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의 ‘재미’는 편집으로 살아난다. 드라마가 서사에 따라 극적 긴장감이 생기듯, 예능은 편집에 따라 재미가 만들어진다. 센스 있는 편집은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느슨한 편집은 지루함을 준다. 그렇다고 편집에서 ‘재미’만 강조하다간 자칫 프로그램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즉, 예능의 흥행 요소인 ‘재미’, ‘웃음’을 담보한다고 지나치게 갈등을 부각해 편집한다면, ‘악마의 편집’이라는 시청자의 비난, 프로그램 이미지 하락 등의 타격을 피할 수 없다. 기존에 예능 프로그램의 편집이 제작진의 고유 영역이었다면, 요즘에는 시청
시청률 3% 전후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이 종방을 향해가고 있다. 은 화제가 되는 만큼, 많은 지적도 받아왔다. 앳된 아이돌 지망생 101명이 똑같은 ‘교복’을 입고 나를 뽑아달라며 “Pick me”를 부르고 춤추는 장면은 기괴한 느낌까지 주었다. 데뷔를 위한 압박으로 수시로 우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씁쓸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이미 많이 회자된 상황에서,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에 초점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지난해 말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전격 발표한 이후 SK텔레콤의 독과점 확대와 이로 인한 방송통신 공공성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참여연대가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60.6%가 이번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
공공미디어연구소에서 ‘중국 콘텐츠산업의 굴기, 한국의 대응전략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이 ‘한중 FTA 발효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와 대응 방향’에 대해 발제를 맡았으며,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Neo Touch Point) 대표, 김운호 도레미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혁 SBS 플랫폼사업팀장, 탁용석 CJ 헬로비전 상무가 토론자로 참여한다.공공미디어연구소는 이
사람들은 심판의 역할을 맡은 이들에게 흔히 객관과 공정을 기대한다. 하지만 사실 객관과 공정을 지키는 일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누구나 타인에게 상식을 기대하지만 그 상식도 저마다의 잣대에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적용되기에 때때로 상식의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객관과 공정은 놓기 어려운 가치다.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미디어는 ‘사실’을 나열한 후 전문가(라고 명명한 이들)의 말을 ‘따옴표’로 전하며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미디어를 심판하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6일부터 이틀 간 '시청자미디어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청자들의 권익 증진 사업을 국민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자리를 통해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하여 미디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시청자 미디어대상 공모전'을 개최,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 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방송사PD의 제작 경험담과 제작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라라라 미디어 강연'을 운영한다. MBC , 의 신정수 PD와
지상파가 JTBC를 비롯해 유료방송을 끌어안았다. 웹기반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pooq)'이 지상파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인 JTBC, MBN, YTN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11월부터는 이 채널의 실시간 TV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채널A와 TV조선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지상파가 종편 특히 JTBC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지상파 방송 3사 입장에서 JTBC는 예능 프로그램 신흥 강자로 떠오른 경쟁자이면서 동시에 2014년 지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과도한 욕설과 비속어, 선정적인 가사 등으로 논란이 됐던 Mnet 에 대해 최고제재인 과징금 5000만원을 결정했다.방심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와 에 대해 각각 3000만원,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하는 등 Mnet에 최고제재인 과징금 총 5000만원을 의결했다. 는 방송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가 오는 10일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방통위가 완료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 인선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특혜, 종편 불법 광고영업 의혹, 협찬고지규칙 개정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이 무료 보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미비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최근 여성 비하는 물론 비속어 사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Mnet 시즌4(6월 26일・7월 3일・7월 10일 방송)와 (6월 23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최고제재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과징금액은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방심위원들은 시즌4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2호 및 5호, 제30조(양성평등) 제2항, 제51조(방송언어) 제3항 위반했
최근 여성 비하는 물론 비속어 사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Mnet 시즌 4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22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통상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지난 6월 26일, 7월 3일, 7월 10일 방송된 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2호 및 5호, 제30조(양성
한국PD연합회와 한국PD교육원이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교동 ‘오픈스튜디오 in 서교’에서 ‘인터스텔라,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월례 인문학 포럼을 진행한다.6월 PD인문학포럼 주제 발제는 이명현 연세대 천문대 박사와 이채훈 PD교육원 전문위원이 맡아 외계 문명은 존재할까? 지구 이외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은 있는가? 인터스텔라 시대의 새로운 철학과 가치관은 무엇일까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한국PD교육원은 이번 포럼 주제에 대해 “영화 처럼, 우리 인간은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오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