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불법거래 등이 드러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 출당을 권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5당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1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조사 권한이 없는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꼼수’ ‘억지’라고 비판하며 당당히 조사를 받으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한 소속 의원 전수조사는 사실상 ‘셀프 조사’이며, ‘면피용 조사’였다”며 “이번 감사원 조사 의뢰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관에 전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일부 정치세력의 TBS 흔들기가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다. 우리는 서울지역 공영방송 TBS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독립언론재단 TBS에 흠집을 내고 궁극적으로 TBS를 다시 장악하려는 이들의 불순한 공작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분노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일부 정치세력은 대표이사 교체, 폐지를 통해 TBS를 장악하는 게 법적으로 여의치 않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를 빌미로 감사원 개입을 요청하는 등 여론 선동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구여론
[PD저널=박수선 기자] 감사원이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해 관련 근거 규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독립성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다. T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1일 TBS 감사실을 방문, TBS 관계자들과 김어준씨 출연료 근거 규정,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을 하는 면담을 진행했다. TBS 감사가 가능한지를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감사원이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감사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이틀만에 이뤄진
[PD저널=손지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는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에서 한층 다채로운 컴퓨터그래픽(CG)와 정밀해진 예측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표방송 때마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던 KBS는 이번엔 서울시청과 부산 광안대교에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KBS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AR(증강현실)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며 "부산의 탁 트인 야경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풍광은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일인 오는 7일 오후 8시 15분에 공개된다.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엄격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출구조사 발표 시각은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뒤인 20시 15분에 KBS‧MBC‧SBS를 통해 공표된다. 방송협회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종합편성채널 뉴스전
[PD저널=이재형 기자] 조선왕조실록과 특정 문중을 희화화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빗발쳤던 tvN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일 회의에서 tvN, OtvN, 올리브네트워크에 방영된 드라마 (지난해 12월 14일 방송분)에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는 21세기의 남성 쉐프가 19세기 조선시대 인물인 철인왕후에 빙의했다는 내용을 전개하면서 역사 왜곡·희화화 논란을
[PD저널=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좀비는 악, 인간은 선으로 딱 갈라놓고 서로를 죽이는 짓만 한다. 대화나 설득, 타협은 없다. 좀비 영화를 보면 이분법이나 진영논리로 양분된 현실 세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든다. 인간이 인간다우려면 그 지혜와 지식을 동원해 상부상조하는 쪽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현실은 힘이 정의이고 진리라는 식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SNS가 대중화되어 모두가 메시지를 생산‧유통하는 시대가 되면서 자기와 다르면 금방 증오하고 대립하는 현상이 보편화되는 것 같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는 KBS‧MBC‧EBS 사장과 이사를 국민이 추천하는 제도 신설을 내용으로 한 방송법 개정안 등 4개 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여야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2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등은 KBS‧MBC‧EBS 이사를 ‘이사후보추천국민위원회’가 추천하면, 방통위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민추천 방식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개정안을 보면 공영방송사 사장도 사장 후보 추
[PD저널=안정호 기자] KBS , MBC 등 5편이 24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는 KBS (연출 정범수 이유심, 작가 정윤미 이한나 김경숙)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은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세 명이 구속된 이른바 ‘입법로비’ 사건의 표적·기획수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26일 방송을 시작한 CBS 표준FM (오후 6시 25분~8시)은 ‘뉴노멀 뉴스’의 방향타를 자처했다. 코로나19에 잠식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은 정치‧시사 뉴스를 전하면서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정치·사회 이슈를 쫓기보다는 뉴스에선 잘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관계 해법’ ‘디지털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등에 관심을 둔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랑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뉴노멀 뉴로맨스’ 코너에서 택배 노동자와 마주하고, 역사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편향성에 대해 따져보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TBS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0 TBS 패널 및 주제 전수조사 분석 보고서‘ 내용에 대해 21일 여의도연구원에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세·김춘식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PD저널=안정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진기자의 얼굴을 찍어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의미 없는 폭력일 뿐”이라며 추 장관에게 글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사진기자협회의 규탄 성명에 이어 언론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당 대표까지 지낸 5선 국회의원에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기자들의 감시가 낯선 일이 아닐 것이고, 또, 유력 정치인의 영향력과 기자 개인의 영향력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그러기에
[PD저널=김윤정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로 정당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팀 기자, 진행자, 부서장 등 4명을 상대로 각각 4천만 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7월 26일과 8월 2일 는 ‘집값 폭등 주범’, ‘집값 폭등의 또 다른 주범은 언론’ 편을 통해 우리나라 집값 문제를 보도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및 정부당국의 행태 등 집값을 폭등시킨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다.는 ‘재건
[PD저널=박수선 기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논란 끝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추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g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앞으로 뼈를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추 전 의원의 ‘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추 전 의원에게 자문 취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의 LG행은 지난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5월까지 대기업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모든 시작은 밥 한 끼다. 그저 늘 있는 아무것도 아닌 한 번의 식사 자리. 접대가 아닌 선의의 대접. 돌아가며 낼 수도 있는, 다만 그 날 따라 내가 안냈을 뿐인 술값. 바로 그 밥 한 그릇이, 술 한 잔의 신세가 다음 만남을 단칼에 거절하는 것을 거부한다. 인사는 안면이 되고 인맥이 된다. 내가 낮을 때 인맥은 힘이지만, 어느 순간 약점이 되고, 더 올라서면 치부다. 첫 발에서 빼야한다, 마지막에 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렇다면, 그렇다 해도 기꺼이.” tvN 시즌1에서 결
[PD저널=박수선 기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추 전 의원에게 자문 취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4일 입장을 내고 “지난 3일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추 전 의원의 LG유플러스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던 추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피감기관에 취임하는 것은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
[PD저널=이준엽 기자] 최근 출범한 5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정치적 후견주의 극복과 독립성 확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학계와 언론계에서 공통적으로 나왔다. 11일 ‘방통위 4기 평가와 5기 과제’를 주제로 한국언론정보학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4기 방통위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4기 방통위 성과와 한계’를 발표한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4기 방통위가 2019년 자체 평가에서 언론자유지수 급상승을 언급하면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및 편성·제작 자율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