 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의 사망 사건의 책임자로 인정돼 해고 처분을 받은 청주방송 전 기획제작국장 A씨가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기각됐다. 지노위는 지난 3일 A씨가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 대해 故 이재학 PD가 생전에 청주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방해하고 이 PD를 부당하게 해고한 책임을 물어 청주방송이 A씨에게 내린 해고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정했다. 이번 결정은 故 이재학 PD 1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지노위는 A씨가 당시 임금 인상 등 처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1주기를 맞았지만,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방송계 비정규직 실태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현실에서 법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 PD 1주기를 이틀 앞둔 2일 토론회를 열고 방송계 프리랜서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전했다.지난해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김유경 들꽃노동법률
[PD저널=안정호 기자] 오는 2월 4일이면 故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지 1주기가 되지만,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여전히 지난해 7월 청주방송이 약속한 합의사항 이행을 외치고 있다.'이재학 PD 사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던 청주방송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조정 문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유족과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책임자 후속 조치, 비정규직 고용 구조 개선 등 핵심 합의사항 이행도 시간을 끌면서 '합의 파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대책위,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싸
[PD저널=박수선 기자] 입양된 지 10개월 만에 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입양부 안모씨가 다니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 A 방송사는 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대기발령 상태로 있던 직원 안씨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안씨는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지난 4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방송사는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징계 절차를 밟아 안씨에게 가장 높은 징계 처분을 내렸다. A 방송사 관계자는 “앞서 열린 1차 징계위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리기로 하고 오늘 열린 2차 징계위에서 해임 처분을 확정했
[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새해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고 "올해 '미니시리즈=16부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보인 데 이어 2021년에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작품성을 극대화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획 위주’로 드라마 조직을 개편한 MBC는 내년 1,2월 재정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중 미니시리즈를 선보인다. 주중 미니시리즈의 첫 주자는 이민기, 나나 주연의 (극본 조진국, 연출 현솔잎)이다.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인 은 연애를 ‘안 하는’ 드라마 작가와 연애를 ‘못하는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출판 노동자들이 ‘예술인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보도국 방송작가와 출판계 외주 노동자에게도 고용보험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는 10일부터 시행 예정인 ‘예술인 고용보험’은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과 실업 급여는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8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술인만 적용 대상이 됐다. 방송작가 중에서 보도 분야 작가와 출판 외주 노동자는 예술인 복지법상의 예술인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