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이 끝내 ‘단체협약 해지’의 칼을 빼들었다. 2010년 MBC 임금협상이 사측의 일방적 임금 지급으로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역시 사측의 일방적인 단협 해지 통보로 단체협상마저 결렬되면서 MBC 노사관계가 돌이길 수 없는 파국을 맞게 됐다. 노조는 이미 “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을 선언한 상황이
2010년 세밑에 이뤄진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선정이 새해에도 역시 언론학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언론학자 200여명이 참여한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지난 13일 경희대학교에서 워크숍을 열고 2011년도 미디어 정세를 전망하며 “종편 사업자 선정은 미디어 공공성에 심각한 재앙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워크숍에서 발제를 맡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및 불법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정 후보자 배우자의 기획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2일 정병국 후보자의 배우자 이상희 씨가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내리 353-1번지(임야 14760㎡)와 354번지(임야 5200㎡) 임야를 이른바 ‘기획부동산’으로
MBC 〈PD수첩〉 ‘공정사회와 낙하산’편이 11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통상 대본 심의를 해오던 MBC 심의평가부가 이례적으로 영상제작물에 대한 심의를 요구하면서 또 다시 ‘사전 검열’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MBC 심의 규정상 영상 완제(완성본)에 대한 심의도 가능하지만, 앞서 지난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의 엔딩 장면. 주인공 비와 이나영이 달리는 차 안에서 키스를 한다. 비가 핸들에서 손을 떼었는데도, 차는 시속 60km로 차로를 유지한 채 달린다.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지능형 자동주행장치인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열 마디 말이 필요 없다. 광고 효과 제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방송광고 규제 완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TV 가상·간접광고를 허용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편법적인 간접광고 관행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접광고의 정상화와 광고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월 19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상파와 케이
“청부심의 사상검증 방송통제 중단하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KBS 〈추적60분〉 ‘천안함’편에 대해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린데 대해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MB정권을 위한 청부심의, 정치심의”라고 비판하며 방통심의위원들의 총사퇴와 심의위 해
대전MBC 고대석 사장이 지난 3일 노조원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전MBC 노사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노조는 고대석 사장의 공식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대전MBC 내 직능단체들도 집단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3일. 대전MBC 노조에 따르면,
“방통기금 유예” 종편에 또 특혜…‘퍼주기’ 신호탄 친여보수언론이 주요 사업자로 선정된 종합편성 방송채널에 갖가지 특혜가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편 사업자들에 대해 방송통신발전기금(발전기금) 부과를 유예할 계획이라고 〈경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경향은 &ldq
MBC 사측이 2010년도 노사간 임금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률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소급분을 사원들에게 일괄 지급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는 6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MBC 사측이 이날 기본급 3% 인상에 따른 소급분을 사원들에게 일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본급 3%
허위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는 의사표현 후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허위사실이기 때문에 아예 말하지 말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우리는 여전히 갈대밭에만 외쳐야 합니까! (@Law_Kick) 자유를 극대화하면 그 수혜자는 강자가 됩니다. 인터넷상 포식자들의 전횡에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은 법과 제도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edsdr) 투명한 사회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KBS 〈추적60분〉 ‘천안함 의혹, 논란은 끝났나’편에 대해 중징계 조치인 ‘경고’를 의결한데 대해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KBS 새노조와 천안함검증위 등은 6일 잇따라 성명을 내어 “MB정권 청부 심의” “언론에 대한 5공식 탄압&rdqu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 차기 위원장 선거에 정영하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MBC노조 선관위는 제9대 위원장 및 수석 부위원장 선거에 정영하, 정대균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정영하 후보는 1993년 MBC에 입사, 현재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에 소속돼 있으며, 제7대 MBC노조 집행부에서 사무처장을 지낸 바 있다. 정 후보는 출마의
MBC 〈100분 토론〉이 TV 토론 사상 최초로 ‘트윗 토론’을 실시한다. 〈100분 토론〉은 6일 방송부터 프로그램 하단에 트위터 의견을 실시간으로 올려 시청자들이 토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트윗 토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디오나 TV에서 트위터를 활용해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본격적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지난달 31일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를 무더기로 선정한데 대해 정략적 판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심사 과정의 공정성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보도전문채널 선정에서 탈락한 CBS와 머니투데이가 방통위에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한 정보공개를 요
OBS 경인TV가 창사 3주년을 맞아 50부작 특별 기획 〈희망 프로젝트 아시아의 소원〉을 방송한다. 〈희망 프로젝트 아시아의 소원〉은 아시아 8개국 10개 지역에서 희망을 찾아 떠난 150일 간의 대장정을 그린 특집 다큐멘터리다. 네 명의 PD가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아시아 어린이들의 참담한 생활상과 인권의 현주소를 취재했
2010년은 드라마 시청 패턴의 변화가 보다 확실해진 한해였다. 〈제빵왕 김탁구〉, 〈추노〉, 〈자이언트〉 등 인기를 끈 드라마 대부분은 시대극 또는 통속극이었다. 중장년층이 TV 리모컨을 장악함에 따라 20~30대 남녀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그린 트렌디 드라마는 거의 멸종 위기이고, 20대를 겨냥한 드라마도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겨울방학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