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광주, 민주주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살육당했다. 다름 아닌 우리 국군의 총칼과 곤봉으로…. 는 이 때 언론이 어떻게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맘 놓고 학살을 자행하도록 방조했는지 보여준다.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은 밀린 월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광주행을 택한다. 시위 학생들을 향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데모만 한다”며 역정을 내던 만섭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뒤 언론이 거짓을 주입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전하려는 힌
“입사 11년차다. 만으로 10년. 그런데 방송을 못한 지 5년이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2012년부터 생각해보니 너무 긴 시간 동안 방송을 못해서, 방송에 대한 생각을 버리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 방송 말고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 그 생각을 수천 번 했다.그런데 얼마 전에 본 영화 에서 주인공이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 해서 계속 오디션을 보는데 떨어지다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보면 ‘열정만이 정답이야 Madness is th
“‘공범자들’은 늘 웃고, 뻔뻔하고, 희생자들은 늘 울고, 부르짖고...”영화의 모든 순간에 이들이 있다. '공범자들'의 직접적인 피해자이자 희생자였던 이들은 '공범자들'의 만행이 아직도 '현재진행중'이기 때문에 영화를 쉽게 볼 수 없었다고 한숨짓는다.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는 동안 언론이 권력에 의해 어떻게 탄압받았고, 누가 언론탄압에 부역했는지, 또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언론인들이 어떻게 저항해왔는지를 그린 영화 (감독 최승호)이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또다시 검찰에 고발됐다.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와 언론노조는 27일 오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이들은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대표이기도 한 고 이사장이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지내면서 케이씨엘 소속 변호사들을 대학법인 임시이사, 정이사로 선임되도록 한 점 △케이씨엘이 분쟁 당사자의 이익을 대변해 교육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수임하도록 한 점 △고 이사장이 직접 김포대학교 소송에 나선 점 등이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언론 피해자 증언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는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불금파티’ 두 번째 시간을 갖는다. 서울 상암MBC 사옥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퇴진을 외칠 예정이다. □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MBC 제작진 '제작거부 돌입' 기자회견
[PD저널=이혜승 기자] 김민식 PD의 두 번째 수가 통했다. MBC 경영진이 김민식 PD를 징계하지 못하고 또 ‘연기’를 선언했다.김민식 PD는 21일 오후 지난번 정회 후 연기됐던 인사위에 출석했다. 이날 인사위는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1시간 20분 후 정회됐다. 인사위원들의 복귀를 기다리던 김민식 PD는 오후 6시 임원진이 퇴근을 한 후에야 1층으로 내려왔다. 정회된 인사위는 추후 다시 일정을 잡아 속개될 예정이다.김 PD는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경영진 한명, 한명을 향해 “김장겸 사장이 물러나야 할 증거, 증인이 여러분”이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이 "검찰이 기소한다고 다 유죄냐"라고 맞섰다. 최강욱 구 야권 추천 이사는 20일에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하며 “고영주 이사장은 이제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자신의 후배인 공안 검사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검찰은 이날 고영주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20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6월 말 고소 1년 9개월 만에 고 이사장을 피의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문재인 당
전국적 '김장겸·고영주 퇴진' 행동의 막이 올랐다. 43개 MBC 직능단체와 언론단체들이 김장겸 MBC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비상기구를 출범시켰다.언론노조 MBC본부와 MBC PD협회, MBC기자협회, MBC아나운서협회,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등 전국 43개 직능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상암MBC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가졌다.최근 MBC 전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5% 이상이 '김장겸, 고영주 사퇴'에 찬성한 가운데
KBS 고대영 사장·이인호 이사장, MBC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에 대한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갖는다. 43개 전국 MBC 직능단체와 노동조합의 협의체다. 이들은 최근 MBC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행동에 나선다.지난주 전국 21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출범한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MBC노조 조합원뿐 아니라 본사, 지역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5% 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장·이사장 퇴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MBC본부와 MBC PD협회, MBC기자협회, MBC아나운서연합회 등 43개 사내 직능단체들이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본사와 16개 지역사에서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임원을 제외한
언론노조 MBC본부와 KBS본부가 오는 10일 각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MBC본부는 10일 오후 12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전국 MBC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등의 퇴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오전 11시에는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KBS본부는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KBS에는 아직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KBS본부는 "새정부 출범 후에도 여전
MBC 사측이 지난 2014년 MBC 교양제작국 해체와 조직개편 과정에서 있었던 PD‧기자의 비제작부서 부당전보와 관련해 “PD와 기자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 보냈을 뿐”이라며 ‘부당전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은우 MBC 경영본부장은 6일 오후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의 제13차 정기이사회가 개최된 자리에서 “일부 PD‧기자의 전보는 회사의 사정에 따른 인사원칙의 결과”라며 “일 잘하는 PD‧기자들에게 더 큰 일을 시키기 위한 조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이 ‘노조의 회사 비방’이 MBC 뉴스 시청률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오 본부장은 “사실 위주의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MBC 뉴스가 편향됐다는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지난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정환 보도본부장은 상반기 보도본부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조가 회사를 비방해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MBC 뉴스 시청률이 점점 더 떨어지는 근본적 원인이 뭐
“최근 노조(언론노조 MBC본부)에서 저한테 성명서를 보내온다. 이 사람들이 한 식구인가 할 정도로 그야말로 경영진을 저주하고 비방한다. 그리고 어떤 분은 보니까 ‘왜 일은 안 시키고 월급은 꼬박꼬박 주느냐’라며 회사를 비방하고 그러던데 그러면서 일을 하긴 하나? 어떠냐. 근로자들의 반 이상이 일을 안 하고 회사가 굴러가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그 사람들이 일을 하긴 하나?”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MBC 내부 사정에 대한 현실인식 부족이 또다시 드러났다. 고 이사장은 5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
방송문화진흥회 일부 이사들이 MBC 보도시사 부문에 대한 지적에 ‘전전긍긍’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끈했다. 대부분의 여론이 MBC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는 현실 속에서도, 방문진 이사들만이 비판의 ‘출처’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6일 오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이하 경평 보고서) 승인 여부를 두고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애초 이사회 안건에서는 보고서 일부에 대한 '형식'에서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지
이명박(2008~2012), 박근혜(2013~2016)의 언론 농단 공영방송의 추락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보며 “이미 황폐해진 땅에서 썩은 꽃이 피어났다”고 개탄한 게 기억난다. 이명박 · 박근혜 집권 기간은 2009년 5월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극적 자살 등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악몽의 연속이었다. 언론운동이 이 세월을 살아남아 앞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질 지경이다. 9년 동안 그들이 언론에 대해 저지른 범죄는 열거할 수 없이 많지만, 큰 흐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은 2008년