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기자] "SM엔터 인수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경영상 위기 타개나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큰 틀의 사업성 판단으로 이뤄진 것이다." (2023년12월12일, 카카오엔터 측 변호인)연말이다. 올해를 결산하며 엔터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빼놓고 갈 수 없다. 성과로 들떠야할 연말에 이런 씁쓸한 뒷맛이라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첫 회의에서 법정제재를 전제로 MBC와 MBN에 ‘의견진술’을 결정하면서 선거방송에 엄격한 대응을 예고했다. 선방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MBC (12월 11일 방송분), MBN (12월 11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의견진술’ 절차를 밟기로 했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 벌점으로 누적돼 '중징계'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020년 150여일 동안 법정제재 2건을 의결한 21대 총선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KBS안동에서 한글날 특별기획으로 편성한 다큐 5부작이 선정되었다. 는 여성들이 꽃피운 문학을 통해 한글 문학의 가치를 살펴 보았다.를 연출한 이동현 PD는 “내방가사는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라면서 "이 소중한 유산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의 향유자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다큐 제작 이야기를 듣기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검사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임명됐다. 권익위 위원장으로 간 지 반년 만에 또 다른 조직의 장으로 서둘러 가는 이런 실험은 위태롭다.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문제가 먼저 거론돼야 하지만 그 임명대상자의 행정철학과 리더십도 동시에 도마에 오른다.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 후보자는 전문성, 적격성, 윤리성과 관련한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책임이 있다. “임명이 된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폐지와 진행자 교체 등 편성 외압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KBS 간부가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진행자를 맡을 수 없다는 게 경영진 인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KBS 결산 심사에서 공개한 내부 녹취록에 따르면, KBS 제1라디오 소속 한 CP는 부서 회의 자리에서 제작진들에게 "이렇게 하드한 시사에 2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진행자를 쓰는 건 아니다. 이런 인식이 공유되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넷플릭스가 2023년 상반기 6개월 동안의 글로벌 시청기록을 공개했다. 그동안 매주 톱10과 연초에 전년 톱100을 발표하다가 이번에 공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넷플릭스가 지난 1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5만 시간(공개한 엑셀 파일에는 10만 이하는 10만 시간으로 공개) 이상의 시청을 기록한 큰텐츠가 1만 8214개이고, 시청 시간은 934.6억 시간에 달한다. 이 중 한국 작품은 111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세간은 떠들썩한데 언론과 사정기관은 조용하다.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선물 수수 영상 파문이다.지난 11월 27일 첫 보도 이후 2주가 지나도록 ‘반환선물 창고’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을 앞세운 ‘익명 관계자’ 해명 외에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없으며 여당에서도 ‘함정취재’ ‘정치공작’으로 ‘서울의소리’를 비판한 이후 함구령이다. 8월에는 KBS 야권 추천 이사를, 11월에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야권 추천 이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자 하차 지시를 거부한 KBS PD가 담당 업무에서 배제됐다.K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PD는 12일 직무배제 통보를 받았다. 사측은 특정 출연자 하차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부터 사측은 의 특정 출연자 하차를 요구해왔다. 보수 성향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의 모니터 보고서 등에서 편향적 출연자로 지목된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이봉우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가의 흥행 법칙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를 보면 스타의 ‘이름값’보다 일반인 출연자의 ‘리얼리티’가 화제성을 장악했고, 남성 출연자 중심에서 보조적 위치에 머물렀던 여성 출연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송사의 생존이 쉽지 않은 가운데 현직 PD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협업하는 이례적인 행보도 나타났다. 콘텐츠 외적으로는 마냥 성장 가도를 달릴 것 같던 OTT 시장이 세계 경기 침체와 성장세 둔화로 인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 ‘리얼리티’로 승부수 띄운 ‘연애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4회 이달의 PD상 TV다큐 부문에 지난 10월 26일 KBS 1TV에서 방송된 ‘이태원’ 편이 선정됐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방송된 ‘이태원’ 편은 이태원 참사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았다.‘이태원’ 편을 연출한 이은규 PD는 “한순간에 159명이라는 사람이 사라진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설명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 시간이 멈춰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모두 같은 자리 같은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구분짓지 말고 서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인권센터와 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는 14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 가짜뉴스 규제'를 주제로 언론인권포럼을 연다. '가짜뉴스'에 대한 정치적 도구화 문제를 비판하고 방심위의 가짜뉴스 심의의 법적 문제, 언론과 시민의 역할을 짚는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11(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3 한중 언론포럼' (오전 9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23 차세대 미디어 대전 DAY1' (오전 10시,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 □ 12/12(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정통 대하사극 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대하사극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5주 차 통합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은 넷플릭스 한국 일간 인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은 거란과의 26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인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이 재표결 끝에 결국 폐기됐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진의 규모와 추천 단체 확대를 골자로 한 방송3법 재의는 출석 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은 각각 찬성 177표(득표율 60.82%), 반대 113표를 받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득표율 60.48%(찬성 176, 반대 114)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방송 3법 개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면직을 재가한 지 5일만에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대통령실은 6일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방통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홍일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규제를 담당하는 방통위 업무 특성상 법률가가 수장을 맡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검사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내 OTT 시장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웨이브와 티빙이 조만간 합병한다는 소식이다. ‘국내 OTT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에도 최종 담판만 남았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8월에 열린 CJ ENM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합병 논의는 잠잠해졌다. 다시 합병이 수면 위에 올라온 국내 두 OTT의 합병이 매우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 OTT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몇 차례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언론계가 일제히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극우논객 박민을 KBS 사장으로 내리꽂으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더니 편향성이라는 단어를 방송법 거부 이유로 들먹이는 것은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꼼수 사퇴는 국회의 탄핵을 피해 방통위를 이용한 언론장악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의 대하 드라마 이 OTT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KBS가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제작한 대하드라마 (토, 일 밤 9시 25분, 2TV)이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4주 차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은 고려 8대 왕 현종(김동준)과 강감찬 장군(최수종)의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의 침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배우 최수종, 이원종, 김동준, 지승현 등의 열연과 철저한 고증, 거액의 제작비를 쓴 역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