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 파업으로 연기되다가 2024년 1월 15일(한국 시간 16일) 피콕 극장에서 열렸다. 폭스 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했다.제75회 에미상은 잔치로 봐도 무방하다. 미니시리즈 메이저 부문 7개 중에서 을 포함하여 5개 부문, 전체에서는 8개를 수상했다. 이성진은 감독상과 연출상, 극본상까지 차지하였고, 영화 의 스티브 연은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5회 이달의 PD상 TV 다큐 부문에 KBS 가 선정되었다. 4부작으로 제작된 는 서양미술이 인류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맞물리면서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고 또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조명한 프로그램이다.를 공동연출한 경수정 PD는 “대기획인 만큼 1년의 시간 동안 되게 많은 스태프가 참여한 작품"이라며 "흑사병이 르네상스를 낳았던 것 처럼 포기하지 않고 위기의 시간을 잘 견디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계에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JTBC가 8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TBS는 지난 3일부터 112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TV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을 앞둔 KBS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광고 시장 침체와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정부·지자체의 공적 지원 축소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방송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방송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영 개선 실패...JTBC 80여명 희망퇴직방송계 희망퇴직의 첫 포문을 연 곳은 JTBC다. JTBC는 지난해 10월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8일 오후 3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청부민원' 의혹 관련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야권 추천 심의위원들은 △청부민원 의혹 제기에 대한 위원장 대응에 관한 건 △청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에 관한 건 △방심위 신뢰 회복 및 사무처 안정화 방안 마련에 관한 건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8(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오전 11시, 국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1/9
[PD저널=박수선 기자] 데뷔 26년차 가수인 이효리가 의 네 번째 MC로 KBS 공개홀 무대에 다시 섰다. 는 부터 이어지는 KBS 심야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이효리의 첫 단독MC 도전이기도 하다. ‘화제의 아이콘’인 이효리가 진행을 맡았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이효리가 먼저 손을 들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태준 PD는 “후배들과 음악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먼저 출연 제의를 해줬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길을 잃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최근 제기된 위원장의 ‘민원 신청 사주 의혹’은 개인정보 유출 범죄가 본질이라며 “ 허위조작 녹취록 인용보도 관련해 중징계를 받거나 원인을 제공한 언론사 기자들이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기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민원인들이 진정한 공익제보자들”이라고 말했다. 본말을 전도하는 적반하장식의 주장이다. 먼저, 청부민원 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방송사 사장들이 내놓은 신년사는 그 어느 해보다 비장한 어조였다. 지난해 '방송장악'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을 의식한 듯 '외풍' '외압'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정치권의 공격을 받은 방송사의 사장들은 외압에 움츠리지 말고 방송의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방송사가 직면한 현안은 물론, 광고 매출 하락과 정부의 공적 재원 축소 등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적자를 기록하며 긴박한 위기에 직면했다. 방송산업 전체가 침체기로 접어들며 빨간불이 켜지는 가운데, 각
[PD저널=박수선 기자] ‘가짜뉴스 신속심의’ 추진으로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총선을 겨냥한 허위조작 콘텐츠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희림 위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신속심의센터 설립을 성과로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위조작콘텐츠에 대한 신속심의가 절차적으로 안착돼, 상시 신속심의가 새해부터 본격화됐다”며 “심의의 시의성·공정성 차원에서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허위조작콘텐츠로 고통받는 많은 국민을 신속구제하는 ‘상시 신속심의’ 본격화를 계기로, 새해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2023년 미디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2019년 구독모델(SVOD)이 본격 도입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미디어 시장은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 나섰다.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 넷플릭스를 포함해 모든 OTT 서비스들이 가격을 인상(스트림플레이션)하고, 광고 모델(AVOD)을 도입했다. 2024년에도 넷플릭스 주도의 성장, 수익성 증대 노력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집필한 를 중심으로 올 한
[PD저널=박수선 기자] 김홍일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이틀 만에 임명되면서 ‘2인 체제’에 들어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 개최 번복 끝에 지상파 재허가 의결을 연기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김홍일 위원장이 임명되자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 재허가 건’을 의결을 논의한다고 공지했다. KBS‧MBC‧SBS 등 34개 지상파 사업자가 이날 재허가 유효기간이 끝나 김홍일 위원장 체제의 첫 번째 의결 안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례적으로 주말에 전체회의 일정을 잡으면서 의결 강행 의사를 내비친 방통위는 31일 0시께 갑작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드라마 경쟁이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도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몇몇 작품이 나왔다. 주목받은 드라마들은 입체적인 캐릭터로 승부수를 띄워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송사들은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반쪽짜리’ 성공에 불과했고, 올 하반기에는 사극 장르의 약진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여성 배우 활약…입체적 캐릭터 한몫= 여느 때보다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 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의 신드롬이 대단했다. 올 상반기에 전 세계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MBC 등 일곱 작품이 28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1일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의 출품작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TV 시사·다큐 부문에선 KBS 다큐 인사이트 (연출 김한석·맹남주·조현웅·경수정, 작가 이혜나·고은희·이지선)이 수상했다. 르네상스 이후 인간성 회복을 꿈꾼 예술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다움의 의미를 되새긴 인문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